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4년만에 프로리그에 돌아온 연변팀, 갑급리그 첫 식고식에서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최선했지만 석패, 졌지만 잘 싸웠다.
4월 23일 오후 19:30시부터 소주올림픽중심에서 진행된 2023중국축구갑급리그 제1륜 소주동오팀과의 경기에서 연변룡정팀은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상대에 한꼴을 내주면서 아쉬운 패배를 쓴 답안지를 축구팬들 앞에 내놓았다.
이날 연변룡정팀은 키퍼에 동가림(19)을, 수비선에 왕붕(3), 김성준(18), 김태연(20), 한광휘(7)을, 허리께에 천창걸(31), 루룽카이주(23), 리룡(14), 리강(6)을 깔고 공격선에 주병욱(11)과 림태준(37)을 포진하여 3:4:3진영으로 공격축구를 구사하였고 소주동오는 키퍼 장경일(23)과 요분(3), 여륭예(8), 서춘경(9), 장릉봉(10), 황가준(14), 호호월(15), 문양(20), 사소범(24), 류호(27), 고대륜(28)으로 5:3:2진형으로 방어반격 전술을 구사하였다.
상호 실력 탐색으로 시작된 전반전 경기에서 연변룡정팀은 우세한 경기를 펼치면서 수차의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지만 기회포착 미숙으로 끝내는 대방의 꼴문을 열지 못했다. 반면 경기 44분경 고대륜의 패스를 이어받은 서춘경에게 슛기회를 내주면서 꼴문을 내주었다.
0:1로 뒤진 연변팀은 후반전 주병욱과 로용카이주, 리강, 림태준, 리룡 대신에 9번 왈두마와 8번 손군, 30번 양경범, 39번 류박, 22번 허파를 선후로 교체 출전시키면서 공격력을 강화하였지만 한꼴 앞선 소주동오도 동홍린 등 숨겨두었던 주력들을 출전시키면서 방어벽을 든든히 다졌다.
90분간의 긴장하고도 치렬한 경기끝에 결국 나어린 연변룡정팀은 조직력과 배합, 기회 포착 미숙 등 원인으로 갑급리그 터밭지기라 불리는 소주동오에 0:1로 패배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한편 이날 강절호(쟝저후)와 불꽃 등 축구팬협회 천여명의 연변축구팬들이 “쟝저후도 당신의 홈장입니다”와 “영원히 당신과 함께” 등 구호판을 들고 현장을 찾아 연변룡정팀을 응원하였다.
/ 김룡 김태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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