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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다 □ 김일복
조글로미디어(ZOGLO) 2023년4월13일 09시02분    조회: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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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교육시험원에 의하면 1일에 장춘에서 진행된 2023년 길림성 보통대학교 본과승격시험에 3만 3514명의 수험생이 참가했다. 본과승격시험은 직업대학 혹은 전문대학의 학생들이 보통대학교 본과 진학을 바라고 치는 시험으로서 어찌 보면 소위 제대로 된 대학학력을 얻기 위한 또 하나의 절호의 기회이고 중요한 관문이라고 할 수 있다.

어느새 또 졸업과 입학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고중입시, 대학입시를 향해 분발하고 있는 수험생들에겐 원하는 고중, 대학에 입학하느냐가 결정되는 입시가 무거운 압력으로 안겨올 것이다. 노력을 게을리해서 혹은 노력을 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아서 직업학교 쪽으로 가면 당사자는 물론 주변에서도 이젠 배움에는 ‘끝’이구나 하고 생각하고 판단하기 십상이다. 이러한 편면적이고 협애한 관념의 갱신 혹은 전환을 이끌고저 국가차원으로부터 해마다 이맘때면 ‘직업교육 선전월’ 활동을 펼치기도 한다.

물론 보통고중, 보통대학교로 가는 것이 미래발전에 좀 더 지름길일 수는 있다. 하지만 이 역시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하면 벌써 ‘끝’을 운운하기는 이르지 않겠는가? 학업보다 기술, 솜씨 면에 더 재주가 있는 학생이라면 직업학교에서 알심 들여 련마해 재빨리 취업전선에 뛰여들고 한 분야에서 능수, 베테랑으로 성장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고 생산적일 수 있다. 학업의 중요성을 미처 인식하지 못해 노력을 하지 않은 것으로 후회가 남은 학생이라면 직업고중, 전문대학교에 가더라도 거기서 다시 본과승격시험을 거쳐 소위 말하는 ‘제대로 된 본과대학’에 입학할 수 있고 지어 석사, 박사 연구생까지도 공부할 수 있다.

실제로 2022년 전국적으로 보통본과에서 467만 9400명을 모집하고 직업고등학교(전문대학)에서 538만 9800명을 모집했다. 이외에 5년제 직업고등학교에서 전문대학으로의 승격시험을 통해 54만 2900명을 모집하고 본과차원의 직업대학에서 7만 6300명을 모집했다. 직업교육의 모집 규모가 보통본과대학의 모집 규모를 초과한 셈이다.

직업학교 학생에서 박사생으로 된 실례는 여러 매체에 심심찮게 뜨고 있다.

절강성 평호시직업중등전문학교를 다닌 주굉우는 뒤늦게 학업의 중요성을 느끼고 서둘러 정진해 절강기전직업기술학원(전문대학)에 시험을 쳐 입학하고 이어 온주대학교 본과에도 입학했다. 그다음 본과생의 신분으로 985, 211대학교들의 쟁쟁한 우수생들과 실력을 겨루어 절강대학 석사연구생에 당당히 입학하고 절강대학교 석사과정에서의 학습,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세계 명문대학인 영국의 켐브리지대학교 박사생에 추천받았다. 후에 코로나사태로 청화대학으로 가 박사공부를 하고 있다.

또 한명은 주신정이라고 부르는 녀학생인데 절강성의 빈곤지구에서 나서 자라 공부의 중요성을 미처 몰랐고 초중 3학년에서 미리 당지의 직업고중에 입학했다가 후에 전문대학교로의 승격시험을 거쳐 항주전자과학기술대학 계산기학원에 입학했다. 절강대학 연구생에 당당히 합격한 그는 석사를 졸업하면서 미국의 매사츄세츠리공대학의 입학통지서를 받아쥐는 저력을 보여줬다.

직업학교를 졸업하고 기술로 생산, 산업 현장에서 전문가, 공정사로 인정받고 그에 상응한 대우를 향수하면서 활약하는 기술인들도 많다. 직업학교 입학을 배움의 ‘끝’으로 보는 생각은 지극히 편면적이고 시대에 뒤떨어졌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실례들은 많고도 많다.

입시를 앞두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수험생 및 가족들은 시험압력을 과분하게 느끼지 말고 대신 미래에 대해 계획을 잘 구상하고 원하는 분야, 원하는 학교가 있으면 주변 시선을 의식하지 말고 대담히 선택하는 용기가 필요한 시점이다. 행여 시험발휘가 제대로 안되여 원하던 학교에 입학하지 못하더라도 노력, 분투의 끈을 놓지 않으면 새로운 기회, 새로운 출로가 생긴다는 것도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

  더불어 직업학교에 붙었다고 하여 ‘끝’이 났다는 생각 대신 새로운 시작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신심을 가지고 자기의 혹은 자녀의 미래를 개척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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