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열이 나면 부모는 긴장할 수밖에 없는데 이로 인해 열을 내리는 각종 민간료법이 ‘탄생’한다. 최근 광주의 4살짜리 아이가 부모의 무분별한 해열처방으로 ICU에 입원했다는 소식이 실시간검색어에 오르면서 사회의 괸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얼마전 이 아이는 반복적으로 고열이 내리지 않아 그의 부모는 갑자기 고향의 해열 처방인 알콜로 몸을 닦기가 떠올랐다. 그들은75% 알콜로 아이의 몸을 여러번 닦고 습식 찜질까지 했는데 결국 아이는 급성 알콜중독과 뇌기능장애를 일으켜 중환자실로 보내졌다.
서안대흥병원 소아과주임 리옥품은 열이 나는 것은 인체 면역체계의 일종의 보호기제라고 말했다. “발열 자체는 질병이 아니라 스스로 치유하는 과정이다. 적당한 발열은 면역력을 높여 인체가 감염에 저항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하지만 열이 너무 높거나(39℃ 이상) 너무 오래 지속되면(3일 이상) 탈수, 간질, 뇌손상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리옥품은 말했다. 이때는 제때에 진료를 받고 합리적인 해열 조치를 취해야 한다. 알콜은 열이 날 때 열을 발산할 수 있지만 영유아는 간과 신장의 기능이 완전하지 않고 피부가 부드러워 알콜을 쉽게 흡수하며 쉽게 알레르기를 일으키고 심지어 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 “게나가 어린이는 알콜에 대한 내성이 낮고 다량의 알콜이 체내에 들어가 대사될 겨를이 없으면 급성중독을 일으키고 혼수상태, 혈압저하, 쇼크 등 일련의 신경계통, 심혈관계통, 호흡계통 증상이 나타나고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이밖에 일상생활에서 일부 로인들은 아이가 열이 난다고 하면 땀을 내는 방법을 채택하기도 한다. 하지만 땀을 내는 방식은 열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오히려 체온이 올라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땀을 아무리 많이 내도 열이 내리는 것은 일시적일 뿐이며 아이가 다량의 땀을 잃으면 탈수를 일으키고 심지어 오열증후군(捂热综合征)을 일으켜 심각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그렇다면 아이가 열이 날 때 어떻게 정확히 대처해야 할가?우선 물리적인 랭각법으로 체온이 38.5℃(열성경련력이 있는 아이는 38℃) 이하일 때 물을 많이 마시게 해 자연적으로 땀을 흘리고 배뇨를 통해 몸의 열을 빼게 하거나 실내온도를 높인 뒤 미지근한 물로 목욕하거나 이마를 닦으며 옷을 줄여 산열하게 해야 한다.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할 때 목, 겨드랑이, 팔, 무릎, 오금 등 큰 혈관이 지나가는 부위를 닦을 수 있다. 38.5°C 이상으로 열이 나고 아이의 정신상태가 좋지 않으면 제때에 해열제를 복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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