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로인들의 아름다운 순간 렌즈에 담아
조글로미디어(ZOGLO) 2023년4월12일 08시55분    조회:132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섬서성 상락시의 양흠이라고 부르는 ‘85후’ 녀성이 3년 넘게 2000여명 농촌 로인들을 위해 무료로 ‘영정’사진을 찍고 현상해드려 최근 많은 네티즌들로부터 칭찬과 축복을 받았다.

“우리는 누구나 이런 날이 올 것입니다. 두려워하기보다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순리입니다.” “당신을 응원합니다. 너무 멋있어요!” “얼굴도 이쁘고 마음도 이쁘네요”…

올해 37살인 양흠은 사진사이다. 2017년, 양흠은 상락무지개공익쎈터를 주도해 설립했다. 초창기 그의 팀은 주로 진령산 구역의 홀로 남겨진 아이들을 도와주었는데 그 과정에 현지의 독거로인들에게도 관심과 보살핌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였다.

“산간지역, 농촌에는 아직도 신분증 사진외에 공식적인 증명사진이 한장도 없는 로인들이 많습니다. 심지어 로인이 돌아가셨는 데도 영정사진으로 쓸 만한 사진을 찾기조차 어렵습니다.” 실정을 알게 된 양흠은 ‘로년의 추억’이라는 무료촬영 활동을 조직해 현지 농촌의 60세 이상 로인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고 촬영부터 후기 제작 심지어 액자 만들기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 무료 봉사를 받을 수 있게 했다.

2018년말, 양흠 팀은 상주구 야촌진 야촌촌에서 첫 ‘영정사진’ 촬영활동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반신반의하는 태도로 참가한 로인들이 많았는데 우리가 진짜로 돈을 받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자 입소문을 타면서 사람들이 점차 늘어났습니다.”

그러나 로인사진을 처음 현상할 때 여러 절차가 완벽하지 못한 탓으로 양흠 팀이 사진제작을 마치고 야촌진에 사진을 보냈을 때는 이미 2019년초가 되였다. “당시 몇몇 어르신은 사진을 받기도 전에 이미 돌아가셨어요. 정말 마음이 아팠어요.” 양흠은 그 후 로인들이 ‘영정사진’을 받아볼 수 있도록 여러모로 절차를 가속화하였다.

양흠 팀은 산간지역 로인들에게 증명사진을 촬영해줄 때 어려움이 아주 많았다. 어떤 로인은 자립능력이 약했고 어떤 로인은 파킨슨병으로 몸을 가누기 힘들어했다. 하여 양흠과 자원봉사자들은 로인들의 머리를 빗겨주고 옷차림을 정돈해주었는가 하면 옆에 쪼그리고 앉아 로인을 부축하는 것으로 자세를 안정시켜야 했다. 사진의 빠른 변색을 막기 위해 그들은 은염 현상법으로 로인들의 사진을 현상했고 로인들의 의견에 따라 사진을 조정하거나 수정하기도 했다.

사진을 찾는 날이면 양흠은 먼저 로인들의 사진을 촌민위원회 앞 광장에 진렬해놓고 특수한 사진전시회를 열었다. “로인들은 자기의 사진을 보는 내내 아이처럼 기뻐하였고 서로 비교하기도 하였어요. 나는 흰머리가 당신보다 적다느니, 웃는 게 당신보다 낫다느니…”

한 네티즌은 “저의 할아버지가 지난해 돌아가셨는데 당신의 선행 덕분에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며 양흠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에 양흠은 “많은 네티즌들이 우리의 이야기를 보고 더 많은 시간을 로인들과 함께 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우리가 전하는 긍정적 에너지라고 생각합니다.”고 말하면서 “누구나 늙어가기 마련입니다. 우리는 로인들에게 사랑과 따뜻함을 전하기 위해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습니다. 앞으로 우리 팀은 계속 이 일을 견지해나갈 것이며 우리의 카메라에 더 많은 로인들의 웃는 얼굴을 담을 수 있길 바랍니다.”고 덧붙였다.

중국조선어방송넷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059
  • 심리적 소통과 입원치료 병행“의사 선생님, 간호사 선생님들 수고 많으셨고 고맙습니다. 당신들은 진정으로 우리 백성들의 ‘건강수호자’입니다.”얼마 전, 22일간의 입원치료를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이겨내고 무사히 퇴원하게 된 100세 고령의 왕로인은 그동안 성심성의껏 치료해준 훈춘시인민병원의 의료일군들에...
  • 2023-02-15
  • 현재 로인, 만성질환자, 임산부, 영유아는 의료서비스의 중점군체로서 특히 로인 등 취약군체는 자신에 대한 방호를 더욱 잘 강화해야 한다.◆왜 ‘음성 회복’ 후에도 많은 로인들은 오래동안 입맛이 없을가?대부분 젊은이들은 ‘음성회복’ 후 빠르게 활력을 되찾았고 특히 음력설련휴를 거치며 감염 이전 상태로 거의 회...
  • 2023-02-15
  • 연길시인민검찰원의 검찰관 박태남이 ‘길림성 우수청년’으로 선정되였다.이 같은 결과는 최근 공청단길림성위, 길림성청년련합회에서 발부한 “‘길림성 우수청년’ 찾기 활동 결과를 공개할 데 관한 통지”를 통해 알려졌다.현재 연길시인민검찰원 제1검찰부 부주임을 맡고 있는 박태남은 선후하여 전국 폭력배, 악세력...
  • 2023-02-15
  • 한 아이가 자신은 남성측의 사생아라고 주장하면서 생부에게 양육비를 지불할 것을 요구했고 법원에 관련 증거를 제출했다. 하지만 생부는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고 남자아이의 주장을 뒤집을 만한 증거도 제출하지 않았다. 최근 중경시 구룡파구인민법원이 이 부양비분규사건을 심리 판결했다.왕녀사는 진모와 한동안 동거...
  • 2023-02-14
  • 최근 해남 G98 동선 고속도로 삼아-해구 방향의 만녕룡곤 구간에서 5명이 탑승한 승용차가 고속도로 옆의 배수구와 충돌한 뒤 공중에서 거꾸로 뒤집힌 채 지면을 내리받으면서 탑승자들이 차에 갇힌 위급한 상황이 벌어졌다…휴가를 마치고 부대로 복귀중이던 해남성 경해시 소방구조지대 소방원 량명서가 이 현장을 목격...
  • 2023-02-14
  • 합법적 권익 수호할 줄 알아야음력설은 전통적인 중요한 명절이고 가족이 함께 모이는 즐거운 날이다. 하지만 음력설련휴가 끝난 후 법원을 찾아 리혼소송을 하는 민사사건과 전화로 리혼자문을 하는 당사자들이 현저히 증가하고 있다. 음력설 후 리혼고봉이 나타나는 원인은 무엇일가?일전, 연길시인민법원 조양천법정은 ...
  • 2023-02-14
  • 최근 “수백통의 해열제가 쓰레기통에 버려졌다”, “네티즌이 사재기한 해열제 1000알, 모두 쓸모가 없어졌다”는 글이 미니블로그 인기검색어에 올라 네티즌들의 주목을 일으켰다.류통기한이 지난 이부프로펜 복용해도 될가?약학 업계내 인사는 약품이 류통기한을 초과하면 복용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
  • 2023-02-14
  • 음력설기간 우리 주가 관광성수기를 맞이한 가운데 연길서역은 외지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그러나 지형과 교통이 익숙하지 않은 등 원인으로 일부 관광객들이 짐이나 가방을 분실하는 현상들도 발생했다.1월 31일 저녁 7시, 연길시민 주선생은 일보러 연길서역에 갔다가 캐리어 한개를 발견했다. 주변을 둘러보...
  • 2023-02-14
  • 11일,  2023년 지정 의약기구 의약봉사협의 체결 및 권고 회의가 연변백산호텔에서 열렸다.이날 회의에서 주의료보장국 관련 책임자는 지난해 우리 주 의료보장기금 관리, 감독 정황 및 흔히 발생하는 문제점 지정 의약기구에 대한 평가 정황을 공개하고 올해 지정 의약기구 봉사협의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주의료보장...
  • 2023-02-1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