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백세인생] 독거로인의 생활을 두고 한마디
조글로미디어(ZOGLO) 2023년5월23일 18시35분    조회:214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북경에 있는 딸집에 놀러간 안해가 인차 돌아오지 못하다 보니 나는 뜻밖으로 ‘독거로인’으로 불리우게 되였다. 집에 혼자 있으면서 ‘홀로서기’ 실습을 원만히 할 수 있었고 독거로인들의 심정을 얼마간 알 수 있었다. 나는 아직 건강하고 심리가 좋기에 이런 난관쯤은 괜찮았지만 년세가 많고 기력이 차한 분들이라면 생활상에 적지 않은 곤난이 있겠다는 로파심이 자주 들었다.

‘독거로인’(独居老人)은 ‘가족 없이 혼자 살아가는 로인’을 말하는 데 일명 ‘빈 둥지 로인’(空巢老人)이라고도 한다. 로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우리 나라의 ‘독거로인’수자가 많이 증가되고 있다. 독거로인들은 말 그대로 ‘집문을 나서면 열쇠 하나 있고 집에 돌아오면 등불 하나 있다.’(出门一把锁,回家一盏灯)는 격이다. 이런 분들은 고독감을 자주 느끼고 심리상에서 문제가 많이 나타난다. 이런 군체에 속하는 로인들에게 심리상의 문제가 많이 나타난다.

하지만 간행물에 실린 글이거나 위챗에 오른 글들을 살펴보면 이런 부류의 로인들을 대상한 긍정 에너지가 넘치는 글들이 적지 않다. 례를 들면 《중국로년》(中国老年) 잡지에 실린 〈혼자 생활해도 아주 좋다〉(一个人过日子,也挺好)라는 글이 바로 그러하다.

글에서는 혼자 살아가는 로인들의 홀가분한 마음을 틀어쥐고 이에 모를 박고 그 좋은 점들을 피력하고 있다. 그는 아침에는 아침시장에 다녀오고 낮에는 공원에 가서 다른 로인들과 함께 옛날 노래를 목청껏 부르다가 돌아온단다. 안해가 병으로 돌아간 후 그는 이미 독거를 시작한 지 몇년이 되는데 혼자 밥을 해먹고 혼자 잠을 자는데 습관이 되여 불편한 점이 없다고 한다. 그러면서 재혼할 생각이 너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재혼의 어려움을 생각하면 두려움이 앞선다고 한다.

내가 알고 있는 72주세를 금방 넘긴 한 어르신도 독거하고 있는데 그는 재혼할 생각을 아예 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 원인을 물었더니 이제 재혼을 한다고 해도 본처처럼 그렇게 훌륭한 사람을 절대 만날 수 없다는 생각이 들고 재혼을 한 후 티격태격 다투는 이웃집 령감의 모습이 자주 눈에 밟혀와 재혼을 하지 않기로 다짐을 하였단다. 재혼하기를 겁내는 사람들의 주요 원인이 바로 이 두가지이다. 하나는 자기의 원래의 반려만큼 훌륭한 사람을 만나지 못할가봐 겁나하고 다른 하나는 재혼한 후 여러가지 모순이 나타나고 가정이 화목하지 못할가봐 겁을 내는 것이다.

여기서 나의 관점을 밝힌다면 나는 독거로인들이 재혼할 것을 권장한다. 물론 리상적인 반려를 만나지 못하고 재혼 후의 생활이 그렇게 행복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사람은 늙어가면서 심신의 건강이 못해지기 마련이다. 이때 반려가 있다는 것은 의거가 되고 힘이 되는 일이다. 자식이 아무리 효자라고 해도 반려보다는 못한 법이다. 하여 독거로인들은 자기의 반려를 찾는 일도 게을리 하지 말기를 바란다. 그리고 현실에는 재혼한 후 아주 화목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다. 재혼에도 나름대로의 도전 정신이 필요하다.

혼자 살기를 결정했거나 반려를 찾기전의 독거로인들은 살아가는 날까지 즐겁게 살아가야 한다. 이러자면 자기를 즐겁게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혼자 살더라도 더 깨끗하게 살고 더 즐겁게 살고 더 멋지게 살겠다는 신심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여러가지 조치들을 취하여 자기를 고독하지 않게 만드는 것이다. 긍정 에너지가 넘치는 활동에 적극 참가하고 친구들과의 교제도 강화하며 산으로, 강으로 유람도 자주 다녀야 한다. 그리고 광장에서 광장무나 사교무를 추는 것도 아주 좋은 선택이리라.

/신기덕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834
  • 연변룡정팀(이하 연변팀)은 5월 27일 오후 4시, 산동성체육중심에서 열린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7라운드 경기에서 지난해 을급리그에서 함께 올라온 승격팀인 제남흥주에 0대2로 패하며 5경기 무패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이날 연변팀은 4-4-2 포메이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수비라인에 리달(32번), 왕붕(3번), 황위(2...
  • 2023-05-27
  • 5월 26일, 65개 나라와 지역에서 온 290여명의 대학 녀교장이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북국춘성 장춘에 위치한 길림외국어대학에서 열린 제10회 세계 대학 녀교장포럼에 참가했다. 포럼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글로벌 대학교육공동체 구축’에 초점을 맞추고 다양한 차원과 분야에서 토론과 공유, 충돌 교류를 통해 대학의 혁...
  • 2023-05-27
  • 5월 27일 16:00시에 산동성 제남시에 위치한 산동성체육중심체육장에서 2023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 7라운드에서 연변룡정팀은 제남흥주팀과 제7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르게 된다. 5일26일 오후, 2시 45분에 있은 경기전 소식공개회에 제남흥주팀 당경감독과 용병 스토피라선수가 참가하였다. 소식공개회의가 있은후 제나흥주...
  • 2023-05-26
  • 300명의 상해 관광객을 태우고 상해기차역에서 출발한 첫 Y422편 ‘상해휴일렬차 · 통화호’ 관광전용렬차가 5월 23일 19시 30분 경에 통화기차역에 도착했다. 떠들썩한 북, 꽹과리 공연과 민족풍격이 짙은 조선족 전통 가무 공연과 함께 일찌감치 출구에서 기다리던 일군들이 관광객들에게 꽃다발을 안겨주면서 먼 곳에 온...
  • 2023-05-25
  • 5월 23일 청량한 길림 · 22℃의 여름, 길림성(연변)문화관광 주제설명회가 흑룡강성 할빈시에서 진행됐다. 길림성문화관광청에서 주최하고 연변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관광국에서 주관한 이번 설명회에서 연변의 문화관광 상품을 담체로 하고 ‘설명 + 탐방’ 형식을 빌어 길림성의 문화관광 특색자원을 흑룡강 관광객들에...
  • 2023-05-25
  • 일전, 장춘시공안국 관성구분국 형사대대는 일련의 자물쇠 열기 기술로 방문을 따고 방에 침입해 진행한 절도 사건을 성공적으로 적발하고 범죄 용의자 3명을 체포하였다. 사건에 연루 된 금액은 10여만원에 달한다. 5월 18일, 류영로파출소 관할 구역내 만룡북두성성과 북경거리파출소 관할 구역내 귀양고층아빠트에서 기술...
  • 2023-05-25
  • “접대단위는 모든 불필요한 공무접대를 압축하는 원칙에 따라 접대를 엄격히 심사비준한다.” 5월 24일 길림성정부사이트의 소식에 따르면 최근, 길림성당위 판공청, 길림성인민정부 판공청은 <길림성 당정기관 국내 공무접대 관리방법>(이하 관리방법)을 인쇄발부하고 통지를 내여 성내 각지, 각 부문에서 참답게 집...
  • 2023-05-24
  • —북경정음우리말학교 제9회 우리말 이야기대회 성황리에 5월 20일, 북경정음우리말학교 제9회 우리말 이야기대회가 북경시 망경성원국제(望京星源国际)중심광장 4층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였다. 우리말 이야기대회는 북경정음우리말학교에서 해마다 진행해온 전통행사로서 매번마다 다양한 내용의 동시와 이야기들로 많은 학...
  • 2023-05-24
  • 북경에 있는 딸집에 놀러간 안해가 인차 돌아오지 못하다 보니 나는 뜻밖으로 ‘독거로인’으로 불리우게 되였다. 집에 혼자 있으면서 ‘홀로서기’ 실습을 원만히 할 수 있었고 독거로인들의 심정을 얼마간 알 수 있었다. 나는 아직 건강하고 심리가 좋기에 이런 난관쯤은 괜찮았지만 년세가 많고 기력이 차한 분들이라면 ...
  • 2023-05-23
  • 국가문물국, 해남성인민정부 등은 21일 해남 삼아에서 우리 나라 심해고고사업이 최근 가져온 중대한 진전을 발표했다. 2022년 10월, 우리 나라 남해 서북 륙파의 약 1,500메터 수심에서 고대 침몰선 2척이 발견되였다. 침몰선의 수중 영구 측량측회 기점은 올해 5월 20일에 배치되였고 초보적 수색조사 및 영상기록을 진행...
  • 2023-05-2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