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가 천교령림업유한회사에서 료해한 데 따르면 3월 27일 이 국의 야생동물보호 관련 사업일군은 일상모니터링을 전개하던 중 관할구에 설치된 한 적외선카메라에 ‘호랑이 어미와 새끼들이 나들이’하는 진귀한 영상이 포착된 것을 발견했다.
이번에 촬영된 영상은 천교령림구에서 처음으로 야생동북범 ‘가족사진’이 찍힌 것인 동시에 이 림구가 처음으로 암컷 야생동북범의 영상을 촬영한 것이기도 하다.
영상 속에서 성체 암컷 동북범은 소나무 아래에 엎드려 끊임없이 사방을 둘러보고 있었고 두 귀를 수시로 돌리면서 높은 경계심을 보였다. 옆에는 털이 보송보송하고 통통한 새끼호랑이 두마리가 ‘엄마’ 주위를 뛰여다니며 장난을 치다가 나무 뒤로 몸을 숨기기도 하고 또 조심스럽게 몸을 반쯤 드러내기도 했다. 똘망똘망한 두 눈으로 앞을 내다보았고 작은 혀를 내밀어 코를 핧았으며 적외선카메라와 ‘숨바꼭질’ 놀이를 했다. 귀여운 새끼호랑이는 나무 그루터기를 밟고 고개를 들어 사방을 살펴보았는데 눈을 동그랗게 뜬 모습이 위풍당당해보였으며 일거수일투족에 ‘왕’으로서의 풍모가 한껏 드러났다. 장난치는 사이 두 어린 호랑이는 먼곳으로 달려가 암컷 호랑이의 시야에서 벗어났다. 엎드려있던 암컷 호랑이는 일어나 기지개를 켜고 하품을 한 뒤 두 ‘장난꾸러기’를 따라 멀어져갔다. 영상시간에 의하면 3마리 야생동북범이 같은 장소에 루계로 25분 동안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진귀한 ‘호랑이 가족 나들이’영상을 촬영하게 된 것은 천교령림구 야생동물보호사업이 새로운 발전단계에 들어섰음을 의미하는 동시에 천교령림업유한회사와 천교령삼림공안국의 끊임없는 노력하에 천교령림구 생태환경이 지속적으로 호전되는 사업성과를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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