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새봄맞이 기층탐방]40대 부부가 손잡고 키워 나가는 민속음식 브랜드의 큰 꿈
조글로미디어(ZOGLO) 2023년4월5일 13시16분    조회:341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연변천하민속식품유한회사 신장권, 전선녀부부의 창업이야기

연변천하민속식품유한회사 신장권, 전선녀부부

연변천하민속식품유한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신장권(45세) 전선녀(43세)부부의 일상은 이른 새벽부터 바쁘게 시작된다. 도살장에 가서 신선한 순대용 원재료를 구입해 가지고는 조양천진에 있는 가공공장에 가서 직원들과 함께 원재료를 손질하고 갖은 양념을 만들어 넣고 순대를 쪄낸다. 쪄낸 순대를 알심들여 포장하고 다시 랭동처리한후 수요하는 시내의 각 음식점들과 아침시장, 전자상거래호들에 문전송달하면서 보내는 하루하루가 퍽 알차다. 그러다보니 하루 14시간이상은 일한다고 말한다. 매일매일 공급이 수요를 만족시키지 못할 지경으로 바삐 돌아치는 분주한 삶이지만 조선족민속음식 브랜드를 크게 육성시켜나가려는 큰 희망과 포부가 있기에 힘든 일상도 보람차다고 신장권 전선녀 부부는 기쁘게 말한다.

신장권, 전선녀부부가 지난해 9월에 연변천하민속식품유한회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우리 민속음식에서 창업가능성이 큰 순대창업에 도전장을 내민 것은 식품생산허가를 받고 난후의 11월부터였다.

신장권, 전선녀부부가 지난해 9월에 설립한 연변천하민속식품유한회사

연변의 민속음식업계에서 소문난 해란강음식점은 전선녀씨로 말하면 그녀의 민속음식창업에서 매우 중요한 밑거름이 되였다. 일찍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가 한국로무로 출국하면서 16살되던 1996년부터 그녀는 해란강식당 외삼촌집에 맡겨지면서 해란강식당의 성장과 함께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때문이다.

“안도에서 시작한 해란강식당은 창업초기부터 순대와 돼지발쪽으로 유명했어요” 전선녀씨의 말이다. 28살까지 전선녀씨는 해란강식당에서 일했다. 그후에는 외삼촌의 도움으로 연변대학부근에서 부산돌솥밥집도 운영했다. 다년간의 해란강식당 사업경험과 그 자신의 음식점 창업경력에서 그녀는 유달리 민속음식에 자신감이 있었고 또 언젠가는 자신만의 민속음식기업의 창업을 늘 꿈꾸고 있었다.

그러던중 몇해전부터 조선족순대가 없어서 못팔 정도로 인기가 있고 공급이 딸린다는 정보를 알게 되였다. 마침 외삼촌이 운영하는 해란강식당의 순대비방이 일찍 창업초기부터 소문난터라 그녀는 5개월동안 해란강식당의 비방과 자신의 노하우를 모아 꾸준히 맛있는 순대만들기에 노력을 기울였다. 전자상거래 장사를 하는 친구도 그녀가 만든 순대를 먹어 보더니 엄지손가락을 내밀면서 매일 500근은 팔아줄 신심이 있다면서 격려했다. 시식으로 내놓은 순대는 친구뿐만아니라 많은 음식점들의 절대적인 인정과 주문요청까지 받았다.

본격적으로 규모화 순대생산을 시작해야 겠다는 생각에 그녀는 남편 신장권씨와 함께 지난해 9월에 70여만원을 투자하여 연변천하민속식품유한회사를 설립했으며 11월부터는 정식생산에 들어갔다.

“음식은 같은 자료를 쓰지만 조합과 비례가 매우 중요합니다. 신선한 원재료 사용도 음식의 질과 맛에 절대적인 포인트이지요.” 전선녀씨는 음식의 가장 중요한 노하우는 그래도 시간의 루적이 빚어내는 깊은 기술과 맛의 탐구라고 강조했다. 이는 그녀가 해란강식당에서 일하면서 몸에 익힌 음식에 대한 견해와 노하우였다. 해란강식당에서는 다년간 현실에 머무르지 않고 부단히 새로운 음식에 대한 노력과 탐구를 계속하는데 부단히 음식의 질과 맛을 업그레이드 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해란강식당이 연변의 음식업계에서 시종일관 불패의 위치를 확고히 지키고 있는 관건이고 핵심이라는 것이다.

“외할머니떡도 크고 맛있어야 사먹는다는 말도 있지 않습니까? ” 전선녀씨는 “음식에 관한한 맛과 질로 승부를 갈라야 하며 그래야만이 비로서 치렬한 음식업종의 경쟁에서 살아남을수 있다”고 강조하여 말했다.

그래서 전선녀씨가 만드는 순대는 당일 잡은 신선한 원재료만을 고집한다. 아침일찍 도살장에 가서 기어이 원재료를 받아오는 리유이다. 물론 신선한 원재료는 얼군 원자료보다 가격적으로 비싸지만 맛에 있어서는 절대적으로 비교가 안된다. 그뿐만이 아니다. 순대에 들어가는 선지피나 찹쌀, 돼지고기, 양파, 파, 콩기름, 조미료 등 자질구레한 갖은 자료들에 이르기까지 그 어느것 하나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리윤을 많이 남기겠다고 값싸고 허접한 자료들로 대체하다보면 순대의 맛과 질이 분명히 떨어지기때문에 신선도와 질이 보장된, 가격적으로는 좀 비싸지만 좋은 자료들만을 쓰려고 항상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다.

지난 설기간에는 거의 모든 원재료 가격들이 적잖게 오르면서 순대를 만드는 성본이 평소보다 많이 올랐다. 하지만 전선녀씨는 이런 때일수록 량심을 속이면서 장사를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다. 리윤이 적게 나더라도 여전히 시종일관 값비싼 좋은 재료를 고집했다고 그녀는 진솔하게 고백했다. 그것이 바로 음식에 대한 진정이고 그러한 진정이 비로서 소비자들의 인정을 받게 되는 것이라는 것이다.

‘복순해란강’표 조선족 순대

민속음식회사를 설립하고 순대생산을 시작한지 이제 겨우 반년도 채 안되지만 이들부부가 만들어내는‘복순해란강’표 조선족 순대는 연변의 해란강식당 등 여러 음식점들은 물론 북경, 상해, 장춘, 치치할, 해림, 단동 등 많은 타성지역들에까지 널리 소문나면서 주문이 이어지고 있으며 전자상거래로도 많이 팔리고 있다. 현재 하루 생산량이 1,000근을 넘는데 미처 없어서 못팔 지경이다.

순대생산규모도 늘여야겠지만 순대 외에도 김치, 감자밴새, 입쌀밴새 등 조선족전통민속음식들도 더 만들어 나가겠다는 것이 신장권, 전선녀부부의 향후 타산이다. 올 가을쯤이면 배추김치 생산허가도 나오게 된다고 한다. 음식생산에서 최대한 본 지역에서 나는 신선한 신토불이 원재료를 쓰는 것으로 지역경제 발전에도 힘을 실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신장권, 전선녀부부가 창업에서 민속음식만을 고집하는 데는 리유가 있었다. 조선족의 민속음식은 살펴보면 좋은 것들이 참 많은데 이러한 음식들을 좋은 자료로 좋게 만들어야 전통음식의 계승과 발전에도 유리하기 때문이다. 특히 날이 갈수록 연변이 외지관광객들이 즐겨찾는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또 연변에 와서 조선족민족음식들을 맛보는 외지관광객들이 대폭 늘어 나면서 맛과 질이 보장된 민속정통음식을 그들에게 선보이는 것이 중요하기때문이다. 그것은 또한 연변의 민속음식기업으로서의 밀어버릴수 없는 사명과 책임감이기도 하다고 신장권, 전선녀부부는 말했다.

필경, 조선족음식을 잘 모르는 외지사람들이 연변에 와서 적어도 진정한 조선족음식을 맛보게 하는 것은 지역경제발전과 관광도시 이미지건설에도 매우 중요하다. 그것은 또한 민속음식브랜드를 살리고 또 민속음식을 계승발전시키는 길이기도 하다. 40대 신장권, 전선녀부부가 손잡고 키워 나가는 민속음식 브랜드의 큰 꿈은 그래서 더 아름답고 멋져보인다.

/길림신문 안상근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2
  • 《중국조선족 미니소설의 현황과 미래》 미니소설 창작 문학특강이 9월 18일 연변도서관에서 펼쳐졌다.   “중국문단 나아가 세계적인 범위에서 급부상하고 있으나 조선족 문단에서는 아직 부진한 쟝르인 미니소설을 문단과 애독자 일반에 보급시키려는 취지”로 개최된 특강은 연변대학 조선문학 연구소 주...
  • 2022-09-19
  • 조선말과 글을 사랑하는 사회인들이 자각적으로 참여하여 조선말과 글을 빛내가는데 도움이 되는 일들을 해나가고 있는 민간단체인 연변주화술학회가 9월 17일에 성립 1주년을 맞으면서 연길시에서 기념축제를 열었다. 연변주화술학회 서방흥 명예회장 연변주화술학회 서방흥 명예회장은 이날 학회 1주년 기념축제에서 &ld...
  • 2022-09-18
  • 중한 수교 30주년 맞이 제7회 재한중국조선족 민속문화 대축제가 9월 9일 한국 서울 여의도 한강 물빛공연장에서 개최되였다.   축제에는 재한조선족 예술단체 11개가 참석해 가요무대, 제기차기, 떡치기, 윷놀이, 널뛰기, 씨름 등 다채로운 행사를 벌이며 총 3부로 진행되였다. 9시에 시작된 행사 주최측에서는 우선...
  • 2022-09-16
  • 9월 14일, 연변조선족자치주정협회에서는 장백조선족자치현에 가치가 4만여원에 달하는 여러 가지 문사자료도서를 증정했다. 그들이 이번에 증정한 도서들로는 《중국조선족100년 력사자료》, 《중국조선족100년 실록》, 《중국조선족 통사》, 《20세기 중국조선족 문학력사자료 전집》, 《중국조선족 세시풍속 도해설명》,...
  • 2022-09-16
  •   연길시 철남의 철도연선 길가에 가보면 거의 매일이다싶이 나타나 부지런히 길가의 잡초를 제거하고 있는 한 로인을 보게 된다. 올해 76세인 조강산 로인은 이른 봄부터 길가에 나가 잡초를 제거했는데 과거 길 량켠이 잡초로 무성하던 모습이 사라지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다듬어졌다. 조강산 로인은 원래 왕청현 태...
  • 2022-09-15
  • [20차당대회 맞이] 연변의  민족특색 제품 기업들 당과 정부 혜택으로 쾌속 성장세 새 면모를 거듭하는 연변의 70성상, 그 눈부신 발전과 함께 경쟁력을 갖춘 민족 특색 제품 역시 전국, 세계로 진출되면서 민족 기업들은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30년전 연길 서시장에서 자그마한 한복가게로 시작해 현재 한복...
  • 2022-09-14
  • 이번주 기온차 크고 아침저녁 비교적 쌀쌀, 감기 등 질병발생에 주의 15일부터 18일사이 길림성의 부분적 지역에 작은 비에서 중우(中雨)비소식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한주간 전성의 평균 강수량은  7.0밀리메터로 평년의 12.7밀리메터보다 약간 적다. 그 중에서 15일부터 16일사이 동부와 남부에 적은 비 혹은 소나...
  • 2022-09-14
  • 2022 “중국이야기 잘하기”창의전파콩클 길림분회장 공모전 공지 “중국이야기 잘하기”창의전파콩클은 국무원신문판공실에서 지도하는 중국의 량호한 국제적 형상을 수립하는 년도 공식 브랜드활동이다. 2022년콩클주제는 “분발하여 함께 미래를 향해 전진(踔厉奋进·共向未来)”이다. 길림분회장 콩클은 길림성인민정부 ...
  • 2022-09-13
  • 9월 13일, 길림성공안청에 따르면 추석 련휴에 전 성 공안기관은 고등급 근무를 가동하고 매일 1.2만명의 경찰이 일터를 지켜나서게 했으며 강력한 조치를 취해 안전우환 방제망을 촘촘히 짬으로써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전력을 기울였다. 련휴 기간 전 성의 사회대국이 지속적으로 안정되고 고속도로...
  • 2022-09-13
  •   연변주조선어문사업판공실 정봉숙(뒤줄 왼쪽 다섯번째) 주임과 장신사회구역 남려화(뒤줄 왼쪽 네번째) 서기 등 쌍방 관계자들과 ‘작은 소원’을 이룬 주민들. 9월 9일 오전, 연변조선족자치주조선어문사업판공실 주임 정봉숙, 당조 성원이며 부주임 허경숙, 정소림 등 일행 10명은 연길시 건공가두 장신...
  • 2022-09-1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