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백세인생] 생활 취미의 발굴을 두고 한마디
조글로미디어(ZOGLO) 2023년6월7일 11시23분    조회:407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사람마다의 취미는 각기 다를 수 있다. 등산을 즐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낚시를 즐기는 사람이 있고 음악을 즐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운동을 즐기는 사람이 있다. 그야말로 천차만별이다. 그리고 생활 취미도 변할 수 있는바 한시기에는 이 활동에 취미를 붙여 즐기다가 다른 한 시기에는 다른 취미에 빠져 다른 활동을 즐기기도 한다. 이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하기에 우리는 생활 속에서 다른 취미를 발굴하는 데에도 필요한 중시를 돌려야 한다.

만약 누가 나에게 가장 즐기는 취미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나는 서슴없이 ‘고기잡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취미는 한 인간의 성장과정 및 생활과정과 밀접히 관련된다. 나는 소학교 2학년 때부터 강에 채발을 놓기 시작해서 고중을 졸업할 때까지도 이 취미를 즐겼었다. 그 후 사업에 참가해서는 채발을 놓을 수 있는 환경이 없었기에 통발이나 노루그물로 고기잡이를 즐겼다. 친구들이 하도 권하여 낚시도 몇번 다녀왔는데 나는 지금까지도 낚시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

나는 창작을 즐긴다. 어느 날 집에서 료리를 하다가 문득 글과 료리가 류사한 점이 아주 많음을 깨닫게 되였다. 료리는 인간에게 건강하게 살아갈 물질적인 영양을 공급해주고 글은 인간에게 보람차게 살아갈 정신적인 영양을 공급해준다. 료리는 재료를 잘 가공하여 일련의 복잡하면서도 엄격한 조작과정을 거쳐 이루어지고 글은 글감을 잘 가공하여 일련의 복잡하면서도 엄격한 창작과정을 거쳐 이루어진다. 료리사나 작가들은 높은 기량을 갖추고 있는 외에 모두 참다운 사업태도를 갖추고 있다.

나는 글과 료리의 이런 류사한 점을 틀어쥐고 〈글과 료리〉라는 미니수필을 써서 《장백산》잡지에 발표하였다. 사실 나는 김치와 절이 만들기도 무척 즐긴다. 맛이나 반찬으로서의 가치를 떠나 나는 사실 만들어보고 싶은 호기심에 끌려 만드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배추김치, 물김치, 채지, 깎뚜기, 총각김치, 영채김치, 갓김치, 파김치 등도 만들어보고 파절이, 고추절이, 깨잎절이, 마늘절이 등도 만들어보았다. 사실 글을 만들 때와 김치나 절이를 만들 때의 즐거움은 똑 같았다.

취미는 사회의 발전과 함께 변화될 수 있다. 이전에는 글을 발표하는 방법이 두가지였다. 하나는 라지오에 발표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신문이나 잡지에 발표하는 것이였다. 하지만 지금은 인터넷에도 발표할 수 있고 위챗에도 발표할 수 있다. 위챗에 발표하면 글을 인정해주지 않는 등 약점도 있지만 사실 나는 위챗에 발표하는 것을 선호한다. 나처럼 미니수필 묶음 형식을 즐기는 사람들은 위챗을 더 즐기는데 그것은 편폭의 제한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위챗에 발표되면 지면발표보다 독자들이 더 많을 것으로 감히 예측을 해본다. 많은 독자들에게 읽히는 것, 그것이 바로 이 세상에 태여난 모든 글들의 참다운 가치가 아니겠는가?

취미는 년령의 변화에 따라 변할 수 있다. 나는 수필을 즐기는데 이전에는 시각을 통해 보기를 좋아했다. 글자의 모습을 통해 보아야 뜻이 잘 알리고 독서의 참맛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년령이 점점 많아지면서 요사이에는 듣는 수필도 상당히 즐기고 있다. 중앙인민방송국과 김봉남선생님이 랑독한 수필들을 듣는데 그 재미가 쏠쏠하다. 눈을 지긋이 감고 수필감상을 하노라면 이 세상에 신선이 따로 없다.

우리는 생활 속에서 더욱 건전하고 더욱 신선한 취미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우리 로인들에게 적합한 취미생활은 아주 많다. 남들과 함께 광장무를 즐기는 것도 좋고 혼자서 조용히 태극권의 진미를 맛보는 것도 좋다.

/ 신기덕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723
  • -장춘시조선족기업가협회 지원물자와 지원금 수해현쟁에 전달 태풍 ‘독수리’의 영향으로 서란시 사적촌을 비롯한 여러 지역들이 큰 물 피해를 입었다. 장춘시조선족기업가협회의 발기로 장춘시 여러 조선족 사회단체와 군중들이 분분히 호응해나서서 홍수피해 지역을 향한 장춘시 조선족 군중들의 따뜻한 관심과 훈훈한 사...
  • 2023-08-14
  • 일전 길림유전은 중국 첫번째 ‘탄소제로 원유(零碳原油)’의 탄생을 발표했다. 이는 록색 유전 생태개발 건설에서 거둔 또 하나의 중대한 성과이다. 중국석유는 최근 ‘록색 저탄소’를 회사의 5대 발전전략에 포함시키고 ‘이중 탄소(双碳)’ 목표를 선도로, 국가 에너지안전 보장으로 에너지 업계의 록색 저탄소 전환을 ...
  • 2023-08-13
  • 연변문자예술협회 설립 15주년과 중국조선족언어문자의 날 9주년, 항미원조전쟁 승리 70주년을 기념하면서 연변문자예술협회에서 주최한 제6차명동서법예술대전이 8일 연길 황관혼례청에서 성황리에 진행되였다. 이번 명동서법예술대전에는 강소성, 상해, 길림성, 료녕성, 흑룡강성 등 전국 각지 에서 보내온 500점의 작품이...
  • 2023-08-13
  • 공연의 한장면 지난 8월11일, 길림시조선족로인협회 동시장분회 "꽃노을락원" 25명 회원들은  윤재군회장의  령솔하에 길림시 심탄 조선족양로원을 위문했다. 윤재군회장은 협회를 대표하여 양로원로인들이 모두 건강하고 유쾌한 심정으로 장수하기를 기원했다. 회원들은 준비해온 노래, 춤, 악기연주 등 다채로운 문예절목...
  • 2023-08-12
  • 국가라디오텔레비죤총국은 항미원조 승리 70주년 기념 중점극목인 24부TV련속극 <빙설돌격련대(冰雪尖刀连,겨울과 사자)>를 8월 11일 저녁부터 CCTV-1 에서 황금시간대에 방영하게 된다. 1950년 장진호 전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드라마는 중국 인민지원군이 열악한 환경속에서 피 흘리는 전투를 펼침으로서 전장의...
  • 2023-08-11
  • 8월 10일, 문화관광부 사이트는 《려행사들이 경영하는 중국 공민의 관련 국가와 지역에 가는 (제3진) 출국 단체관광업무를 회복할 데 관한 문화관광부 판공청의 통지》를 발표했다. 기자가 정리해본 데 따르면 문화관광부가 이번에 중국 공민의 출국 단체관광업무를 허가한 국가와 지역은 한국, 일본, 미국 등 6대 주, 78개...
  • 2023-08-11
  • 기자가 10일 저녁 서란시 홍수방지긴급구조지휘부로부터 확인한데 의하면 재해구조 과정에 조난당하여 련락이 두절된 서란시인민정부판공실 종합 2과 과장, 4급 주임과원인 장질소가 8월 10일 오후에 발견되였으며 이미 생명징후가 없고 공무로 인해 희생되였다. 8월 3일, 장질소는 명령을 받고 주동적으로 자청하여 1선에 ...
  • 2023-08-11
  • 최근 중국 음료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많은 기업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해외시장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밀설빙성(蜜雪冰城)그룹은 1997년 하남성 정주에서 설립됐다. 지난 2018년 윁남에 오픈한 해외 1호점의 첫달 매출은 21만원을 넘어섰다. 세계 11개국에 매장을 두고 있는 밀설그룹은 현지에서...
  • 2023-08-1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