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백세인생] 독거로인의 생활을 두고 한마디
조글로미디어(ZOGLO) 2023년5월23일 18시35분    조회:311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북경에 있는 딸집에 놀러간 안해가 인차 돌아오지 못하다 보니 나는 뜻밖으로 ‘독거로인’으로 불리우게 되였다. 집에 혼자 있으면서 ‘홀로서기’ 실습을 원만히 할 수 있었고 독거로인들의 심정을 얼마간 알 수 있었다. 나는 아직 건강하고 심리가 좋기에 이런 난관쯤은 괜찮았지만 년세가 많고 기력이 차한 분들이라면 생활상에 적지 않은 곤난이 있겠다는 로파심이 자주 들었다.

‘독거로인’(独居老人)은 ‘가족 없이 혼자 살아가는 로인’을 말하는 데 일명 ‘빈 둥지 로인’(空巢老人)이라고도 한다. 로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우리 나라의 ‘독거로인’수자가 많이 증가되고 있다. 독거로인들은 말 그대로 ‘집문을 나서면 열쇠 하나 있고 집에 돌아오면 등불 하나 있다.’(出门一把锁,回家一盏灯)는 격이다. 이런 분들은 고독감을 자주 느끼고 심리상에서 문제가 많이 나타난다. 이런 군체에 속하는 로인들에게 심리상의 문제가 많이 나타난다.

하지만 간행물에 실린 글이거나 위챗에 오른 글들을 살펴보면 이런 부류의 로인들을 대상한 긍정 에너지가 넘치는 글들이 적지 않다. 례를 들면 《중국로년》(中国老年) 잡지에 실린 〈혼자 생활해도 아주 좋다〉(一个人过日子,也挺好)라는 글이 바로 그러하다.

글에서는 혼자 살아가는 로인들의 홀가분한 마음을 틀어쥐고 이에 모를 박고 그 좋은 점들을 피력하고 있다. 그는 아침에는 아침시장에 다녀오고 낮에는 공원에 가서 다른 로인들과 함께 옛날 노래를 목청껏 부르다가 돌아온단다. 안해가 병으로 돌아간 후 그는 이미 독거를 시작한 지 몇년이 되는데 혼자 밥을 해먹고 혼자 잠을 자는데 습관이 되여 불편한 점이 없다고 한다. 그러면서 재혼할 생각이 너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재혼의 어려움을 생각하면 두려움이 앞선다고 한다.

내가 알고 있는 72주세를 금방 넘긴 한 어르신도 독거하고 있는데 그는 재혼할 생각을 아예 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 원인을 물었더니 이제 재혼을 한다고 해도 본처처럼 그렇게 훌륭한 사람을 절대 만날 수 없다는 생각이 들고 재혼을 한 후 티격태격 다투는 이웃집 령감의 모습이 자주 눈에 밟혀와 재혼을 하지 않기로 다짐을 하였단다. 재혼하기를 겁내는 사람들의 주요 원인이 바로 이 두가지이다. 하나는 자기의 원래의 반려만큼 훌륭한 사람을 만나지 못할가봐 겁나하고 다른 하나는 재혼한 후 여러가지 모순이 나타나고 가정이 화목하지 못할가봐 겁을 내는 것이다.

여기서 나의 관점을 밝힌다면 나는 독거로인들이 재혼할 것을 권장한다. 물론 리상적인 반려를 만나지 못하고 재혼 후의 생활이 그렇게 행복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사람은 늙어가면서 심신의 건강이 못해지기 마련이다. 이때 반려가 있다는 것은 의거가 되고 힘이 되는 일이다. 자식이 아무리 효자라고 해도 반려보다는 못한 법이다. 하여 독거로인들은 자기의 반려를 찾는 일도 게을리 하지 말기를 바란다. 그리고 현실에는 재혼한 후 아주 화목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다. 재혼에도 나름대로의 도전 정신이 필요하다.

혼자 살기를 결정했거나 반려를 찾기전의 독거로인들은 살아가는 날까지 즐겁게 살아가야 한다. 이러자면 자기를 즐겁게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혼자 살더라도 더 깨끗하게 살고 더 즐겁게 살고 더 멋지게 살겠다는 신심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여러가지 조치들을 취하여 자기를 고독하지 않게 만드는 것이다. 긍정 에너지가 넘치는 활동에 적극 참가하고 친구들과의 교제도 강화하며 산으로, 강으로 유람도 자주 다녀야 한다. 그리고 광장에서 광장무나 사교무를 추는 것도 아주 좋은 선택이리라.

/신기덕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2
  • 2023년 음력설려객운수 첫날 한장면 음력설려객운수 첫날, 심양철도국 연길차무단에서는 따뜻한 봉사로 올해 음력설운수의 훈훈한 첫 스타트를 뗐다. 2023년 음력설려객운수사업이 1월 7일부터 정식 가동되였다. 료해에 따르면 따뜻하고 즐거운 음력설운수 분위기를 조성하고저 연길차무단에서는 특색봉사를 적극 구축하고...
  • 2023-01-10
  • 속도와 열정과 긴장감으로 추위를 잊게 하는 빙설기모터스포츠가 연변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빙설운동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1월 9일 오전, 제6회 동북아(중국•연변)빙설기모터스포츠 카니발(汽摩运动嘉年华) 및 ‘연변농촌상업은행컵’ 동북아빙설자동차 랠리(汽车拉力赛)가 연길시 부르하통하의 천지대교 동쪽 빙상에...
  • 2023-01-09
  • 제2편 중공 각급 지도간부 4. 현·구급 중공 지도간부 김일환(金日煥, 1902—1934): 중공화룡현위원회 서기 원명은 김룡석(金龙锡)이고 김성호(金成浩)라고도 한다. 조선 강원도 양양군에서 태여나 1910년에 가족을 따라 길림성 화룡현 화전자로 이주했다. 1923년에 룡정 동흥중학교에 입학했으며 재학중 학생비밀단체에 참가...
  • 2023-01-09
  • 화위의 2022년 매출액이 약 6,369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직군 화위 순회 회장은 최근 회사 신년 메시지를 통해 지난해 실적이 예상 목표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9월 2일 ‘2022 독일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 2022)’에 마련된 화위 전시장. /신화사  
  • 2023-01-08
  •   2022년 12월 22일, 관광객들이 애급 기자(吉萨)금자탑풍경구를 유람하고 있다. / 신화사 코로나19 감염은 최근 수년간 전세계 관광산업에 큰 타격을 입혔다. 관광자원이 풍부한 중동지역의 국가들도 례외는 아니다. 최근 중국이 조건을 갖춘 국가로의 해외 려행을 점진적으로 재개하겠다고 발표하자 중동내 여러 나라들...
  • 2023-01-08
  • ◉ 친환경 발전으로 길림성 통유현 일자리 만 1,800개 제공 료녕성 40만키로와트시 풍력 대상이 최근 금주시 흑산현에서 계통 련계형(并网) 발전을 시작했다. 이는 동북지역 ‘14.5’기간 추진하는 주요 청정에너지 대상이다. 풍력발전기지에 설치된 80대의 5메가와트 풍력발전 유닛은 년간 11억 3천만키로와트시의 친환경 ...
  • 2023-01-08
  • “초보적인 분석연구의 결과에 따르면 음력설 련휴 기간 려행객의 총 운수량은 연인수로 약 20억 9,500만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99.5% 증가하고 2019년 동기의 70.3%로 회복한다.”고 교통운수부 부부장인 서성광이 말했다. 서성광은 6일에 소집된 국무원 뉴스공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소개에 따르면 2023년 음력설 려행...
  • 2023-01-08
  • 중국 해외려행 질서 있게 회복 아시아—태평양국가: ‘오랜 벗’ 중국 관광객 환영 2023년 1월 1일, 타이 방코크 정왕묘에서 찍은 새해 불꽃놀이. / 신화사 최근 중국이 부단히 방역정책을 최적화시키고 공민들의 해외려행을 질서 있게 회복하고 있다. 새해가 시작되면서 중국 관광객이 점차 복귀하는 소식이 아시아—태평양...
  • 2023-01-08
  • [베를린 1월 5일발 신화통신] 독일 《프랑크푸르트회보》의 보도에 따르면 독일 바이러스학및 류행병학 전문가 클라우스 · 슈텔은 유럽 본토의 감염자가 중국에서 온 감염자보다 훨씬 많으며 중국에 대해 특별 입국제한을 취할 필요가 없다고 인정했다. 슈텔은 최근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서유럽의 하루 신규 코로나...
  • 2023-01-0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