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4경기째 무승 ‘수렁’
갑급리그 승격 첫해인 연변룡정팀(이하 연변팀)이 올 시즌 개막 4경기째 무승(3무, 1패) 고리를 끊어내지 못하고 있다.
김봉길 감독이 지휘하는 연변팀은 10일 펼쳐진 2023 시즌 갑급리그 제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순위 꼴찌인 무석오구팀(이하 무석팀)과 득점 없이 0대0으로 비겼다.
시즌 첫 승리라는 ‘공동 분모’를 갖고 경기에 나선 두 팀은 경기 초반부터 치렬하게 맞붙었다. 시즌 첫 승리 뿐만 아니라 첫 득점도 절실했던 상대팀은 경기 초반부터 총공세를 펼치면서 적극적인 슛으로 연변팀 꼴문을 흔들었다. 그러나 연변팀의 수문장 동가림이 여러차례 공세를 모두 막아내면서 결국 무석팀은 득점에 실패했다. 실점 위기를 넘긴 연변팀은 전반전 10분경부터 차차 주동권을 장악하며 공격 기회를 노렸지만 가장 위협적이였던 장선민의 장거리 슛이 꼴로 련결되지 않으면서 0대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엔 두 팀 모두 반격을 꾀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변팀은 련속 장성민, 왈두마, 허파, 루룽카이주, 리달 등 선수들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특히 용병 왈두마를 앞장 세워 상대팀 꼴문을 노렸지만 저조한 패스와 슛 정확도를 못 보이며 득점으로 련결 짓지 못했다.
승부가 나지 않는 상황에서 연변팀은 뒤 공간에서 전방에 긴 크로스를 보내는 등 공격 루트를 개변했고 이후 5분의 추가 시간이 주어졌지만 몇차례 공세에도 꼴문을 제대로 두드리지 못하면서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올 시즌 개막 4경기째 무승 고리를 끊어내지 못하고 있는 연변팀은 이번 주 토요일(13일) 저녁 7시 30분 원정에서 강서로산팀을 맞아 다시한번 시즌 첫 승리에 도전한다.
리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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