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일, 하늘에서는 한차례 비교적 특수한 일식인 금환개기일식(日全环食)이 상연될 예정인데 우리 나라 해남, 광동, 복건, 대만 등 극소수의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일식분급이 아주 작은 부분일식이다.
일식은 달이 태양과 지구 사이에서 운행하면서 일직선상에 있을 때 발생한다. 이 때 지구의 일부 지역에서는 달이 태양 바로 앞에 위치해있어 태양으로부터 오는 빛의 일부 또는 전부가 가려져 태양의 일부 또는 전부가 사라진 것처럼 보인다. 개기일식, 금환일식, 부분일식은 대중들이 익히 알고 있는 3가지 종류이다.
중국천문학회 회원, 천진시천문학회 리사 양정은 한차례 일식이 만약 일부 지역에서는 개기일식으로 나타나고 다른 일부 지역에서는 금환일식으로 나타나면 금환개기일식이라고 하며 ‘혼합식’, ‘복합식’이라고도 하는데 매우 드물다고 소개했다. 21세기를 례로 들면 이 100년 동안 단 7차례의 금환개기일식이 발생한다.
올해 이번 일식은 일식벨트(食带)가 좁아 일식벨트내 량끝에 금환일식이 발생하고 중간에 개기일식이 발생한다. 일식벨트는 인도양 남부에서 시작되여 오스트랄리아의 엑서머스와 동티모르 남동부, 인도네시아 파푸아주를 거쳐 태평양 서부에서 끝난다.
이번 일식은 개기일식단계든 금환일식단계든 일식분급이 1에 매우 가까운데(즉 달이 마침 태양 표면을 가려 크기가 비슷한 것) 이는 보기에도 아주 장관일 뿐만 아니라 천문학자들이 태양표면활동을 관측할 수 있는 아주 드문 기회이기도 하다.
비교적 유감스러운 것은 우리 나라 극소수의 지역에서만 달에 의해 ‘먹힌’ 작은 변의 부분일식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지역은 절강, 복건, 광동의 연해지역, 해남, 향항, 오문, 대만, 동해와 남해의 극소수 지역을 포함한 동남부의 륙지와 섬에만 국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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