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차량 사각지대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SUV 차종의 사각지대가 도대체 얼마나 큰지 알고 있는가? 일전에 하남 정주의 교통경찰이 한 테스트를 했는데 SUV 차종의 사각지대에 75명의 아이가 숨을 수 있었다.

테스트에서 정주교통경찰 2지대 판공실 부주임 리빙은 유치원 교사를 SUV 경찰차의 운전석에 앉히고 안대를 착용시켰다. 이어 교통경찰은 유치원생 75명을 차량 주변 사각지대에 서도록 인도했다.

차량 앞에 있던 아이가 바닥에 쪼그리고 앉힌 후 교사가 안대를 벗었다. 그런데 차량 주변을 둘러보고 백미러를 살펴봐도 선생님은 아이 한명도 발견하지 못했다.

차량 사각지대란 무엇인가?

차량 사각지대란 운전자가 정상적인 운전을 할 수 있는 위치에서 시야가 차체에 가려 직접 관찰할 수 없는 부분을 말한다. 차량 사각지대에 들어서면 자동차가 시동을 걸고 코너를 도는 순간 보행자와 비기동차가 쉽게 다치게 된다.

차체가 넓고 높을수록 차량 사각지대의 범위가 넓어진다는 게 리빙의 설명이다. 또한 차량이 움직일 때는 정지할 때보다 사각지대가 더 커진다.

차량 사각지대에 대해 운전자와 보행자는 무엇을 주의해야 할가?　　
리빙은 운전자들이 자동차에 타기 전에 차를 한바퀴 돌아보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렇게 하면 차량 사각지대의 장애물을 효과적으로 발견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타이어의 공기 루출 여부 등 차량 자체의 상태도 관찰할 수 있다. 또 운전자는 차량이 코너를 돌 때 최대한 몸을 앞뒤로 움직여 A기둘 사각지대내 상태를 잘 봐야 한다.
　　
SUV 차종은 일반 승용차보다 차체가 크고 사각지대도 넓어 어린이가 차량 사각지대에 들어가거나 차옆에 쪼그리고 앉아 놀면 교통사고를 일으키기 쉽다. 게다가 더 길고 더 넓은 화물차는 시각 사각지대가 더 크다.

리빙은 학부모들이 평소 자녀들에게 차량 주변에서 놀지 말고 외출할 때도 자녀들이 자신의 시선에서 떠나지 말도록 보호할 것을 거듭 당부했다. 대형 화물차를 만나면 어른이든 어린이든 멀리 떨어져 있을수록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