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새농촌 기별] 교하 오림조선족향 우의촌 로년협회를 찾아서
조글로미디어(ZOGLO) 2023년6월3일 14시35분    조회:224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길림시단오민속제에 나갈 우의촌 로년협회 무용수들

교하시 오림조선족향은 길림지구의 유일한 조선족향진이다교하오림조선족향에는 팔가자, 태평, 우의, 남강자, 신안 등 5개의 조선족마을이 포괄되였는데 현재 유일하게 우의촌에만 조선족로년협회가 실존하고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61일 기자 일행은 교하시조선족실험소학교에서 부교장으로 정년퇴직한 전재현의 안내하에 우의촌 로년협회를 방문했다.

교하시내에서 3키로남짓 떨어져있는 우의촌, 오림조선족향정부 소재지를 지나 조금 더 달리니 길 오른편에 우의조선족민속원 간판이 눈에 띄였다.

우의촌 로년협회 활동실건물

네모반듯한 큰 뜨락으로 들어서니 우의촌 부서기 겸 2년째 로년협회 회장직을 맡고있는 정만화(56년생) 회장이 반겨주었다.

정회장의 인솔하에 우의촌 민속관을 참관하고 로년협회 무용련습장, 활동실, 화식칸, 휴식실, 시설을 두루두루 둘러보았다. 질서정연하고 정결하고 구색이 제대로 갖추어졌다는 느낌이였다.

로년독서 열람실에 자리를 잡고 정만화회장으로부터 우의촌에 대한 간략한 현황과 협회에 대한 소개를 들어보았다.

우의촌은   5 조선족촌가운데서 제일  마을로 전성기에 인구가 많을 때는 500여호에 1600명이였으나 지금은 상주인구 28 54명이 남았다.

우의촌에 위치한 오림조선족학교가 페교된 시간은 2003, 벌써 20년전의 일이다.

조선족농촌마을의 지킴이 역할을 한몫 단단히 했던 로년협회였지만 협회의 인원수도 줄어들어 지금은 43명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녀성회원이 34명 남성회원이 9, 남녀회원비례도 기울어졌다. 시설도 잘 갖추어놓았고 경비도 넉넉한 데 회원은 계속 줄어드는 추세라며 정회장은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우리 일행을 안내하고있는 정만화 회장

널직해서 좋은 활동실

협회의 활동경비 주래원은 우의촌 학교의 실험전 2쌍이다. 거기에서 나오는 돈이 근 2만원 이며 이외에도 매번 큰 행사가 있을때마다 우의촌과 상급정부에서 경비지원을 해주고있으며 특히 우의촌출신  외지에서 사업하고 있는 분들이 고마운 성금도 해마다 이어져 큰 몫을 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에는 북경에서 사업을 하고있는 박영조사장이 3만원의 거금을 쾌척했으며 길림시거주 리용맹은 매년 2천원씩 부조금을 10년째 이어오고있어 감사할 따름이다.

정만화회장의 제자들인 항주거주 남경진, 절강 이우 거주 손룡군 등 애심인사들이 따스한 손길을 내밀어주엇다.

덕분에 무용복, 필요한 음악기재들을 협회에서는 제대로 갖추었다.

협회는 매주 두번식 집체화식을 하고있으며 원단, 정원대보름, 3.8, 7.1당창건절, 추석, 로인절 명절마다 회식을 빠치지 않고 해오고있으며 매년 봄 여름철이면 유람활동을 조직한다.

요즘은 622일 길림시민속단오제 참가할 공연절목 련습으로 바쁜 일상들이다. 교하조선족실험학교 음악교원사업을 하다가 퇴직한 정회장이 친히 무용지도를 맡고있는데 이번에 준비한 절목은 감주타령무용이다.

길림시민속단오제에는 빠지지 않고 매년 참가해서 특등상, 1등상을 안아왔답니다.” 금년에도 기어이 1등상을 따올 욕심으로 노력중이라며 정회장은 웃었다.

좋은 소식 전해듣겠다는 덕담을 하며 단오절날 행사장에서 교하 오림우의촌 대표팀의 입장사진을 찍어 신문에 큼직하게 올려주겠다는 약속을 하고 우리 일행은 마무리로 길림시민속문화제에 나갈 무용수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오림조선족학교유적을 둘러보고 이번 방문길에 마침표를 찍었다.

 

/길림신문 문창호 특약기자 차영국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275
  • 중․로 우호․평화발전위원회 생태리사회 로씨야측 리사장 올레그 데리파스카는 최근 신화사와 가진 인터뷰에서 중국은 생태문명 건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세계가 주목하는 큰 성과를 거두었으며 점차 전세계 재생에너지 발전의 선도자로 부상해 세계 각국의 록색 발전에 귀중한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생태...
  • 2023-07-23
  • 왕붕의 헤딩꼴에 리세빈의 만회꼴이 나왔다.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한 짜릿한 경기로 연변팀은 홈장 무패를 지켜냈다. 연변룡정팀(이하 연변팀)은 7월 22일 19시, 연길시전민건강체육중심에서 열린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15라운드 경기에서 4위에 랭킹된 청도서해안팀(이하 청도팀)과 2대 2로 빅었다. 경기후 청도서해...
  • 2023-07-22
  • 형해명 부부가 송영관 사육사와 강철원 사육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주한 중국대사관 제공 세번째 생일을 맞이한 푸바오 /주한 중국대사관 제공 7월로 접어들자 서울 에버랜드(爱宝乐园)에는 록음이 짙어지고 매미 울음소리가 울려퍼졌다. 한국에서 생활중인 참대곰 가족이 겹경사를 맞았다. 아이바오(爱宝)와 러바오(...
  • 2023-07-21
  • 늦여름의 더위와 청량한 바람이 엎치락뒤치락 하는 계절이다. 내가 살던 교하시 천강향 홍풍촌 마을 뒤산에 남다른 아이디어로 십여년전부터 지역 실정에 맞게 여러가지 나무며, 약재며, 산나물 등을 심으며 산장을 건설하는 분이 있다.   리대철 사장 홍풍촌은 원래 70여세대가 살았던 마을이였는데 지금은 30여세대가 살고...
  • 2023-07-14
  • “나무가 고요하려고 하나 바람이 멈추지 않고 자식이 효도하려고 하나 어버이가 기다리지 않는다.” 어느 누가 위챗 모멘트에 올린 글이다. 이 글을 보는 순간 그만 가슴이 뭉클해지며 아버지가 무척 그리워진다.   강소성 회안시의 주은래기념관을 참관하면서 기념사진 남긴 아버지, 어머니 “효도하려고 하나…” 아버지...
  • 2023-07-14
  • 나도 물먹은 적 있다 언제인가 나이 지긋한 동창생이 술이 얼큰해서 나이 어린 너는 그렇게 부러울 정도로 멋있게 사는데 머리 더 큰 자기는 왜 이 꼴로 사는지 모르겠다고 한탄한 적이 있다. 그래서 내게 뭐 부러울 게 있어서 하고 웃음으로 넘긴 적 있다. 결혼해서부터 안해가 줄곧 친정집에는 거의 신경을 쓰지 않았던 걸...
  • 2023-07-14
  • 유일하게 받은 ‘련애편지’ 내가 안해와 련애하던 지난 세기 80년대 중반에 와서는 한 세기를 풍미하면서 청춘남녀들을 들뜨게 하고 잠못 이루게 하던 사랑의 1호 매개물인 련애편지가 막 저물어가던 세월이였기에 련애편지를 주고받은 기억이 없다. 굳이 있다면 내가 한번 보냈던가 싶다. 그것은 만난지 며칠 안되여 내가...
  • 2023-07-14
  • 연길의 일등 부자인가 착각하겠네 한 가정에서 경제력은 지레대 역할을 한다. 나에게는 대학생이라는 빈껍데기나 다름없는 이름이나 붙었지 결혼할 때까지 털면 먼지 밖에 없었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말하자면 안해를 만나고 가시집에서 밀어주었기에 남들이 그처럼 숨 톺던 결혼 3년의 버거운 ‘보리고개’를 헤쳐나...
  • 2023-07-14
  • 내가 안해와 살아온 지도 두루두루 36년이 되여온다. 선배들과는 외람된다만 솔직히 결코 짧다고는 하기 어려운 이 세월에 파장이라 할 만한 에피소드 같은게 별로 없이 살아와서인지 아니면 가정이요, 부부관계요 하는 일상에서 수시로 부딪치게 되는 이 화제가 너무 익숙해서인지 또 아니면 아예 둔해버렸는지 그 실체의 ...
  • 2023-07-1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