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재일 조선족어린이들의 우리말 축제 오사카서 성황리에
조글로미디어(ZOGLO) 2023년6월23일 13시06분    조회:285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6월 18일, 일반사단법인 일본간사이조선족총회 (www.kcj.korean.net 회장 리혜영)에서 주최한 제5회 우리말 축제가 오사카 아베노시민쎈터에서 4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펼쳐졌다.

축제 한자리에 모인 참석자들

 

사회를 맡은 리금화(왼쪽), 김향매

이번 제5회 우리말 축제는 근 3년 만에 치르는 행사로서 어린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설레이는 마음으로 참가했다.

축제는 어린이들의 무용 〈아리랑〉으로 막을 올렸다. 리허설도 없이 처음으로 출연하지만 어린이들은 서로 호흡을 잘 맞춰가며 소화해냈다.

 

어린이들이 무용 〈아리랑〉을 공연하고 있다.

일본간사이조선족총회 리혜영 회장은 개회사에서 “온라인언어학원의 어린이들이 한가지 언어를 더 장악한다는 것이 세상의 문을 여는 ‘마법’의 열쇠를 하나 더 갖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며 “우리는 중국어, 조선어, 일어, 영어 4개 ‘마법’의 열쇠를 갖고 있으므로 하여 자부심을 가집니다. 앞으로 어린이들은 매일 온라인언어학원에서 5분, 10분씩 4개국 언어 연습을 견지할 것”을 부탁했다.

그는 “우리는 우리 아이들에게 우리말, 우리글을 전수하기 위해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엄마표’ 교재를 직접 만들었고 5년 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열심히 온라인언어학원을 꾸려왔습니다. 지금까지 견지해온 그 힘이 얼마나 큰지 우리 어린이들의 변화로부터 알 수 있습니다. 우리말 교육, 우리말 축제가 잘 진행되여갈 수 있는 것은 여러분들의 격려와 지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지를 부탁합니다.”고 전했다.

일본간사이조선족총회  리혜영 회장

이어 3살부터 13살까지 도합 14명 어린이들의 우리말 발표가 있었다. ‘나의 취미’, ‘나의 특기’, ‘엄마아빠, 할아버지, 할머니께 드리는 편지 읽기’와 ‘나의 꿈 발표하기’ 등 다양한 주제의 우리 말 발표였다.

어른들은 어린이들의 용기에 탄복했고 자신감 있게 우리말을 하며 한마디라도 더 하려고 애쓰는 어린이들이 귀엽기만 하다고 했다.

 

김민지어린이가 발표하는〈외할아버지,외할머니께 드리는 편지〉

김시우어린이가 발표하는 〈할아버지, 할머니께 드리는 편지〉

온라인언어학원 모범생인 김민지, 김시우 오누이는 류창한 우리말로 〈할아버지, 할머니께 드리는 편지〉를 읽었다. 오누이는 자기네들의 일상생활을 소개하며 어릴 적 자기네들을 키워주시며 사랑을 듬북 주신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할아버지, 할머니에 대한 그리움도 편지에 담아 참가자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최수진어린이가 발표하는〈나의 꿈은 수의사〉

김종민어린이가 발표하는〈나의 취미는 댄스〉

20여년 교육사업에 종사한 일본간사이조선족총회 우성희 감사는 “이국타향에서 우리말을 배운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우리말 축제를 통해 어린이들은 도전정신을 키우게 될 뿐만 아니라 이는 또 어린이들의 성장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고 하면서 왜서 우리말을 배워야 하는가를 설명했다.

일본간사이조선족총회 전통문화원 원장 최정실은 총화 발언에서 “지난 4년간 우리말 축제 심사위원장을 맡으며 우리 어린이들이 한해 또 한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말, 우리글을 꾸준히 배우고 연습을 견지한다면 언젠가는 우리가 이루려고 하는 목적에 도달할 수 있음을 절실히 느꼈습니다.”고 격려의 말을 했다.

 

떡을 먹으며 우리 민족 음식문화를 알아가며…

우리말 공부 잘해 상장을 받은 어린이들

례의범절−큰절 배우기

아빠와 함께

축제 행사 2부에서는 례의범절 배우기가 있었는데 전통문화원 최정실 원장이 큰절하기를 배워주었다.

일본간사이조선족총회 김민 고문은 “우리 어린이들이 열심히 우리말을 배우는 모습이 기특하고 대견스럽습니다. 아이들이 우리말을 알도록 매일 아이들과 함께 공부하는 학부모들의 모습또한 존경스럽습니다.”라고 하며 “우리 온라인언어학원이 오래오래 이어나아갈 것”을 기대했다.

참석자들은 제6회 우리말 축제에서 더 멋진 모습으로, 더 크게 성장한 모습으로 만남의 자리를 가지자며 약속했다.

일본간사이조선족총회 우성희 감사

 

일본간사이조선족총회 리혜영 회장이 일본간사이조선족총회 전통문화원 최정실 원장(중간)과 일본간사이조선족총회 김민 고문(오른쪽 첫번째)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376
  • 내가 안해와 살아온 지도 두루두루 36년이 되여온다. 선배들과는 외람된다만 솔직히 결코 짧다고는 하기 어려운 이 세월에 파장이라 할 만한 에피소드 같은게 별로 없이 살아와서인지 아니면 가정이요, 부부관계요 하는 일상에서 수시로 부딪치게 되는 이 화제가 너무 익숙해서인지 또 아니면 아예 둔해버렸는지 그 실체의 ...
  • 2023-07-13
  • 중국은 2025년까지 100만개 혁신형 중소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공업정보화부 중소기업국 량지봉 국장은 6월 26일 광동성 광주시에서 열린 APEC전문화·정밀화·특색화·참신화(이하 ‘전정특신’) 중소기업 국제협력포럼에서 2025년까지 100만개 혁신형 중소기업, 10만개 전정특신 중소기업, 1만개 전정특신 소거인(小巨人)...
  • 2023-06-28
  • 6월 28일,연길시쌍옹사업지도소조판공실과 길림연길공룡문화연구발전중심, 연길시문화라지오텔레비죤관광국은 련합으로 <연길시에서 전국 현역군인, 퇴역군인과 기타 우대무휼대상들에 연길모아산(공룡)문화관광구 무료관광을 향수할데 대한 통고>를 발부했다. 이번 우대정책은 군인, 군속, 퇴역군인 및 기타 우대무...
  • 2023-06-28
  • 27일, 중앙인터넷정보판공실은 미성년자 인터넷 보호를 한층 더 강화하고 건강하며 안전한 인터넷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근 통지를 발부해 2개월동안 ‘2023년 하계 미성년자 인터넷 환경정돈 특별행동’ 을 실시하여 7가지 방면의 인터넷상의 미성년자와 관련된 돌출문제를 중점적으로 정돈하기로 했다. 7가지 방면 돌출...
  • 2023-06-28
  • 6월 28일 19시 30분, 연변룡정팀은 2023시즌 제11라운드 경기에서 갑급리그 최강으로 꼽히는 광서평과하료팀(7승 3무 0패, 24점 기록)을 만나 원정에서 자웅을 겨루게 된다. 27일 저녁 7시 30분 경기전 있은 소식공개회의에 연변룡정팀 김봉길감독과 용병 왈두마선수가 참가하였다. 연변룡정팀 왈두마선수는 “이번 경기를...
  • 2023-06-27
  • 이리저리 다그쳐 움직이는 로보트팔과 빠르게 물건을 운반하는 스마트 운반차… 항주자광항월(紫光恒越)기술회사의 ‘미래공장’에는 가끔 순찰하는 몇명 로동자 말고는 거의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작업장내 로동자들은 점점 줄고 있지만 생산 효률은 더욱 높아졌다.” 자광그룹 고급 판촉원 왕동결의 말이다. 그는 “‘...
  • 2023-06-27
  • 6월 7일 절강성 항주시 소산구 매림촌 아름다운 생활쎈터에서 한 마을 주민이 혈압을 측정하고 있다. /신화사 디지털 농촌은 농촌진흥의 전략 방향의 하나이며 디지털 중국을 건설하는 중요한 내용이다. 습근평 총서기는 디지털 중국 건설을 가속화하는 것은 우리 나라 발전의 새로운 력사적 위치에 적응하고 새로운 발전 ...
  • 2023-06-27
  • 지난 6월 17일, 학생들로만 이루어진 특별한 음악회가 연길시문화관에서 열렸다. 연길예연송음학학원 설립 5주년을 맞으며 열린 우수학생음악회, 학원 학생들이 부모와 관중들의 주목하에 마음껏 자신의 가장 우수한 모습을 보여 주는 무대였으며 소중한 공연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였다. 이날 음악회에서 108명 학생들이...
  • 2023-06-27
  • ㅡ연변, 독특한 자연지리와 인문환경 매력으로 젊은층에 인기 장춘역에서 길다랗게 줄을 서서 연변으로 떠나는 려행객들. 연변의 관광 열기가 요즘 무더운 여름 날씨마냥 뜨겁다. 단오절을 며칠 앞둔 얼마전 이른 아침, 장춘역에서 6시 11분 첫차로 훈춘행 고속렬차를 타고 연변으로 떠나는 려행객들이 앞이 보이지 않을 정...
  • 2023-06-2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