갑상선기능저하증, 악성빈혈, 백반증 등은 젊은 나이에도 흰 머리가 나게할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나이가 들면 노화로 인해 흰 머리가 생기는 게 당연하다. 하지만 20~30대로 젊은 편인데 흰 머리 때문에 고민인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젊은층에게 흰 머리를 유발할 수 있는 원인들을 알아본다.
▷갑상선기능저하증=갑상선기능저하증은 갑상선 호르몬이 잘 생성되지 못하는 병이다. 갑상선 호르몬인 T3, T4는 멜라닌 세포 수를 증가시키는데, 이 호르몬 분비가 잘 안되면 흰 머리가 많이 날 수 있다.
▷악성빈혈=악성빈혈은 비타민B12가 부족해 적혈구가 성숙해지지 못하는 질환이다. 정확한 기전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악성빈혈 환자의 약 55%가 50세 이전에 흰 머리가 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백반증=흰 머리가 모발 한 부위에 집중됐다면, 백반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백반증은 멜라닌 세포가 파괴돼 피부에 흰색 얼룩이 생기는 피부 질환이다.
▷유전자=흰 머리가 잘 나는 유전자도 있다. 이 유전자는 그렇지 않은 유전자에 비해 우성인 경우가 많아 젊은 나이에 흰 머리가 많이 생겼다면 가족 중 비슷한 사람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스트레스=모낭 속에서 색소를 만드는 멜라닌 세포가 고장나면 흰 머리가 생긴다. 젊은 나이에도 ▲심한 스트레스 ▲자외선 노출 ▲알코올 섭취 ▲흡연 등으로 몸속 활성산소(체내에서 쓰고 남은 산소 찌꺼기)가 많아지면 멜라닌 세포 기능이 약해져 흰 머리가 생길 수 있다.
흰 머리가 났을 때는 보기 좋지 않더라도 뽑아서는 안 된다. 두피에 자극이 가해지면 모근이 약해지는데. 약해진 모근에는 새 머리카락이 잘 나지 않아 탈모가 올 수 있다. 따라서 뽑기보다 잘라주거나 염색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비타민B12, 구리, 아연, 칼슘을 충분히 보충해줘야 한다. 지나친 흡연과 음주도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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