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4년만에 프로리그에 돌아온 연변팀, 갑급리그 첫 신고식에서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최선했지만 석패, 졌지만 잘 싸웠다.
4월 23일 오후 19시 30분부터 소주올림픽체육중심에서 진행된 2023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1라운드 소주동오팀과의 경기에서 연변룡정팀은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상대에 한꼴을 내주면서 아쉬운 패배를 쓴 답안지를 축구팬들 앞에 내놓았다.
이날 경기 시작까지는 아직 이른 시간인 저녁 5시 반부터 산지사방에서 모여온 낯익은 모습들. 연변룡정팀의 응원복 차림을 한채 강소, 절강, 상해 등 지역에서 삼삼오오 찾아온 축구팬들로 붉은 물결이 이루어졌다.
한편 이날 연변축구팬협회 고원철 회장, 연변불꽃축구팬협회 강옥보 회장 등과 쟝저후축구팬협회 회원들이 “쟝저후도 당신의 홈장입니다”와 “영원히 당신과 함께” 등 구호판을 들고 현장을 찾아 “승리하자 연변”, “연변 화이팅” 등 구호와 “아리랑” 노래를 부르면서 연변룡정팀을 응원하였다.
목마르게 갈망했던 연변팀 경기, 천여명의 축구팬들은 열띤 응원전을 펼쳐 연변룡정팀에 힘을 실어주었다.
한편 경기가 끝난후 연변룡정팀 감독진과 선수들이 달려와서 팬들에 인사하는 장면이 또다시 홈장 소주 팬들을 격동시켰다.
/김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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