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다 □ 김일복
조글로미디어(ZOGLO) 2023년4월13일 09시02분    조회:30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성교육시험원에 의하면 1일에 장춘에서 진행된 2023년 길림성 보통대학교 본과승격시험에 3만 3514명의 수험생이 참가했다. 본과승격시험은 직업대학 혹은 전문대학의 학생들이 보통대학교 본과 진학을 바라고 치는 시험으로서 어찌 보면 소위 제대로 된 대학학력을 얻기 위한 또 하나의 절호의 기회이고 중요한 관문이라고 할 수 있다.

어느새 또 졸업과 입학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고중입시, 대학입시를 향해 분발하고 있는 수험생들에겐 원하는 고중, 대학에 입학하느냐가 결정되는 입시가 무거운 압력으로 안겨올 것이다. 노력을 게을리해서 혹은 노력을 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아서 직업학교 쪽으로 가면 당사자는 물론 주변에서도 이젠 배움에는 ‘끝’이구나 하고 생각하고 판단하기 십상이다. 이러한 편면적이고 협애한 관념의 갱신 혹은 전환을 이끌고저 국가차원으로부터 해마다 이맘때면 ‘직업교육 선전월’ 활동을 펼치기도 한다.

물론 보통고중, 보통대학교로 가는 것이 미래발전에 좀 더 지름길일 수는 있다. 하지만 이 역시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하면 벌써 ‘끝’을 운운하기는 이르지 않겠는가? 학업보다 기술, 솜씨 면에 더 재주가 있는 학생이라면 직업학교에서 알심 들여 련마해 재빨리 취업전선에 뛰여들고 한 분야에서 능수, 베테랑으로 성장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고 생산적일 수 있다. 학업의 중요성을 미처 인식하지 못해 노력을 하지 않은 것으로 후회가 남은 학생이라면 직업고중, 전문대학교에 가더라도 거기서 다시 본과승격시험을 거쳐 소위 말하는 ‘제대로 된 본과대학’에 입학할 수 있고 지어 석사, 박사 연구생까지도 공부할 수 있다.

실제로 2022년 전국적으로 보통본과에서 467만 9400명을 모집하고 직업고등학교(전문대학)에서 538만 9800명을 모집했다. 이외에 5년제 직업고등학교에서 전문대학으로의 승격시험을 통해 54만 2900명을 모집하고 본과차원의 직업대학에서 7만 6300명을 모집했다. 직업교육의 모집 규모가 보통본과대학의 모집 규모를 초과한 셈이다.

직업학교 학생에서 박사생으로 된 실례는 여러 매체에 심심찮게 뜨고 있다.

절강성 평호시직업중등전문학교를 다닌 주굉우는 뒤늦게 학업의 중요성을 느끼고 서둘러 정진해 절강기전직업기술학원(전문대학)에 시험을 쳐 입학하고 이어 온주대학교 본과에도 입학했다. 그다음 본과생의 신분으로 985, 211대학교들의 쟁쟁한 우수생들과 실력을 겨루어 절강대학 석사연구생에 당당히 입학하고 절강대학교 석사과정에서의 학습,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세계 명문대학인 영국의 켐브리지대학교 박사생에 추천받았다. 후에 코로나사태로 청화대학으로 가 박사공부를 하고 있다.

또 한명은 주신정이라고 부르는 녀학생인데 절강성의 빈곤지구에서 나서 자라 공부의 중요성을 미처 몰랐고 초중 3학년에서 미리 당지의 직업고중에 입학했다가 후에 전문대학교로의 승격시험을 거쳐 항주전자과학기술대학 계산기학원에 입학했다. 절강대학 연구생에 당당히 합격한 그는 석사를 졸업하면서 미국의 매사츄세츠리공대학의 입학통지서를 받아쥐는 저력을 보여줬다.

직업학교를 졸업하고 기술로 생산, 산업 현장에서 전문가, 공정사로 인정받고 그에 상응한 대우를 향수하면서 활약하는 기술인들도 많다. 직업학교 입학을 배움의 ‘끝’으로 보는 생각은 지극히 편면적이고 시대에 뒤떨어졌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실례들은 많고도 많다.

입시를 앞두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수험생 및 가족들은 시험압력을 과분하게 느끼지 말고 대신 미래에 대해 계획을 잘 구상하고 원하는 분야, 원하는 학교가 있으면 주변 시선을 의식하지 말고 대담히 선택하는 용기가 필요한 시점이다. 행여 시험발휘가 제대로 안되여 원하던 학교에 입학하지 못하더라도 노력, 분투의 끈을 놓지 않으면 새로운 기회, 새로운 출로가 생긴다는 것도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

  더불어 직업학교에 붙었다고 하여 ‘끝’이 났다는 생각 대신 새로운 시작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신심을 가지고 자기의 혹은 자녀의 미래를 개척해야 한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97
  • “옛날옛적의 달을 하나의 한자로 표현하면…옛 고에 달 월을 더해서…수염 호!”“주황색 옷을 벗기면 일여덟 형제가 부둥켜안고 있는 것은 무엇일가…아하, 귤이군.”5일, 대보름 등롱수수께끼 알아맞추기 활동이 펼쳐진 연길시소년아동도서관은 즐거운 명절분위기 속에서 진지하게 떠들어대는 아이들의 구학 열기로 후끈...
  • 2023-02-16
  • 교육 개혁 전면 심화, 덕재가 겸비된 인재 양성, ‘두가지 경감’ 정책 전면 시달… 지난해 전 주 교육계통은 중점 사업을 착실히 전개하고 전염병 예방, 통제와 교육 개혁, 발전을 총괄적으로 추진해 전반적으로 조화롭고 안정적인 교육 국면을 유지한 동시에 중점 사업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들을 거두었다.학령전교육과 의...
  • 2023-02-16
  • 중소학생을 둔 가정의 주요 화제는 언제나 공부이다. 그런데 어린 학생들의 경우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도 모른 채 그저 공부에로 내몰린다. 공부를 잘해야 번듯한 직장에 들어갈 수 있고 출세하고 성공할 수 있다며 공부의 중요성을 거듭거듭 강조하지만 정작 공부의 정확한 목적에 대한 리해가 불충분하다 보니 설득력을...
  • 2023-02-16
  • 우리 나라가 세계에서 제일 큰 교육교수자원 저장고를 기본상 건설한 것으로 알려졌다.교육부가 9일 밝힌 데 의하면 국가 중소학교 지혜교육플랫폼에는 현재 4만 4000개의 자원이 입력되여있고 국가 직업교육 지혜교육플랫폼은 국가급, 성급 전문 교수자원고 1173개에 접속되여있으며 국가 고등교육 지혜교육플랫폼은 량질...
  • 2023-02-16
  • 올해의 대학입시는 언제, 어떻게 진행될가? 일전 교육부는 ‘2023년 보통대학교 학생모집사업을 잘할 데 관한 통지’를 내놓고 관련 사업을 전면 포치했다.‘통지’에 따르면 2023년 전국 보통대학교 학생모집 통일시험은 6월 7일부터 시작되고 구체 시험시간은 6월 7일 9:00- 11:30 어문, 15:00- 17:00 수학, 6월 8일 9:0...
  • 2023-02-02
  • “기분 좋은 날 특별한 선물까지 받았습니다. 전국우수소선대원이라는 영예를 받게 되여 가슴이 너무 벅찼고 이를 앞으로 더욱 노력하라는 뜻으로 간주하겠습니다.”지난달 18일, 공교롭게도 생일날 전국우수소선대원으로 선정되였다는 소식을 접하며 뜻깊은 하루를 보내게 되였다는 류은지(연길시13중 1학년) 학생의 말이...
  • 2023-02-02
  •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지난 한해에 있었던 중요한 일들을 되돌아보는 것은 앞으로 더 목적 있고 계획적으로 일을 추진하는 데 리롭다. 시간순서에 따라 2022년 우리 나라 기초교육분야의 10대 열점을 적어본다.1. ‘중소학교에 당조직이 령도하는 교장책임제를 건립할 데 관한 의견’ 발표.2.기초교육 총체적 고품질...
  • 2023-01-05
  • 최근 전국 홍군소학교 건설공사리사회에서 전국 홍군소학교 최신판 명록을 공개한 가운데 우리 주의 9개 학교가 명단에 올랐다.이 9개 학교는 돈화한장향중심학교, 왕청현제4소학교, 도문시제1소학교, 화룡시문화소학교, 안도현제3소학교, 연길시중앙소학교, 룡정시제4중학교, 연길시북산소학교, 훈춘시제1실험소학교이다....
  • 2022-12-26
  • 우리 주 2022학년-2023학년도 중소학생 겨울방학이 1월 6일부터 시작된다.22일, 주교육국에 따르면 우리 주 의무교육단계 학교의 겨울방학은 2023년 1월 6일부터 2월 26일까지 7주간이고 보통 고중의 겨울방학은 2023년 1월 13일부터 2월 26일까지 6주간이며 중등직업학교는 참조 집행한다. 개학시간은 전 주 중소학교가 ...
  • 2022-12-23
  • 최근년간 코로나 방역사업의 수요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가족 구성원들간에 모순과 갈등이 깊어져 하소연하는 사람이 꽤 많다. 특히 중소학생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자녀의 온갖 결함이 실시간으로 눈에 들어와 잔소리와 꾸중이 쉴새없이 흘러나오고 따라서 격돌이 그치지 않는다고 한다. 도대체 부모 노릇을 어떻...
  • 2022-12-21
‹처음  이전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