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련시조선족문화예술관 설립 70주년 경축행사 성황리에
6월 17일 대련시조선족문화예술관 설립 70주년 경축행사가 대련시인민문화대극장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대련시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및관광국, 대련시민족종교사무국에서 주최하고 대련시조선족문화예술관에서 주관하고 대련시조선족기업가협회, 대련시조선족학교와 대련시조선족로인협회의 협조로 이번 행사가 치러졌다.
대련시 관련 부문 책임자들과 연변가무단과 할빈시, 길림시, 안산시, 단동시, 밀산시 등 형제 문화예술단체, 한국 실필봉농악보존회와 대련시 각계 군중 1,000여명이 경축 모임에 참가했다.
대련시조선족문화예술관은 1953년 6월에 ‘려대시조선족인민문화구락부’란 간판을 걸고 어렵게 활동을 벌여오다 1982년 2월에 ‘대련시조선족문화예술관’으로 이름을 바꿨다. 70년 세월이 흘러 대련시조선족문화예술관은 우리 민족 전통문화예술을 전승하기 위해 많은 심혈을 기울여왔는바 국가급, 성급의 여러가지 문예콩클에 참가하는 한편 대중들을 위해 성악, 무용, 기악, 서예, 미술 등 훈련반을 꾸려 조선족 문예애호가들의 기량을 다져주었다. 또한 산수연, 전통혼례와 윷놀이, 활쏘기 등 민속활동을 진행하고 게이트볼, 장기 등 경기도 조직해와 대련시 조선족들의 문화체육 활동을 활발하고 풍부히 했다. 대련시조선족문화예술관에서는 선후로 26차례 대련시조선족민속절을 조직함으로써 대련시 조선족들의 만남의 장, 소통의 장, 단합의 장을 마련해주었다.
6월 17일에 있은 경축행사에서 대련시조선족문화예술관 당지부 서기이며 관장인 황호철은 “다년래 대련시 해당 부문과 조선족 기업가, 사회 유지인사들은 대련시조선족문화예술관 사업에 대해 아낌없는 사랑을 주었는바 이에 감사를 드린다.”고 하면서 “향후 대련시조선족문화예술관은 중화민족공동체 의식을 확고히 수립하고 혁신, 발전의 리념으로 대중성 문화예술 활동을 더욱 짙고 폭넓게 진행하여 우리 민족의 전통문화예술이 대를 이어 전승하도록 쉼없이 달리겠다.” 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연변가무단 가수 김선희의 독창 〈도라지〉, 방성길의 독창 〈고향길의 정다운 소방울소리〉, 대련시조선족문화예술관 리설화, 김미령 가수의 이중창 〈아리랑〉, 연길시문화관의 무용〈농악환가〉와 한국 실필봉농악보존회의 농악무 등 문예종목을 공연해 관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현장을 환락과 격정이 넘치는 도가니에 빠지게 했다.
/리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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