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2023년도 대학입시가 정식 시작되였다.
해마다 보는 풍경이지만 올해도 연길시의 연변1중 시험장, 연변2중 시험장,연길시2중시험장 등 여러 대학입시 시험장들앞에 수험생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원하는 대학에 찰떡처럼 철썩 달라붙기를 기원하는 ‘찰떡벽' 풍경들이 어김없이 나타났다.
특별히 마련된 ‘찰떡벽'들에는 찰떡을 정히 포장해 비닐주머니에 넣고 거기에 또 시험을 잘보기를 축원하는 ‘박나영 수능 대박'‘박상혁 금방제명 '(金榜题名)등 문구들을 부착한 글쪽지들이 보였는데 가족과 친척친우들의 따뜻한 축복의 마음들이 깃들어 있었다.
오전 7시50분부터 수험생들이 륙속 시험장에 들어가기 시작하면서 곳곳에서 시험을 잘 보기를 바라는 학부모들과 지인, 선생님들의 축복과 응원의 ‘화이팅!'소리들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 12년간의 기나긴 학업의 시간을 딛고 오늘 드디여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펼쳐보이게 되는 시각, 많은 사람들의 따뜻한 축복과 응원을 뒤로 한채 시험장에 들어서는 입시생들의 얼굴표정들이 밝아보였고 발걸음들도 한결 가벼워 보였다.
한편, 수험생들은 6월7일 오전 9시부터 11시30분까지는 어문(조선어문)시험을 보고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수학시험을, 6월8일 오전 9시부터 11시30분까지는 문과(리과)종합시험을 보고 오후 15시부터 17시까지는 외국어시험을, 16시 40분부터 청력시험을 보게 된다.
연변조선족자치주 교육국에 따르면 올해 연변에서 총 8310명의 수험생이 일반 대학교 학생모집 시험에 참가하는데 그중 문사류는 3,182명, 리공류는 5,128명이며 한어 수험생은 6,863명, 조선어 수험생은 1,447명이다. 전 주에 도합 8개 시험구, 13개 시험장소(연길 3개, 훈춘 2개, 도문 1개, 돈화 3개, 룡정 1개, 화룡 1개, 왕청 1개, 안도 1개), 294개 시험장을 설치했으며 예비시험장소 8개와 예비시험장 39개를 추가로 설치했다.
길림성교육고시원에 따르면 올해 전성 대학입시 응시생은 12만6,711명인데 전성적으로 59개 시험구, 155개 시험장소, 4,390개 시험장을 설치했다. 대학입시가 끝난후 전성에서 곧 온라인 채점사업이 시작되며 시험성적과 핵생모집 최저통제 점수선은 6월 하순쯤 발표될 예정이다./기자 안상근 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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