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내가 솔로인 리유?…개인 취향과 선택사항
조글로미디어(ZOGLO) 2023년5월31일 08시57분    조회:119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5월에 들어서면서 주 및 여러 현, 시 공청단위원회에서 청춘남녀들이 인연을 찾고 련인을 사귀는 것을 목적으로 한 친목활동을 륙속 펼쳤다. 부분적 참가자들이 진솔하게 털어놓는 속마음을 읽으면서 련애에 대한 요즘 젊은이들의 생각과 사회적 추세를 추이해보았다.


◆련애가 어렵고 여유도 없다

주직속기관당사업위원회와 공청단연변주위가 련합으로 개최한 19일의 친목활동에 참가한 장건(가명, 27세)은 “기대 반, 걱정 반의 마음으로 활동에 참가했는데 성격이 내성적인 탓인지, 하루라는 시간이 짧아서인지 인연을 만나지 못했어요.”면서 련애가 너무 어렵다고 하소연했다. 평일에도 일에 전념하고 가끔 친구를 만나도 인맥범위가 넓지 않아 련애상대를 찾기 어렵다고 했다.

“녀자친구가 있거나 이미 결혼한 주변의 친구들을 보면 대학교에서 교제를 시작한 경우가 많아요. 저처럼 외지에서 대학을 다니고 고향에 돌아오면 일외에 이성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적더라구요. 그나마 소개팅으로 이성을 만나는데 솔직히 아무런 료해도 없던 사람을 만나보고 서로의 마음에 들기가 쉽지는 않죠.” 최용호(가명, 35세)씨는 부모님이 결혼을 급해하는만큼 자신도 조바심이 나지만 아직 련애상대를 못 찾아 어쩔 수 없이 인연이 나타나길 내심히 기다릴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으로는 “아직 일도 바쁜데 언제 련애하고 결혼까지 하나요?”라고 하면서 피동적인 자세를 보이는 청년들도 있다.

정형욱(가명, 29세)씨는 꽤 안정적인 직업이라 할 수 있는 체육교원 직을 그만두고 창업에 몰두하며 바쁜 하루하루를 보낸다. 련애할 시간이 없을뿐더러 또 누군가를 만나더라도 그 사람에게 투자할 시간이 없어서 미안할 것 같아 20대에 련애하는 걸 포기했다고 털어놓았다.

데이트 비용도 문제시되고 있다. 부모님에게 손을 내밀지 않으면 스스로 해결하기가 부담스럽다는 것이다. 몇달 전 취직하고 세집을 맡아서 살고 있는 박강일(가명, 28세)씨는 “좋아하는 사람이 생겨도 경제적 상황이 좋지 않아 련애를 자꾸 피하게 된다.”고 했다. 련애는 경제적 여유가 뒤받침돼야 고려하게 될 것 같다고 했다.

보아하니 청년들은 자기의 삶이 아직 성장단계에 있어 경제적, 심적으로 련애에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 진로와 취업으로 인한 고민, 갈수록 높아지는 데이트 비용 등이 젊은이들의 련애에 부담을 얹어주는 모양새이다.


◆련애는 No, 솔로가 편해

차라리 ‘솔로’가 편하다는 청년들도 있는데 이들은 련애를 ‘못하는 게 아니라 안하는 것’이라는 주장을 내세운다.

“가정을 이루면 지금처럼 자유로울 수 없다.” 몇년 동안 사귀여온 남자친구가 있지만 아직 결혼을 생각하지 않는 리유를 김미연(가명, 31세)씨는 이렇게 말하면서 결혼처럼 련애도 자유를 잃을 것 같은 우려로 주저하지 않을가 하고 추측했다. 박소희(가명, 29세)씨는 가끔 가족들이 결혼, 련애 화제를 거론하지만 않으면 지금의 생활에 꽤 만족한다고 했다. 그는 “련애, 결혼은 삶을 더욱 행복하게 하기 위함이지 반드시 해야 하는 의무는 아니다.”라고 하면서 “현재 시간과 소득 모두 스스로가 결정하고 해결하기 때문에 누구에게 맞출 필요가 없어 이러한 상태가 좋다.”고 말했다.

“련애에는 너무 많은 노력이 필요해요. 상대방이 날 좋아하게 만들고 저도 좋아해야 되니깐요. 그러려면 저도 시간과 열정을 들여야 되는데 제 원래의 일상을 련애를 위해 깨뜨리고 싶지 않아요.” 최희정(가명, 28세)씨도 비슷한 생각을 말했다.

“련애를 안해도 할 수 있는 재밌고 흥미로운 것들이 너무 많아서 굳이 련애를 안해도 괜찮은 것 같아요.” 한설(가명, 30세)씨는 자기의 눈높이에 맞는 상대를 찾거나 또는 그런 상대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기 어렵다는 것을 알지만 눈을 낮춰서 련애하고 결혼하느니 그냥 안하겠다고 했다.

련애, 결혼에 대한 청년들의 시각과 관념이 변하고 있다. 돈이 없어서, 시간이 없어서, 적당한 상대가 없어서, 이성과 사귀는 게 어려워서, 그냥 혼자가 편해서…이들이 아직 솔로인 리유에는 많은 것들이 포함된다. 련애나 결혼이 삶의 필수조건에서 선택사항으로 바뀐 요즘이다. 이들의 련애관은 이미 확고한 개인의 선택이며 다양한 삶의 방식으로 존중받길 원하고 있다.

  김은주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494
  • 일전 길림성총공회가 발표한 통지에 따르면 전 성에서 총 25개 단위가 제1진 ‘길림성종업원치료휴양기지’로 선정된 가운데 우리 주에서는 연길시모드모아민속관광리조트, 훈춘방천삼강국제관광집단유한회사, 도문변강청사, 비암산온천옛마을, 길림성천정호텔유한회사, 진달래려행관광봉사유한회사 등 6개 단위가 명단에 ...
  • 2023-04-12
  • 올해 12개 시장 자리세 모두 무료   11일, 연길시도시관리행정집법국은 북대 야시장, 평야 야시장, 조양 아침시장, 남산 야시장, 건공 아침시장 등 12개 연길시 아침시장, 야시장의 418개 여유 로점 자리에 대해 공개 모집, 현장 등록, 추첨을 진행했다. 시민들이 질서 있게 등록하고 있다. 7시 30분, 평야 야시장, 신...
  • 2023-04-12
  • 14억 인구중 18.7%를 차지하는 로인군체들을 겨냥한 ‘로인 맞춤형’ 봉사가 요즘 사회 여러 분야의 열점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로인 맞춤형 관광, 가구, 신발 그리고 스마트폰과 핸드폰 APP까지… 여러 분야의 업체들마다 로인들의 ‘특수성’을 충분히 고려한 색다른 봉사를 선보이고 있다. 이러한 치렬한 맞춤형 ‘경쟁...
  • 2023-04-12
  • 최근 제17회 귀주 관광산업발전대회 개막식에서 고대 무형문화유산인 중국 자수 문화와 현대 패션의 미학이 서로 어우러져 화려한 풍경을 이루었다. 북소리 장단에 맞춰 걸어나온 모델들이 고대 동양의 아름다움을 관객에게 선보였다.귀주성 금동남묘족동족자치주 대강현에서 온 반옥진(77세) 로인은 이번 문화·관광 전시회...
  • 2023-04-12
  • 섬서성 상락시의 양흠이라고 부르는 ‘85후’ 녀성이 3년 넘게 2000여명 농촌 로인들을 위해 무료로 ‘영정’사진을 찍고 현상해드려 최근 많은 네티즌들로부터 칭찬과 축복을 받았다.“우리는 누구나 이런 날이 올 것입니다. 두려워하기보다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순리입니다.” “당신을 응원합니다. 너무 멋있어요!...
  • 2023-04-12
  • 일전 공안부에 의하면 최근 몇년 동안 우리 나라의 교통대발전이 지속적으로 심화됨에 따라 자동차와 운전자는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여 올 3월말까지  전국 자동차 보유량은 4억 2000만대에 달했다.그중 자동차는 3억 2000만대, 운전자는 5억 1000만명에 달하며 매년 3400만대 이상의 자동차가 새로 등록되고 2900만명...
  • 2023-04-11
  • 새로운 모식, 규모로광활한 수요 맞이할 듯주인 없는 가게에서 손님이 알아서 계산하고 가는 이른바 ‘무인 점포’, ‘무인 서비스’가 업종을 가리지 않고 늘어나고 있다. 기술력의 발전과 사람들의 간편하고 적시적인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맞물리면서 우리 주변의 ‘무인 점포’, ‘무인 서비스’는 점점 진화하고 있다...
  • 2023-04-11
  • 일전, 각 지역에서 2023년 공무원 모집 시험을 치른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 년령 요구를 기존의 35주세로부터 40주세로 확장했다.2023년 하남성 공무원시험 공고에 따르면 년령에 대해 특수한 요구가 있는 일터외에 2023년 본기 석사졸업생, 박사연구생(비재직인원)에 대한 년령 요구를 원래의 35주세로부터 40주세로 확장했...
  • 2023-04-11
  • 제9차 전국종업원대오상황조사에서 전국 종업원 총수는 4억 200만명, 새로운 취업형태의 로동자는 8400만명, 농민공은 2억 9300만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종업원 평균년령은 38.3세이고 평균 교육을 받은 년한은 13.8년이였다. 조사에서는 또 종업원들의 리상과 신념이 더욱 확고해졌고 주인공적 지위가 지속적으로 확고해졌...
  • 2023-04-11
  • 북경시민 금모(30세)씨는 최근 위한(胃寒), 피로, 식은땀, 가슴 답답함 등 증상이 빈번해 일정 기간 양약을 복용했지만 별 효과를 보지 못했다. 이후 그는 중국중의과학원 광안문병원을 찾았고 중약을 복용한 지 1주일 만에 증상이 점차 사라졌다.최근 중국 전통의학이 갈수록 많은 사람들의 일상생활에 녹아들고 있다. 이...
  • 2023-04-1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