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크 푸드를 먹지 않는 대신 채소를 더 먹고, 운동을 하는 것은 체중 감량을 위해 꼭 필요한 선택이다. 여기에 날씬한 몸매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기묘한 방법들이 있다. 이런 방법들은 과학적으로도 입증이 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묘한 방법을 소개했다.
◇찬물 샤워
따뜻한 물 대신 찬 물로 샤워를 하는 것은 즐겁지 않을 수도 있지만 살을 빼기 위해 노력할 때는 도움이 될 수 있다. 찬 온도에 노출되면 신체의 소위 ‘갈색 지방’이 활성화돼 신진대사를 촉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영국 런던 할리가의 유명 영양사이자 체중 감량 전문가인 킴 피어슨은 “갈색 지방은 복부나 엉덩이, 턱 주변에 많이 있는 흰색 지방과는 달리 좋은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16도 이하의 온도에 노출되면 어깨 뼈, 척추 및 콩팥(신장) 주변에서 발견되는 갈색 지방은 몸에 흰색 지방의 형태로 저장된 과도한 칼로리를 태워서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려는 작용을 한다. 과학자들은 소위 저온 요법이 비만과 제2형 당뇨병의 급증을 저지하는 한 가지 방법이 될 것으로 믿고 있다.
피어슨은 “체온을 낮추면 신체가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해 열을 내기 때문에 체온을 낮추는 것은 신진대사를 증가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체코에서 나온 연구에 따르면 6 주 동안 일주일에 세 번 한 시간씩 14도의 차가운 물에 몸을 담근 젊은 운동선수들은 신진 대사율이 향상돼 휴식을 취할 때도 칼로리가 소모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한 시간 동안 차가운 물에 들어가 있는 게 힘들다면 단 몇 분만으로도 차이를 만들 수 있다. 더 최근에 발표된 연구에 의하면 5분 정도만 차가운 물에 들어가 있어도 비슷한 잠재적 효과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문가들은 “상온의 물 대신 차가운 물을 마시는 것도 동일한 논리가 적용된다”며 “과학적으로 명확히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차가운 물 한 잔 당 4칼로리를 더 태울 수 있다”고 말한다.
◇수면 안대 쓰고 잠자기
수면은 체중 감량에서 중요한 요소다. 밤에 7~9 시간을 자야 낮에 간식을 먹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적정 수면은 다음날 활동할 수 있는 에너지 수준을 높게 유지할 수 있게 할 뿐만 아니라 식탐을 억제하고 허기와 식욕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렙틴과 그렐린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된다.
전문가들은 “피곤할 때 식욕이 증가하고 이 때 먹는 양을 과소평가할 수 없다”며 “특히 가을과 겨울에 낮 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에 수면 패턴을 잘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들은 “매일 비슷한 시간에 식사를 하고 잠자리에 들고 깨어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과학자들은 “충분한 수면뿐만 아니라 침실이 어두운지 확인해야 한다”며 “잠자리에 들기 전에 휴대폰, TV, 조명을 끄고 수면 안대를 하고 자면 좋다”고 말했다. 미국 노스웨스턴대 연구팀은 밤새도록 너무 많은 빛에 노출된 사람들은 비만이 될 위험이 50% 이상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팀이 일주일 동안 550명을 대상으로 빛 노출을 관찰한 결과 밤새 5시간도 채 안 되는 어둠 속에서 보낸 대상자 중 약 41%는 비만이었고, 5명 중 1명은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어둠 속에서 잤던 사람들의 27%만이 비만이었고, 10명 중 1명만이 당뇨병 환자였다.
전문가들은 “밤에 빛에 노출되면 체중 증가가 촉진된다는 증거가 많이 나오고 있다”며 “밝게 해 놓고 잠들면 생체 시계에 혼란이 오고, 이는 호르몬 수치를 방해해 더 많은 음식을 먹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불을 꺼도 주변 환경이 밝을 때는 수면 안대를 하고 자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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