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중국 좋은 사람’ 후보, 룡정시 렬사기념비 ‘지킴이’ 리은기
조글로미디어(ZOGLO) 2023년3월16일 08시36분    조회:308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로인 한분과 그가 지키는 렬사기념비가 있다.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룡정시 삼합진 삼합촌에는 리은기라는 로인이 한명 있었는데 그는 신성한 렬사릉원을 50여년간 묵묵히 지켜왔다. 렬사기념비를 평생 정성스럽게 지켜온 리은기로인의 령혼은 이미 뜨거운 피를 쏟은 영렬들의 령혼과 한데 어우러졌다. 2023년, 리은기는 2023년 1분기 ‘중국 좋은 사람’ 후보에 올랐다.

룡정시 삼합진 삼합촌에는 특수한 혁명렬사기념비가 있는데 이 기념비는 묘지의 서북쪽 모퉁이에 있고 동쪽에는 공터가 있다. 이는 기념비‘지킴이’ 리은기로인이 건의한 것으로서 그는 “이렇게 해야만 렬사들이 새 중국의 따뜻한 해살을 더욱 많이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기념비를 세운 초기부터 ‘지킴이’가 되여

1964년, 혁명렬사기념비 하나가 삼합진 청천촌에 세워졌다. 기념비가 세워진 후 당시 청천촌당지부 서기를 맡았던 리은기는 이 기념비의 ‘지킴이’가 되였다. 당시 리은기는 30대 초반의 젊고 능력이 있는 사람이였는데 청명절에만 렬사비를 모시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도 학교, 촌부에서 혁명선렬들의 영웅사적을 선전하고 혁명선렬들의 사적을 전파했다.

“그들중 가장 나이 많은 사람이 30세 미만이고 가장 어린 사람이 20세 밖에 안되였다. 그들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고향을 떠나 가족과 떨어져 전선에서 피를 흘리며 싸워 목숨으로 지금의 행복한 생활을 바꿨다.”

“이 전사의 이름은 전동학이고 결혼 3개월만에 항미원조에 참가해 고향을 떠났는데 자기 딸의 얼굴도 보지 못했다. 이 전사의 이름은 오정묵이다…” 이런 렬사들 속에는 리은기의 소꿉시절 친구도 있고 그의 전우도 있었다.

매년 청명절, 8.1건군절, 추석이 되면 그는 렬사비 앞에 찾아가 렬사비를 가볍게 닦으면서 오래된 친구처럼 그들에게 이 몇해간 고향의 변화와 조국의 발전을 이야기했다.

그의 영향과 인솔 아래 당원과 군중, 삼합주재 군인, 경찰과 간부 등이 홍색선전강연대오에 가입하면서 변강마을에서는 혁명력사를 강연하고 홍색유전자를 전승하는 열풍이 불었다.

세월이 흘러 로인의 다리는 이미 예전처럼 재빠르지 않았지만 그는 여전히 기념비청소를 견지했다. 그의 모든 동작에는 끈질긴 성격이 드러났고 렬사들에 대한 경의가 드러났다.

반세기 넘게 산중턱에 서있던 렬사비는 더이상 차가운 비석이 아니라 고향 사람들 마음속의 따뜻한 가족이 되였다.

책임 전승해 촌당주부 서기가 ‘계주봉’을 이어받아

검은 머리가 백발이 되기까지, 장년으로부터 로인이 되기까지 50여년의 헌신적인 수호자인 리은기는 뜨거운 피를 뿌린 영렬들과 ‘생사를 나눈 친구’가 되여 온 생명을 다해 ‘묘비’를 세웠다.

2022년 12월 16일, 이 로인은 평범하고 무게 있는 일생을 마쳤다. 로인은 림종을 앞두고 두통의 친필 감사편지를 삼합진정부와 삼합진촌민위원회에 보냈다.

편지에서 로인은 진정부와 촌위원회의 계속된 관심과 돌봄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동시에 유언을 남겨 자신이 세상을 떠난 후 기념비‘지킴이’의 ‘계주봉’을 이어받아 계속 영렬들의 충혼을 지켜줄 것을 바랐다.

전승은 가장 좋은 기념이다. 리은기로인이 세상을 떠난 후 삼합촌당지부 서기 류가승이 기념비‘지킴이’의 ‘계주봉’을 정중하게 이어받았다.

그는 “우리는 리은기로인의 사적과 그가 받은 영예를 기념비‘지킴이’가 거주하는 애심아빠트에 진렬해놓고 로인의 뜻을 받들어 기념비‘지킴이’와 ‘전승인’이 되여 렬사정신을 계승하고 발양할 것이다.”고 말했다.

산꽃이 만발할 때 그는 꽃숲에서 웃고 있다. 리은기로인의 반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의 꾸준한 수호는 깊은 감동을 자아냈으며 또한 공산당원의 책임과 담당도 보여주었다. 2016년 리은기는 ‘연변 좋은 사람’, 2017년 ‘길림 좋은 사람’의 영예를 수여받았고 2022년에는 2022년 4분기 ‘길림 좋은 사람’ 표병, 제10기 길림성도덕모범후보로 되였다.

영명이 천고에 길이 빛나고 호연지기가 하늘을 찌른다. 리은기로인은 비록 이미 세상을 떠났지만 기념비‘지킴이’의 ‘계주봉’은 촌당지부서기의 손을 거쳐 대대손손 전해져 영렬들의 정신을 영원히 빛나게 할 것이다.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임영화)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635
  • 미국 《포부스》 잡지가 4일 중문사이트에 발표한 2023 세계억만장자 순위에 따르면 프랑스 명품 거두 베르나르 아르노가 현재 약 2110억 딸라의 개인재산을 보유해 1위에 등극했고 테슬라 수석집행관 일론 머스크가 2위로 내려갔다고 한다. 2022년 10월 440억 딸라에 트위터를 인수한 데 이어 테슬라 주가폭락에 시달린 일...
  • 2023-04-06
  • 최근 교육부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공업정보화부, 재정부, 인력자원사회보장부와 함께 을 발표하여 고등교육 학과전공설치 조정 및 최적화를 위한 사업을 포치했다.사업목표● 2025년까지 대학의 약 20%의 학과전공배치를 최적화하고 새로운 기술, 새로운 산업, 새로운 경영방식 및 새로운 모델에 적합한 학과전공을 신설...
  • 2023-04-06
  • 우리 나라에서 자주적으로 연구개발한 600km 시속의 고온초전도전동부상교통시스템이 최초로 자기부상운행을 실현했다. 3월 31일 중차장춘궤도버스주식유한회사에서 료해한 데 따르면 이 기업에서 자주적으로 연구개발한 고온초전도전동부상전요소실험시스템이 최초로 자기부상 운행을 완성했고 다음단계 공정화 응용에 토...
  • 2023-04-06
  • 문화관광부 공식사이트에 따르면 데터쎈터 추산을 거쳐 현재까지 4월 5일 청명절 전국 국내 관광출행자수는 연인원 2376.64만명에 달해 지난해 청명절 당일에 비해 22.7% 성장했다고 한다. 국내 관광수입은 65.2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지난해 청명절 당일에 비해 29.1% 성장했다.료해에 따르면 청명절휴가기...
  • 2023-04-06
  • 청명은 24절기중 하나일 뿐만 아니라 우리 나라의 중요한 전통명절이기도 한바 이 절기에 사람들은 돌아간 선렬과 친지를 추모하기 위해 성묘를 떠나기도 한다. 그런데 대부분의 경우 청명절만 되면 비가 내린다.전문가에 따르면 이 시절에 비가 오는 데는 세가지 원인이 있다고 한다.첫째는 찬 공기와 난습한 기류가 만나...
  • 2023-04-04
  • 날씨가 점차 따뜻해지면서 마스크를 벗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렇게 되면 새로운 한차례 전염병을 유발할가? 이 문제에 대해 수도의과대학부속 북경우안병원 감염종합과 주임의사 리동증이 답변했다.리동증은 “현재로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두가지 가능성이 있다. 첫째는 우리 스스로가 감염될 위험이고 뚤째...
  • 2023-04-04
  • 연길시당위 재정경제판공실에서 입수한 데 의하면 4월 3일 중앙라지오방송텔레비죤총대 가 북경 미디어쎈터에서 정식으로 발표되였다고 한다. 그중 연길시는 우량한 운영환경으로 ‘2022도시운영환경혁신현’시’에 성공적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는 연길시가 효과적으로 시장활력을 활성화하고 운영환경을 개선하는 면에서...
  • 2023-04-04
  • 최근 국내 관광객들의 봄나들이 열기가 계속되고 있다. 플랫폼데터에 따르면 청명절과 로동절 련휴가 다가옴에 따라 관광객들의 사전주문량이 지난 3년에 비해 크게 증가했고 장거리관광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단거리관광도 마찬가지로 큰 인기를 끌고 있고 교외 향촌민박 예약량이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근교 향촌...
  • 2023-04-04
  • 기차에서 더 이상 시끄러움을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현재 우리 나라의 부흥호 지능 동력분산식 렬차에는 무음차칸(12306 APP에서 표를 구매할 때 려객은 ‘무음’표시가 있는 렬차번호를 선택할 수 있음)이 전문적으로 설치되여있다. 무음차칸에서 려객들은 더욱 정숙한 승차환경과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차칸 내...
  • 2023-04-04
  • 3월 30일 2021, 2022 《민족문학》 년간시상식이 운남성 려강시에서 개최되였다. 활동에서는 2021, 2022 《민족문학》 년도상인 몽골문판, 장문판, 위글문판, 까자흐문판, 조선문판 작품상 및 한문판 평론상, 시가상, 산문상, 장편소설과 중단편소설상 등 상종목을 시상했다.입수한 데 의하면 《민족문학》은 중국당대문학...
  • 2023-04-0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