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정하나시선] 김봉길 감독 도박 통했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3년5월15일 06시18분    조회:300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갑급리그 제5라운드 강서로산팀과의 경기 선발진영을 보고 눈을 의심했다. 원정에서 첫승을 노린 연변룡정팀이 예상을 깨고 거의 ‘제2진영’으로 진을 치고 나온 것이다.

보기에 따라서 최후방 수비라인의 왕붕과 최전방의 왈두마 그리고 좌측의 한광휘 외에는 ‘후보진영’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통상적으로 선발의 경우 전방은 큰 변화를 줄 수 있으나 중원수비와 최후방의 방어선에 이렇게 대규모 물갈이 교체를 단행하는 경우는 드물다. 김봉길 감독은 선발진영으로 도박을 한 것이다.

먼 원정길 일주일 내 3경기를 소화해야하는 체력분배 때문인지 아니면 상반전을 버티다가 후반에 승부수를 두는 전술이였는지는 모르겠으나 결과적으로 이 도박이 통했다.

운도 따랐다. 상대는 수차 반격에서 연변팀 수비선 뒤공간을 노리고 박스 안으로 침투했는데 꼴을 먹지 않은 것이 다행이다.

특히 일당백으로 왕붕 선수가 적어도 3차나 일대일 상황에서 깨끗한 태클로 상대 용병들의 발밑에서 공을 걷어내면서 수차 실점위기를 건져냈다. 두 세번의 실점상황은 왕붕의 개인능력으로 막아낸 것이다. 믿고 보는 선수다.

결국 선제꼴은 횡재처럼 우리가 가져왔다. 상반전 우리 선수들은 적극적인 움직임과 강한 압박으로 난타전을 하면서 밀어붙였다. 리강, 리룡 쌍둥이 형제가 중원에서 활약, 결국 리룡의 돌파로 박스 대문앞에서 파울을 유도했다.

역시 한광휘의 발이 번뜩하더니 공은 포물선을 그리며 문대 구석에 꽂히는데 상대 키퍼는 멍하니 빨려들어가는 공을 지켜만 보았다. 올시즌 연변팀의 두 세트플레이 (定位球战术) 꼴을 만든 연변 7번의 유도탄은 팀의 독특한 ‘전술핵무기’로 떠올랐다.

후반전 김봉길 감독이 이보, 천창걸, 김태연의 3명 중원주력의 적시적인 교체출전을 보면, 후반에 승부수를 둔 것이 분명하다. 마침 강서로산팀이 후반전 전면공격으로 불꽃 튕기는 맞공격을 연출하면서 이 승부수가 맞아 떨어졌다.

중원을 장악한 연변팀이 곧바로 흐름을 타게 되고, 이보가 수술칼같은 뒤공간 패스를 계속 찔러주고 한광휘의 좌측 침투가 날카롭게 들쑤시면서 추가꼴은 시간문제였다. 결국 나어린 리세빈이 시원한 중거리포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그와 장성민 두 U21 선수의 전혀 주눅들지 않는 패기가 맘에 든다.

용병 왈두마는 제2라운드에 한번 반짝 한꼴을 내고는 세경기째 변변한 슛 한번 날리지 못해 답답하다. 최전방을 나름 부지런히 오가면서 교두보의 전술적 역할은 그런대로 봐줄만 하지만 슛이라야 40분경 어쩌다 박스안에서 날린 헤딩슛이다. 전방 동료들과 박자도 안맞고 드리블도 못하고 특히 발이 늦다. 우리팀이 파괴력이 있는 원톱 공격수 부재가 아쉽다.

이제 강적 남경팀과 제6라운드 홈장경기가 곧 온다. 그동안 다듬어온 ‘김봉길호’의 실력을 가늠해볼 수 있는 시금석이 될 수도 있다. 이 산을 넘으면 질주가 시작될 것이다.

강서로산전 MVP : 왕붕

/정하나 길림신문 축구론평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05
  • —21일부터 이틀간 중한(장춘)국제협력시범구와 장춘 기업 고찰 —10일 동안 연길, 포두, 대련, 상해 등 국내 여러 도시도 고찰 예정  한중기업가협회 고찰단과 국길지주그룹의 주요 임원진 설립 5주년을 눈앞에 둔 [사단법인]한중기업가협회(집행회장 김훈)가 포스트 코로나시대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사회단체로는 처...
  • 2023-03-23
  • 올해의 ‘량회’에서는 제조업의 량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에 대한 화두가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제조업 일선에서 일하는 여러 대표위원들은 제조업 전환 및 업그레이드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핵심기술 개발로 발전 근성 키워갈 것 3월 9일 남경 포구경제기술개발구에 위치한 남경위측(伟测)반도체과학기...
  • 2023-03-23
  • 일전 주택도시농촌건설부, 문화관광부 등 6개 부문에서 제6진 중국전통촌락명부에 오른 마을 명단들을 공포하였는데 그중  길림성의 12개 촌락들이 입선되였다. 1. 장춘시 구태구 치타무진 류가만족촌 (长春市九台区其塔木镇刘家满族村) 2. 장춘시 덕혜시 송화강진 송화강촌 (长春市德惠市松花江镇松花江村) 3. 장춘시 공주...
  • 2023-03-23
  • 제2회 ‘해교’컵 미니소설상 결과가 발표되였다. 21일, 제2회 ‘해교’컵 미니소설 응모 평심회의가 연변대학 조선문학연구소에서 펼쳐진 가운데 지난해 전국 각 지에서 응모한 74편의 응모작 중에서 수상작을 선정했다. 평의를 거쳐 현청화의 <재채기>가 금상으로, 주련화의 <가족>과  최화의 <사연 많은 ...
  • 2023-03-23
  • 일부 행인들이 ‘진흙비’를 맞아 진흙투성으로 되였다. 황사날씨는 오늘부터 약해져 점차 끝날 것으로 예상. “아침에 아이를 학교에 보내려고 밖에 나가보니 하늘은 온통 노랗고 마침 ‘진흙비’가 내리고 있었다. 길거리에 차들이 모두 봉변을 당하고 있었다.” 22일 아침, 장춘시 울산로 부근에서 거주하는 륙선생이 장...
  • 2023-03-23
  • ‘연변주 인터넷스타 쉼터’ 현판 장면 3월 23일,‘연변주 인터넷스타 쉼터’ 현판식이 연길에서 거행되였다. 아울러 연변의 첫 ‘인터넷 스타 쉼터’가 설립되였다. 현판식에는 주정부 부주장 윤조휘가 출석하여 연설하고 주당위 인터넷정보판공실 주임 강시군과 함께 현판했다. 료해에 따르면 올해 음력설 이래 연길과 연...
  • 2023-03-23
  •   14기 전국인대 대표이며 연변대학 당위 부서기, 교장 채홍성 18차당대회이래 습근평총서기는 교육사업에서 일련의 중요한 론술을 진행하고 여러번 인재배양사업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였다. 교육의 근본목적은 사회발전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인데 어떻게 인재양성기제를 보완하고 인재양성의 길을 잘 걸을 것인가...
  • 2023-03-23
  • 일전 연변조선족자치주 공안국은 기능역할을 충분히 발휘하여 <연변공안기관에서 고품질 발전에 조력하고 경영환경을 최적화하여 기업에 혜택과 리익을 줄데대한 10가지 조치>(이하 10가지 조치)를 연구 제정하였다. <10가지 조치>에는 거주증 업무수속에 ‘록색통로’를 개척할데 대한 조치와 출입증건 수속에...
  • 2023-03-22
  • ▣ 개방 플래트홈 통해 수준 높은 투자 자유화 편리화 실현 ▣ 외자 대상 중국 정착에 더 좋은 틀 제공 상무부가 최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 1월-2월 중국에서 실제 사용한 외자 규모가 2천 684억 4천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 업종 별로는 써비스업의 실제 사용 외자가 10.1% 늘었고 첨단기술산업에서 실...
  • 2023-03-22
  • 장춘공항 여름 가을 시즌 항공편이 3월 26일부터 정식으로 시행되여 10월 28일에 종료될 예정이다. 여름 가을 시즌 장춘공항 주간 계획 운행량은 2,960편으로 전년 대비 9.2% 증가해 동북지역 간선 공항 중 항공편 증가률이 9개 시즌 련속 1위를 차지한다. 국내외 관광 정책의 변화와 승객의 출행 수요를 고려하여 길림공항...
  • 2023-03-2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