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결혼식은 아름다울뿐 아니라 즐겁습니다. 지난 주말 찾아간 결혼식장에선 신랑의 아버지가 축사하면서 아들에게 “아내에게 따지며 대들지 말라”고 신신당부하더군요. 좌중은 폭소였지만, 미소 짓다가 뜨끔했습니다.
미국 스탠퍼드대 전자공학 석사 출신의 코미디언 돈 맥릴런은 아내와 평화롭게 지내는 방법에 대한 토크쇼로 히트를 쳤는데, 그가 말한 ‘아내와 행복하게 지내는 법’은 아래 표와 같습니다.
약한 것이 강한 것을 이기고, 부드러운 것이 딱딱한 것을 이기는 ‘약승강, 유승강(弱勝强, 柔勝剛)’의 원리와 맞닿아 있다고나 할까요?
부부관계 뿐 아니라 대인관계에서도 마찬가지이겠지요. 미국의 처세 컨설턴트 데일 카네기는 “논쟁에서 최선의 결과를 얻는 유일한 방법은 논쟁을 피하는 것”이라고 말했지요. 어떤 사람은 누군가와 논쟁에서 이겼고 설득했다고 자랑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설득당하지 않습니다. 물러설 뿐이지요. 논쟁에서 물러선 사람 대부분은 ‘저 사람에게 배웠네’ 보다는 악감정을 가질 뿐이지요.
돈 맥릴런은 “나는 옳은 것보다 행복을 택하겠다(I would rather be happy than be right)”고 말합니다. 여러분은 어떤가요? 인터넷 댓글을 보면 ‘옮음’이라는 것이 주관적 믿음일 경우가 대부분이던데, 왜 사람들은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옮음’을 강요할까요? 누군가, 거슬리는 소리를 하더라도 끝까지 들어줄 수 있는 사람, 큰 가슴이 없이는 불가능하겠죠? 여러분은 행복을 택할 수 있는, 넓은 사람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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