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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축구팬협회 기지개... "이젠 우리도 나서야죠!"
조글로미디어(ZOGLO) 2023년4월12일 14시34분    조회: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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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룡정팀이 새 시즌을 위해 막바지 땀동이를 흘리고 있을 무렵 각 팬협회들도 슬슬 새 시즌을 위한 준비에 나서고 있다.

연변축구팬협회는 11일 연변룡정축구구락부 관계자와 각 부분적 축구팬협회 대표들이 참가한 좌담회를 가졌다. 좌담회에서는 올 시즌 갑급리그 홈, 원정 응원을 위해 축구팬들을 조직하고 연변의 팬문화를 선도하기 위한 노력 등에 관해 진지한 토론을 펼쳤다.

연변장백호축구팬협회는 연변팀이 프로리그에서 사라진 후 해체되였다. 올 시즌을 앞두고 연변붉은악마(红魔)축구팬협회는 원 연변장백호축구팬협회와 원 연변홍군축구팬협회의 부분적 회원들을 흡수하여 연변도시영예축구팬련맹을 설립했는데 현재 이미 96명의 회원을 모집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적어도 회원수를 100명 이상으로 늘리는 동시에 응원장비 등도 재정비하면서 연변축구를 위해 열띤 응원을 펼치는 동시에 더 많은 축구팬들을 위해 봉사할 예정이다.

연변홰불축구팬협회도 로회원들을 다시 불러들이고 새 회원을 모집하는 등 발걸음을 다그치고 있다. 이들은 구단과 련계를 취해 응원구역, 시즌 세트입장권 등 사항을 론의하고 단체 응원복을 포함하여 응원장비들을 준비하는 등 작업들을 차곡차곡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쟝저후도 당신의 홈장입니다!"라는 표어를 아직도 많은 분들은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그동안 줄곧 연변룡정팀을 주목해온 쟝저후축구팬협회는 지난 주부터 연변팀 응원을 위한 사전조사에 들어갔다. 지금 전체 회원(약 400명)이 다시 일떠서서 응원대오에 가담할 의사를 밝힌 상태다. 쟝저후축구팬협회는 쟝저후 지역에서 펼쳐지는 연변팀의 원정경기는 물론 기타 지역의 원정경기와 홈장경기에까지 출정하여 응원에 나설 예정이다.

아쉬운 점은 연변추구자팬협회를 더 이상 관중석에서 볼 수 없다는 점이다. 지난 2015시즌부터 꾸준히 연길시인민경기장의 15구역을 지켜오던 연변추구자팬협회는 연변부덕팀이 해체된 후 즉각 해체되였는데 지금까지 새로운 계획이 없는 상황이다. 협회는 사라졌지만 회원들은 연변축구에 대한 애정을 버리지 않고 연변룡정팀의 경기를 보면서 예년에 불태웠던 그 격정을 되살려보리라 믿는다. 

4월 22일 개막까지 남은 시간은 겨우 20일간, 연변축구의 침체기와 코로나의 역경을 이겨낸 후 우리는 또 다시 이 땅에서 연변축구를 볼 수 있게 됐고 "승리하자 연변!"을 웨칠 수 있게 되였다. 그런 기쁨, 그런 격정이 갓 갑급리그에 나선 연변룡정팀에 무한한 원동력이 되고 구단 역시 "팬 문화 건설, 팬 대오 건설도 구단 건설의 중요한 한 부분이다"는 자세로 매 한명의 팬, 매 하나의 팬협회를 소중히 여겨주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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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성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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