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북경정음우리말학교 설립 10주년 기념식 성황리에
조글로미디어(ZOGLO) 2023년6월24일 10시10분    조회:269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6월 22일, 북경정음우리말학교 설립 10주년 기념식 및 봄학기 수료식이 북경황하경도회의쎈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였다.

북경정음우리말학교는 2013년 3월에 정식으로 발족되여 어느덧 10년이란 세월 동안 민족교육을 위해 기여해왔다. 우리말 우리글 교육을 통해 민족문화와 전통을 만방에 알리는 것을 초심으로 하여 설립된 학교가 10년 세월을 걸어오게 된 것은 정신철 교장을 필두로 한 탄탄한 교사진과 민족교육을 중요시하는 사회 각 계층 애심인사들의 물심량면으로 되는 후원, 지지와 갈라놓을 수 없다.

이번 10주년 기념식은 그동안의 세월을 회고하면서 민족교육의 현재를 진맥해보고 더 밝은 미래를 위해 도약을 다지는 결의의 장이였다.

 

박정모, 리지민이 사회를 맡은 기념축제는 1부 기념행사, 2부 2023년 봄학기 수료식, 3부 축하공연으로 나뉘여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정신철 교장은 축사에서 “4명으로 시작한 정음우리말학교가 민족사회 애심인사들과 학부모님들의 따뜻한 관심과 성원으로 학기마다 120여명 학생수를 자랑하는 학교로 부상하였다. 설립이래 여러가지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견지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민족언어 교육에 애정을 갖고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아끼지 않았던 각 계층 인사들과 교사들, 학부모들의 눈물겨운 노력이였다.”고 토로했다.

이어 후원리사회 대표 리상철 회장은 정음우리말학교 민족언어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정음우리말학교가 향후 20년, 30년, 더 오래동안 민족 후대들에게 언어와 문자의 배움을 통해 버팀목으로 바르게 자라기를 바란다고 표했다.

기업가 한룡갑 총경리는 두 자녀를 모두 정음학교에 보내 우리말과 우리글을 배우게 한 선택이 자랑스럽다고 하면서 민족언어교육을 발전시키는 데 있어서 부모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후원리사회의 일원으로서 향후 학교의 운영과 발전에 아낌없는 지원을 계속할 것을 약속했다.

리홍걸 회장은 “우리 민족은 자고로 소를 팔아서라도 자식을 공부시키는 교육열이 높은 민족이다. 교육을 중요시하는 민족은 미래가 밝다. 특히 민간단체로서 10년 동안 민족언어교육을 견지해온 학교는 정음우리말학교가 유일하다. 앞으로도 민족전통, 민족문화 계승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북경애심네트워크 리령 회장은 “그동안 북경 정음우리말학교의 발전과 성장을 함께 지켜봤다. 우리 민족 후대들이 학교에서 우리말 우리글을 배우고 더욱 떳떳한 인재로 성장하는 것을 보면서 뿌듯함을 느낀다. 이미 걸어온 10년이란 시간도 소중하지만 앞으로 20년, 30년이 더 기대되고 설레인다. 민족언어교육의 일선에서 힘을 다하고 있는 정음에 박수갈채를 보내며 장성한 발전을 위해 후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학술계 대표 박광해교수, 주말학교 대표 박경화 교장, 교육계 대표 김진일 교장, 연변조선언어문화진흥회 김정일 회장, 리광남 대좌 등 인사들이 축사를 보내왔다.

이어서 그동안 학교의 운영과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공로를 기리어 랑시그룹의 신동일 회장에게 ‘특수공로상’을 수여했다.

정음에서 다년간 묵묵히 주추돌 역할을 해온 이들에게 드리는 ‘공로패’, ‘애심기부상’, ‘감사패’, 그리고 ‘교원봉사상’을 끝으로 1부가 막을 내렸다.

2부 수료식은 김려매 부교장의 학교 총화로 시작되였다. 그는 봄학기에 활약한 학생들의 이모저모와 학교에서 주최하는 각종 행사에 대해 소상히 소개했다.

학부모회 김예화 회장은 수업 외 크고 작은 행사에서 묵묵히 봉사하고 있는 학부모회 성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학교 운영회의 임명장 발급식에서는 김소옥 부교장, 전연연 재무부장, 김예화 학부모회장과 위원들에게 임명장을 발급했다.

흑룡강민족출판사의 도서 기증식에 이어 한학기 동안 학업에서 뛰여난 성과를 이룩한 학생들에게 수여하는 학습우수상과 학습모범상, 학습진보상, 례의범절상, 개근상 및 토픽시험 합격자들에게 수여하는 장학금 등 시상식이 차례로 진행되였다.

오색찬연한 민족복장을 차려입고 무대로 올라가 상을 받은 학생들의 얼굴은 자부심과 긍지감으로 빛났으며 무대 아래에서 자녀들의 노력의 결실을 응원하는 학부모들의 마음은 감동으로 설레였다. 너나없이 자녀들을 향해 휴대전화 플래시를 날리는 학부모들은 축제의 색다른 풍경으로 되기에 손색없었다.

시상식에 이어 학생들의 우렁찬 교가 합창으로 2부는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3부는 학생들의 공연과 초대 게스트들의 축하무대로 앙상블을 이루었다.

축제가 단오명절에 주최되였기에 첫 막은 성수나는 전통 사물놀이로 장식되였다. 꽹과리, 징, 장구, 북 등 네가지 전통악기로 연주되는 흥겨운 가락에 관객들도 덩달아 어깨가 들썩거렸다.

이어지는 민족무용의 향연―손북춤과 합창 〈고향의 봄〉은 관객들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대형 스크린에 고향의 초가집과 진달래가 뜨는 순간은 관객들의 눈물샘이 터지는 순간이였다.

북경 망경삼도미성태권도관에서 협찬한 특별무대―〈태권도 소년〉은 날렵한 동작과 우렁찬 기합으로 관객의 찬탄을 자아냈고 민족무용 〈상사화〉와 〈풍수라고〉. 그리고 〈반달〉과 뮤지컬 〈알라딘과 요술램프〉 등 공연은 다재다능한 학생들의 장기를 마음껏 보여주는 훌륭한 무대였다. 특히 정음 교사들의 〈롤리폴리〉, 학부모회 〈사랑으로〉 등 축하 공연과 장고 춤, 토끼 춤, 한복 쇼 등 다양한 장르, 풍성한 볼거리로 관객들의 오감을 즐겁게 해주었다.

이번 축제는 우리 민족의 전통가요 〈아리랑〉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북경 정음우리말학교가 초심을 잊지 않고 향후 20년, 30년, 그리고 끝까지 민족교육의 사명을 다하기를 기대해본다.

/글: 한미화, 사진: 북경정음 제공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394
  • ‘5.1'절 련휴를 맞으면서 연길시에서는 공공문화장소 대외개방, 관광전용선 개통, 각종 서비스 열선전화 개통, 경찰력 동원, 아침시장과 야시장 관리 강화, 교통관리 강화 등 여러면에서 효과적이고 다양한 조치들을 취하여 연길시의‘5.1'절 련휴의 순조로운 진행을 담보하게 된다. 공공문화 장소들 전부 대외에 개방 연길...
  • 2023-04-26
  • 인력자원사회보장부는 관련 부문과 함께 2023년 ‘3가지 지원, 한 가지 부축’계획을 실시하여 3만 4000명의 대학졸업생을 기층에 선발 파견해 복무하게 되며 민족지역, 변강지역과 농촌진흥 중점부축 지역에 계속 편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력자원사회보장부 인력자원류동관리사 부국장 손효려는 24일 소식공개회에서 위...
  • 2023-04-26
  • 오는 ‘5.1’ 련휴 기간 전국 관광지는 점차 관광성수기에 진입하는 가운데‘5.1’ 련휴 기간 장춘공항은 리착륙 항공편 총 1,600편이 운행되여 연인수로 20만명의 려객을 운송할 것으로 예상된다. 명절기간 려객흐름은 주로 관광, 친척방문이 위주일 것인데 명절전 출행고봉을 맞이하게 되는 4월 28일 장춘공항의 하루 려객...
  • 2023-04-26
  • 첫 경기는 항상 어렵다. 4년만에 갑급리그로 돌아온 햇내기 연변팀,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주면서도 석패로 아픈 신고식을 치렀다. 4월 23일 연변룡정팀은 갑급리그 제1라운드 경기에서 0:1로 소주동오팀에 패했다. 만리길같은 긴 리그에서 한경기 결과에 일희일비 흔들리지 말고 길게 보고 초심대로 차곡차곡 걸어가면 된다...
  • 2023-04-25
  • 최근 농업농촌부에서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우리 나라 농촌 소비시장이 회복성 성장을 가져오고 있다. 이는 일련의 조치가 한창 발효되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 지난 1분기 농촌주민 인구당 가처분소득은 6,131원으로 실제 4.8% 늘어나 도시주민 수입 증속의 2.1%포인트 높다. 농민들의 수입이 늘어나자 농촌 소비 공...
  • 2023-04-25
  • 제2편 중공 각급 지도간부 4. 현·구급 중공 지도간부 배동건(裴东健, 1907—?): 중공연화현위원회 서기 조선 함경남도 영흥 출신으로 1929년 4월 조선공산당 만주총국(화요파)에 입당하여 남만도에서 활동하다가 1930년 9월 중국공산당에 가입했다. 그해 10월, 중공연화현위원회 서기가 되였고 11월에 룡정에서 로씨야 10월...
  • 2023-04-24
  • 4월 22일 저녁 7시, 중국신문넷에서 ‘전국꼬치구이 PK 연길꼬치구이 출전신청'(全国烧烤大PK延吉烧烤申请出战)을 생방송하는 것으로 네티즌들의 인기를 모았다. 생방송은 90분가량 진행되였는데 중국신문넷 등 13개 국내외 플랫폼들이 동시에 생방송을 진행하였으며 방문수가 150여만 회에 달했다. 국내 다른 지역의 실외...
  • 2023-04-24
  • 일전 연길시주택과도시건설국에서는 연변대학부근의 왕훙탄막벽을 재차 업그레이드시켰는데 4월22일 저녁부터 정식 선보여 더욱 높은 차원의 시각성연과 더욱 안심할수있는 촬영환경을 마련해 연길의 왕훙탄막벽이 재차 관광객들의 인기몰이를 하게 되였다. 연길시주택과도시건설국 도시건설과의 관련 사업일군에 따르면 왕...
  • 2023-04-24
  • ‘세계 책의 날’을 맞으면서 23일 제17기 ‘서향연변’ 연변독서절 가동식이 연변로동자문화예술중심에서 열렸다. 연변조선족자치주당위 상무위원이며 선전부 부장인 김기덕 등 지도일군들이 가동식에 참석했다. 가동식은 ‘서향연변’ 전민독서 관련 홍보영상들과 다채로운 문화공연으로 연변독서절의 개막을 장식했다. ...
  • 2023-04-24
  • 마침내 4년만에 프로리그에 돌아온 연변팀, 갑급리그 첫 식고식에서 최선했지만 석패했다. 4월 23일 오후 소주올림픽중심에서 진행된 2023중국축구갑급리그 제1라운드 소주동오팀과의 경기에서 연변룡정팀은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상대에 한꼴을 내주면서 0:1로 패했다. 경기후 있은 소식공개회의에서 연변룡정팀 김봉길...
  • 2023-04-2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