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북경정음우리말학교 설립 10주년 기념식 성황리에
조글로미디어(ZOGLO) 2023년6월24일 10시10분    조회:220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6월 22일, 북경정음우리말학교 설립 10주년 기념식 및 봄학기 수료식이 북경황하경도회의쎈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였다.

북경정음우리말학교는 2013년 3월에 정식으로 발족되여 어느덧 10년이란 세월 동안 민족교육을 위해 기여해왔다. 우리말 우리글 교육을 통해 민족문화와 전통을 만방에 알리는 것을 초심으로 하여 설립된 학교가 10년 세월을 걸어오게 된 것은 정신철 교장을 필두로 한 탄탄한 교사진과 민족교육을 중요시하는 사회 각 계층 애심인사들의 물심량면으로 되는 후원, 지지와 갈라놓을 수 없다.

이번 10주년 기념식은 그동안의 세월을 회고하면서 민족교육의 현재를 진맥해보고 더 밝은 미래를 위해 도약을 다지는 결의의 장이였다.

 

박정모, 리지민이 사회를 맡은 기념축제는 1부 기념행사, 2부 2023년 봄학기 수료식, 3부 축하공연으로 나뉘여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정신철 교장은 축사에서 “4명으로 시작한 정음우리말학교가 민족사회 애심인사들과 학부모님들의 따뜻한 관심과 성원으로 학기마다 120여명 학생수를 자랑하는 학교로 부상하였다. 설립이래 여러가지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견지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민족언어 교육에 애정을 갖고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아끼지 않았던 각 계층 인사들과 교사들, 학부모들의 눈물겨운 노력이였다.”고 토로했다.

이어 후원리사회 대표 리상철 회장은 정음우리말학교 민족언어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정음우리말학교가 향후 20년, 30년, 더 오래동안 민족 후대들에게 언어와 문자의 배움을 통해 버팀목으로 바르게 자라기를 바란다고 표했다.

기업가 한룡갑 총경리는 두 자녀를 모두 정음학교에 보내 우리말과 우리글을 배우게 한 선택이 자랑스럽다고 하면서 민족언어교육을 발전시키는 데 있어서 부모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후원리사회의 일원으로서 향후 학교의 운영과 발전에 아낌없는 지원을 계속할 것을 약속했다.

리홍걸 회장은 “우리 민족은 자고로 소를 팔아서라도 자식을 공부시키는 교육열이 높은 민족이다. 교육을 중요시하는 민족은 미래가 밝다. 특히 민간단체로서 10년 동안 민족언어교육을 견지해온 학교는 정음우리말학교가 유일하다. 앞으로도 민족전통, 민족문화 계승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북경애심네트워크 리령 회장은 “그동안 북경 정음우리말학교의 발전과 성장을 함께 지켜봤다. 우리 민족 후대들이 학교에서 우리말 우리글을 배우고 더욱 떳떳한 인재로 성장하는 것을 보면서 뿌듯함을 느낀다. 이미 걸어온 10년이란 시간도 소중하지만 앞으로 20년, 30년이 더 기대되고 설레인다. 민족언어교육의 일선에서 힘을 다하고 있는 정음에 박수갈채를 보내며 장성한 발전을 위해 후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학술계 대표 박광해교수, 주말학교 대표 박경화 교장, 교육계 대표 김진일 교장, 연변조선언어문화진흥회 김정일 회장, 리광남 대좌 등 인사들이 축사를 보내왔다.

이어서 그동안 학교의 운영과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공로를 기리어 랑시그룹의 신동일 회장에게 ‘특수공로상’을 수여했다.

정음에서 다년간 묵묵히 주추돌 역할을 해온 이들에게 드리는 ‘공로패’, ‘애심기부상’, ‘감사패’, 그리고 ‘교원봉사상’을 끝으로 1부가 막을 내렸다.

2부 수료식은 김려매 부교장의 학교 총화로 시작되였다. 그는 봄학기에 활약한 학생들의 이모저모와 학교에서 주최하는 각종 행사에 대해 소상히 소개했다.

학부모회 김예화 회장은 수업 외 크고 작은 행사에서 묵묵히 봉사하고 있는 학부모회 성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학교 운영회의 임명장 발급식에서는 김소옥 부교장, 전연연 재무부장, 김예화 학부모회장과 위원들에게 임명장을 발급했다.

흑룡강민족출판사의 도서 기증식에 이어 한학기 동안 학업에서 뛰여난 성과를 이룩한 학생들에게 수여하는 학습우수상과 학습모범상, 학습진보상, 례의범절상, 개근상 및 토픽시험 합격자들에게 수여하는 장학금 등 시상식이 차례로 진행되였다.

오색찬연한 민족복장을 차려입고 무대로 올라가 상을 받은 학생들의 얼굴은 자부심과 긍지감으로 빛났으며 무대 아래에서 자녀들의 노력의 결실을 응원하는 학부모들의 마음은 감동으로 설레였다. 너나없이 자녀들을 향해 휴대전화 플래시를 날리는 학부모들은 축제의 색다른 풍경으로 되기에 손색없었다.

시상식에 이어 학생들의 우렁찬 교가 합창으로 2부는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3부는 학생들의 공연과 초대 게스트들의 축하무대로 앙상블을 이루었다.

축제가 단오명절에 주최되였기에 첫 막은 성수나는 전통 사물놀이로 장식되였다. 꽹과리, 징, 장구, 북 등 네가지 전통악기로 연주되는 흥겨운 가락에 관객들도 덩달아 어깨가 들썩거렸다.

이어지는 민족무용의 향연―손북춤과 합창 〈고향의 봄〉은 관객들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대형 스크린에 고향의 초가집과 진달래가 뜨는 순간은 관객들의 눈물샘이 터지는 순간이였다.

북경 망경삼도미성태권도관에서 협찬한 특별무대―〈태권도 소년〉은 날렵한 동작과 우렁찬 기합으로 관객의 찬탄을 자아냈고 민족무용 〈상사화〉와 〈풍수라고〉. 그리고 〈반달〉과 뮤지컬 〈알라딘과 요술램프〉 등 공연은 다재다능한 학생들의 장기를 마음껏 보여주는 훌륭한 무대였다. 특히 정음 교사들의 〈롤리폴리〉, 학부모회 〈사랑으로〉 등 축하 공연과 장고 춤, 토끼 춤, 한복 쇼 등 다양한 장르, 풍성한 볼거리로 관객들의 오감을 즐겁게 해주었다.

이번 축제는 우리 민족의 전통가요 〈아리랑〉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북경 정음우리말학교가 초심을 잊지 않고 향후 20년, 30년, 그리고 끝까지 민족교육의 사명을 다하기를 기대해본다.

/글: 한미화, 사진: 북경정음 제공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790
  • 제14회 중국―동북아박람회의 중요한 행사중 하나인 ‘한국 비즈니스의 날’ 행사가 길림성상무청의 주최, 중한(장춘)국제협력시범구의 주관으로 8월 24일 오전에 장춘 하얏트(凯悦)호텔에서 개최된다. 주최측에 따르면 현재 관련 준비 작업이 질서 있게 진행되고 있다. 이번 행사 규모는 약 200명으로 파악됐다. 중국 측은...
  • 2023-08-18
  •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대학생 등록금을 전달하고. 8월 18일 오전, 연변아리랑서로돕기창업협회는 <2023년 대학생 등록금 발급의식>을 거행하고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대학생등록금을 전달하였다. 이 협회 리영숙 회장은 “연변아리랑서로돕기창업협회는 2005년에 설립된 민간단체로 지성인들의 후원으로 장학...
  • 2023-08-18
  • 7월 12일,유람객들이 중면그룹(中免集团) 해구 일원광장 면세점에서 상품을 구매하고 있다. /신화사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일전에 있은 정치모금행사에서 경제가 부진하고 있는 중국은 “시한폭탄”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전날 미국 백악관은 반도체 등 중국의 첨단기술 령역에 대한 미국업체의 투자를 규제하기 위해 대외...
  • 2023-08-18
  • -시장감독관리총국 〈의견〉출범 및‘중점을 획정’ 권리 침해와 위조 위법행위는 합법적으로 경영하는 기업의 명예를 손상시키고 혁신력을 좌절시키며 혁신창업의 량호한 시장환경을 파괴한다. 시장감독관리총국은 최근〈새시대에 지적재산권집법을 강화할데 관한 의견 〉(이하 〈의견〉으로 략칭) 을 발부해 당면 권리침해...
  • 2023-08-17
  •   대상 수상자들. 연변작가협회와 도문시새일대관심사업위원회가 주최하고 도문시동해우호교류협회가 주관한 제10회 두만강청소년시화전이 8월 17일 오전 도문시 두만강공원에서 개막되였다. 도문시동해우호교류협회 허송절 회장은 경과보고에서 “두만강청소년시화전은 조국을 사랑하고 당을 열애하며 중화민족의 문화를 ...
  • 2023-08-17
  • 8월 19일 저녁 7시에 연변룡정팀(이하 연변팀)은 연길시전민건강중심체육장에서 현재 3점을 기록하고 리그 꼴찌에 머물러 있는 무석오구와 제19라운드 경기를 치르게 된다. 점수차이를 보면 결과는 비교적 락관적으로 예측할 수도 있지만 절대 방심하지 말아야 할 경기임에는 틀림이 없다. 지난 제11라운드 대 광주전과 12...
  • 2023-08-17
  • 8월 17일, 연변조선족자치주 ‘8.15로인절'맞이 로인축구대회가 연길시공원축구장에서 결속되였다. 연변조선족자치주로인체육협회에서 주최하고 연변조선족자치주로인축구협회에서 주관, 연길시원림건설투자유한회사와 스타연변총대리에서 협조한 2023년 연변조선족자치주 ‘8.15로인절'맞이 로인축구대회는 65세 이상과 6...
  • 2023-08-17
  •   마우이현 라헤나에서 산불에 타버리고 난 뒤의 잔해 / 신화사 미국 하와이주 주장 조쉬 그린은 15일, 하와이주 마우이현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한 사망자가 101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마우이현 당국이 이날 발표한 최신 통보에 따르면 사망자 가운데 지금까지 신원이 확인된 사람은 4명 뿐이며 수색 작업은 피해 지역의...
  • 2023-08-17
  •   예술주 개막식에서 무용예술가 적아금이 인도네시아 무용 〈반나무〉를 공연하는 장면. 예술주 개막식에서 래빈과 배우들이 한데 어울려 춤을 추고 있다. 예술주 개막식에서 배우들이 공연을 펼쳐보이고 있다. 예술주 개막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8월 15일,제11회 중국·남아시아 동남아 예술주가 곤명에서 개막되였...
  • 2023-08-17
  • 일전, 태풍 ‘독수리’의 영향으로 길림성 서란시와 유수시의 일부 지역에 침수재해가 발생했다. 재해가 발생한후 장춘조선족부녀협회 회원들은 항상 재해지역을 마음에 두고 있었다. 지난 11일, 서란 지역의 수재민들이 현재 대량의 의류와 이부자리 등 구호물자가 필요하다는 소식을 접하고 장춘조선족부녀협회에서는 즉시...
  • 2023-08-1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