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왈두마 첫 꼴! 연변팀 원정서 소중한 무승부를!
조글로미디어(ZOGLO) 2023년4월29일 18시19분    조회: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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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있은 2023 중국축구협회 갑급리그 제2라운드 단동등약과의 원정경기에서 연변룡정팀은 1:1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팬들의 기대를 잔뜩 높여줬다.

연변팀은 선발진영에서 큰 변화를 보였다. 19번 동가림이 여전히 골문을 지킨 가운데 20번 김태연, 18번 김성준, 3번 왕붕, 16번 공한괴가 수비라인에 나섰고 허리는 8번 손군과 31번 천창걸이, 공격형 미드필더에는 14번 리룡이 섰다. 공격선에는 37번 림태준, 9번 왈두마, 22번 허파가 나섰다. 지난 라운드와 달리 433진영을 구사했고 선발명단도 4명이나 바뀌였다.  

을급리그 시절부터 자주 대결해온 두팀은 경기 초반부터 치렬한 주도권싸움을 벌였다. 

14분경 연변팀은 프리킥 기회에 3번 왕붕이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게 고스란히 전해졌다. 

16분경 3번 왕붕이 경고를 받았다.

26분경 연변팀은 좋은 반격기회를 만들어냈지만 주심이 상대 선수의 부상을 리유로 경기를 중단시키면서 우리 감독진의 불만을 자아냈다. 

29분경 손군의 슈팅이 상대수비에 막혔다.

37분경 단동등약은 역습기회에 중거리슛으로 선제꼴을 뽑아냈다. 박스외곽에서 너무 쉽게 슈팅을 내준게 아쉬웠다.

점수는 0:1.

40분경 역습기회에 단동등약은 또 한번 똑 같은 위치에서 위협적인 슈팅을 때렸지만 동가림의 선방에 막혔고 보충슛도 골문 옆그물을 때렸다.

44분 림태준이 박스내에서 헤딩슛을 련결했지만 아쉽게 꼴문을 벗어났다.   

후반 들어 연변팀은 14번 리룡 대신 30번 양경범을, 22번 허파 대신 10번 리보를 교체투입하며 추격의지를 보였다.

58분경 연변팀은 31번 천창걸이 박스외곽에서 마음껏 때린 슈팅이 상대수비수에 맞아 골문을 벗어났고 이어서 코너킥 기회에 천청걸의 헤딩슛도 골키퍼에 막혔다.

65분경 손군의 박스내 슈팅이 수비수의 육탄방어에 막혔다.

66분경 왈두마가 갑자기 때린 중거리 슛이 골대를 강타했다.

67분경 왈두마가 드디여 일을 냈다. 박스안에서 양경범이 정교하게 패스해준 공을 그림같은 감아차기로 꽂아넣었다. 왈두마의 가치를 보여주는 득점인 동시에 연변룡정팀의 갑급리그 첫 꼴이기도 했다.

점수는 1:1.

기세가 오른 연변팀은 꾸준히 상대를 몰아부쳤다. 

70분경 양경범의 슈팅이 아쉽게 빗나갔다.

74분경 단동팀은 한번에 3명 선수를 교체하며 렬세를 돌려세우려 했다.

그뒤 연변팀은 계속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더 이상 득점은 하지 못한채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오늘 경기를 보면 연변팀은 전반전에는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득점은 하지 못한 채 선제꼴을 내주었고 후반에는 이보가 출전한 뒤 훨씬 효률적인 공격을 선보였다. 연변팀에서 첫 데뷔전을 치른 이보는 여유있는 공통제와 정교한 패스, 넓은 시야로 충분히 그 가치를 입증했다. 득점까지는 이어지지 못했지만 이보의 정교한 패스가 자칫 꼴로 련결될뻔한 순간이 수차 연출되였다. 이보가 있는 연변팀과 없는 연변팀은 차원이 다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왈두마 역시 힘과 정교함을 고루 갖춘 공격수로서의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주었고 특히 완벽한 첫 꼴로 연변팀 대표 공격수의 왕림을 알렸다. 이외 아직 팬들에게 썩 익숙치 못한 천창걸은 경기내내 왕성한 체력과 강력한 차단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고 양경범은 적극적인 움직임과 저돌적인 돌파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왈두마의 첫 꼴에 완벽한 도움을 준 장면이 압권이였다. 아직도 선수들간의 호흡, 패스 정확도, 세트피스의 효률성 제고 등 보완할 점이 많지만 이런 점들을 차근차근 보완해간다면 연변팀이 갑급리그에서 충분히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결과를 가져다주지 않을가 전망해본다.

오는 5월 6일 오후 3시 연변팀은 석가장공부팀과 첫 홈장경기를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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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성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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