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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적인 중년의 걷기운동은 심혈관 질환 등 조기 사망의 원인이 되는 다양한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아침 저녁, 혹은 오후에도 걷기에 딱 좋은 날씨다. 걷기가 좋은 운동이라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짧은 거리를 걷는 것만으로도 조기 사망의 원인이 되는 여러가지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구체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년이라도 매일 2000보씩 걸을 때마다 조기 사망 위험이 8%에서 11%까지 떨어질 수 있다.
미국 ‘JAMA 내과 저널’에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중년이라도 하루 약 1만보 이상 걸으면 심혈관 질환(심장 질환, 뇌졸증 및 심부전 등)과 13가지 유형의 암 그리고 치매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해당 연구에서는 약 7만8500명의 중년 이상 연령대의 참가자가 함께 했다. 참가자들은 신체 활동을 측정하기 위해 손목에 장치를 착용했고, 연구진은 7년간 이들의 모든 활동량과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했다. 참가자들에게는 매일 1만보(약 6~8㎞ 거리) 걷기라는 운동 목표가 주어졌다.
연구와 통계 발표에 따르면 1만보 보다 적은 걸음이라도 규칙적으로 꾸준히 활동량을 유지했다면 건강상 이점이 컸다. 예를 들어 하루에 약 9000보 걷는 것은 치매 위험을 약 50%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고, 매일 3800보 정도 걷는 사람도 치매 위험이 25% 감소했다.
또한 보다 빠른 속도로 걷거나 파워위킹으로 걸음걸이의 강도를 높이는 것도 건강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거리라도 더 빠른 속도로 파워워킹하면 천천히 걷는 걸음보다 앞서 언급된 심장질환, 치매, 암 및 조기 사망에 대한 위험률을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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