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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덕분에 리발걱정이 없어졌수…”
조글로미디어(ZOGLO) 2023년5월10일 08시45분    조회: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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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호천 덕분에 무료로 리발을 하고 있는 로인의 모습.

“대동촌 원봉툰 상점에 리발사가 왔습니다. 리발하실 로인들은 지금 상점으로 오십시오!”

4일, 화룡시 숭성진 대동촌 원봉툰 촌민위원회에서 ‘리발소’ 영업 시작을 알리자 로인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상점에 위치한 ‘리발소’로 향했다.

“우리 위사부의 솜씨는 나날이 좋아지는 것 같수. 요즘 날씨가 더워져 시원하게 리발을 하고 싶었는데 마침 위사부가 찾아와 덕을 봤구만.”

‘리발소’ 첫 손님으로 리발을 마치고 이리저리 거울을 비춰보던 대동촌 원봉툰의 촌민 왕로인은 엄지를 치켜들고 ‘위사부’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왕로인 뿐만 아니라 리발하러 온 로인들마다 ‘위사부’와 반갑게 인사하고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리발봉사를 받았다.

로인들의 애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위사부’는 사실 전문적인 리발사가 아닌 연변변경관리지대 화룡변경관리대대 고성리변경파출소의 경찰 위호천이다. 위호천은 이민경찰로 변경마을 촌민들의 안전을 수호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짬짬이 특장을 발휘해 마을에 리발소가 없어 애를 먹는 농촌 로인들의 전문 ‘리발사’로도 활약하고 있다.

위호천이 로인들을 위해 리발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3년 전에 마주친 우연한 일로부터 시작된다.

2020년 4월의 어느 날, 구역 순찰을 돌던 위호천은 평소처럼 관할구역 로인들의 집을 방문하던중 대동촌 원봉툰의 장로인이 일반용 가위로 자기절로 리발하는 모습을 목격하게 됐다. 뭉텅뭉텅 짤린 머리카락이 로인의 몸에 그대로 떨어져 어수선한 모습이 마음에 걸렸던 위호천은 당시“촌에 리발소도 없고 시내에 있는 리발소에 다녀오자 해도 몇시간씩 걸려 힘들다.”는 장로인의 말을 기억하고 로인들을 위해 무료 리발 봉사를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다음날 전동 리발기, 가위 등 간단한 리발 도구를 구매한 위호천은 그날부터 대동촌의 3개 마을을 돌면서 로인들에게 무료로 리발해드렸다. 기술적 한계 때문에 초창기에는 ‘할아버지’들만 리발해드리다가 시간이 지나 한번 두번 경험이 쌓이다 보니 솜씨가 부쩍 늘자 그때부터는 마을 ‘할머니’들의 머리 스타일도 깔끔하게 가꾸어주었다. 휴식시간을 리용해 전동 리발기를 들고 다니면서 가는 곳마다에 ‘이동 리발소’를 차려온 위호천은 이로하여 로인들 사이에서 ‘위사부’로 통했다.

2021년 4월,  농촌 로인들의 리발난을 해결하기 위해 화룡시 숭선진 대동촌 촌민위원회에서는 이민경찰이 정기적으로 로인들에게 무료 리발 봉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대동촌 원봉툰 상점에 ‘애심리발소’를 설치했다. 그때부터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애심리발소’와 ‘위사부’는 대동촌 로인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대오를 확장한‘위사부’ 자원봉사소조가  로인들에게 머리를 깎아주는 한편 법률보급, 변경안전 선전 자료 등을 나눠주면서 관련 선전 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는 것이다.

이날도 어김없이 ‘애심리발소’를 찾은 대동촌의 손원군 로인은 “예전에는 리발하러 시내까지 가야 하기에 미루고 미루다 보면 머리가 길어져 많이 불편했는데 지금은 마을까지 찾아오는 위사부 덕분에 리발 걱정이 없어졌다.”며 ‘위사부’의 친절 봉사에 매우 흡족해했다. 순서를 기다리고 있던 부련영 로인도 “듬직한 경찰 청년이 어찌나 자상하고 친절한지, 멀리 다니기 불편한 로인들에게 번마다 정성스레 리발봉사를 해주어 늘 고마울 따름이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추춘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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