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전망대]광서의 하늘에 '아리랑'이 울려 퍼질가?
조글로미디어(ZOGLO) 2023년6월25일 10시00분    조회:179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대 흑룡강빙성팀과의 선발출전한 연변룡정팀 선수들.

축구의 불모지라 불리던 광서지역에 연변만큼이나 축구열기가 뜨거운 곳이 생긴 것은 최근년간의 일이다. 남녀 축구갑급팀을 동시에 소유한 평과시가 그 중심에 서있다. 이런 변화가 있게 된 데는 최근 년간 평과시가 축구사업에 대한 투입(36억원)을 부단히 증가한 것과 갈라놓을 수 없다.

6월 28일 19시 30분, 연변룡정팀은 2023시즌 제11라운드 경기에서 갑급리그 최강으로 꼽히는 광서평과하료팀(7승 3무 0패, 24점)을 이곳 체육장에서 만나 자웅을 겨루게 된다.

2018년에 류주시에 설립된 광서보운축구구락부가 2021년에 연고지를 백색시가 관할하는 현급 시인 평과시에 옮기면서 생겨난 광서평과하료축구구락부, 그중 민족색채가 짙은 하료(哈嘹)라는 단어가 축구팬들의 주목을 끌었다. 하료는 쫭족말로서 '하'는 열정이 흘러넘치고 단결향상하며 너그러이 포용함을 뜻하고 '료'는 쫭족 료가(嘹歌)를 뜻하는 데 노래를 좋아하는 쫭족인민들의 성수난 흥얼거림(마치 우리의 옹헤야~처럼)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연변도시축구팬협회.

2021년에 부가경기를 통해 갑급리그에 진출한 광서평과하료는 광서평과베농(녀자축구갑급팀)과 더불어 광서쫭족자치구의 축구 발전을 견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 당지의 광범한 축구팬들의 사랑을 받는 팀이다. 비록 지난해에는 6승 17무 11패로 11위에 머물렀지만 올해에는 거금을 들여 팀의 기전술에 적합한 선수들을 영입해 팀 실력을 전방위적으로 보완하면서 현재 갑급팀 가운데서 유일하게 무패행진을 이어가는 팀으로 탈바꿈하였고 10라운드가 끝난 후 올해의 목표를 갑급리그 우승에 이은 슈퍼리그 진출이라고 밝혔다.

전10라운드 광서평가하료는 6홈(主), 4객(客) 경기를 치루었는데 최근 5라운드 경기에서 연변팀과 비긴 무석오구, 석가장공부, 흑룡강빙성을 차례로 제압하고 사천구우와의 원정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4승 1무(제6륜 료녕심양도시에 4 : 0 완승)의 화려한 성적을 올렸다. 그중 사천구우와의 원정경기에서 18분 만에 올시즌 처음으로 대방에게 선제꼴을 내주었지만 꾸준한 추격으로 71분경에 류백양이 동점꼴을 뽑아낸 실례만 보아도 광서평과하료의 탄탄한 실력을 짐작할 수 있다.

대 심양도시팀과 선발출전한 광서평과팀선수들.

올해 이 팀의 눈에 뜨이는 선수들로는 39번 류백양(刘柏样, 20세, 181센치메터, 10경기 출전 6꼴, 1도움. 갑급리그 제1라운드, 제7라운드 최우수 선수, 갑급리그 4-5월분 최우수선수, 최우수청년선수에 당선), 11번 안영가(安永佳, 향항, 26세, 190센치메터, 8경기 출전 7꼴 2도움. 갑급리그 제9라운드 최우수선수에 당선)와 중앙수비 마터오스(大卫 马特奥斯, 에스빠냐, 36세, 191센치메터, 10경기 출전 1꼴, 2도움) 그리고 미드필더들인 조욱일, 손위철, 려품(갑급리그 제8륜 최우수선수에 당선) 등인데 19득점, 4실점이란 성적표만 봐도 이 팀의 공격력과 방어벽의 두터움을 헤아릴 수 있다. 여기에 9명 선수가 10경기씩 출전하였다는 것과 홈장에서는 단 한꼴도 내주지 않았다는 점인데 연변룡정의 창끝이 얼마나 날카로운 지를 점검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렇게 당지 정부의 대폭적인 지지와 축구팬들의 사랑을 받는 동시에 막강한 실력까지 자랑하는 광서평과하료를 원정에서 만난 연변룡정에는 첫째, 수비선에서 추호의 실수도 허용하지 말고 둘째, 중앙을 공고히 하며 셋째, 안정된 공수평형을 바탕으로 과감하고도 매끄러운 공격을 조직할 것을 주문하고 싶다.

광서평과팀 축구팬들.

강팀에 원정경기라는 부담도 있지만 경제 투입이나 실력상 심리 압력을 가질 필요가 하나도 없는 연변룡정이 우강측강(遇强则强)의 본색을 남김없이 들어내고 날카로운 발톱으로 무패금신(金身)을 찢고 홈장 무실점이라는 화려한 기록을 갈아치울 지는 누구도 단언하기 어렵지만 둘중의 하나만 깨도 갑급리그에서 영웅대접을 받을 것은 너무나 자명한 일이다.

영화 <류삼저(刘三姐)>를 통해 노래로 대화하는 노래민족으로 널리 알려진 쫭족(중국 최대 인구의 소수민족, 1,956만명, 그러나 평과하료에는 쫭족선수가 없음), 그 집거지인 광서쫭족자치구의 하늘에서 우리 조선족의 감미로운 '아리랑'선률이 울려퍼지기를 은근히 기대하는 것은 선량하고 열정적인 연변축구팬 모두의 소박하고도 진실한 마음이다. 그것을 어찌 백년 축구력사로 자부하는 어느 몇몇 축구팬의 과분하고도 허무한 욕심이라고만 탓하랴!

'이겨도 내 형제, 져도 내 형제!', '내가 있으면 여기도 홈장이다!'를 웨치며 최장거리 원정응원에 나설 연변축구팬들에게 미리 큰 박수를 보낸다.

/길림신문 김태국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816
  • "10일, 연변팀 경기 홈장19구역에 특별한 응원단이 떴다. 바로 대학입시를 갓 끝내고 같은 학급학생들인 연변팀 27번 장성민선수를 응원하러 연변1중 3학년 10반 학생들이 연길인민경기장을 찾게 되였던 것이다. 연변팀선수들과 함께 경기장에 입장한 장성민선수 또한 여러번 두손을 번쩍 들어 응원 온 자신의 친구들을 환...
  • 2023-06-10
  • 연변룡정팀(이하 연변팀)은 6월 10일 오후 3시, 연길시전민건강체육중심에서 펼쳐진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9라운드 경기에서 올 시즌 슈퍼리그 승격 후보로 주목받는 사천구우팀(이하 사천팀)을 1대0으로 격파했다. 경기후 있은 소식공개회의에서 사천구우팀 타토 감독은 “오늘 점수 아쉽다. 기회가 있었는데 득점하지 못해...
  • 2023-06-10
  • 연변룡정팀(이하 연변팀)은 6월 10일 오후 3시, 연길시전민건강체육중심에서 펼쳐진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9라운드 경기에서 올 시즌 슈퍼리그 승격 후보로 주목받는 사천구우팀(이하 사천팀)을 1대0으로 격파했다. 이날 연변팀은 쾌승을 거뒀던 지난 경기와 똑같은 3-5-2 포메이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수비라인에 왕...
  • 2023-06-10
  • 6월 9일, 제19회중국조선족(연길) 생태된장 오덕문화축제가 올해에도 어김없이 중국조선족 제1된장촌인 연길시 의란진 련화촌에서 펼쳐졌는데 행사장은 팀을 이뤄 행사체험을 하러 온 관람객들이 북새통을 이루었다. 축제현장은 흥겨운 춤노래속에서 천가족이 함께 된장을 담그고 조선족 전통문화를 함께 체험하며 즐거운 ...
  • 2023-06-10
  • 6월 3일, 해림시조선족중학교에서는 ‘록색 현대농업 로동실천교육활동’ 으로 학생들을 데리고 모내기에 나섰다. 이번 모내기 체험에는 7학년과 8학년 학생들이 참가하였는데 이 학교에서는 벌써 6년째 이 활동을 견지하고 있다.   학생들은 아침 7시 30분에 학교에서 출발하여 8시에 신합촌 농장에 도착하였다. 김명화선생...
  • 2023-06-09
  • 올시즌 갑급리그에서 3승3무2패로 12점을 기록하고 있는 연변룡정팀이 수석코치로 한국인 김효일을 영입했다. 김효일 수석코치는 일찍 김봉길 감독과 갑급리그 섬서장안에서 손맞춰 본 적있다. 1978년 9월 7일생인 김효일은 2000년-2002년 에 울산현대미포조선축구팀에 있었다. 2003년부터 2006년까지 전남드래곤즈 축구팀...
  • 2023-06-09
  • 신화통신사가 주관하고 신화출판사에서 주최했으며 중화인민공화국년감사에서 편집한 《중화인민공화국년감》 (2022)이 최근 출판되여 국내 외에 공개 발행하게 된다. 《중화인민공화국년감》 (2022)은 2021년 중국 개혁개방과 현대화건설사업의 대사를 충실하게 기록했는데 국가기구, 국방, 외교, 경제총류, 국유자본 국유...
  • 2023-06-09
  •  ▣ 2025년 중국의 캠핑경제 핵심시장 규모 2,483억 2,000만원, 주변 시장 성장 견인 규모 1조 4,000억원 기록 가능 예쁜 텐트와 오두막이 호수를 따라 줄줄이 늘어서 있고 군침이 도는 바비큐 향이 가득한 이곳은 천진시 서청교외공원에 있는 캠핑섬(露营岛)이다. 여름이 되면서 려행객들이 삼삼오오 모여 자연 속에서 여유...
  • 2023-06-08
  • 오동나무와 붉은 벽돌로 조화를 이룬 로후 공장이 사진을 찍는 관광객들로 붐빈다. 69세의 로려희는 한 조립기기 앞에서 “문을 닫은 지 오래된 공장이 이렇게 활기가 넘치는 곳이 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5월 28일 정주 기억·유지화학공장창의단지를 방문한 관광객들. /신화사 이곳은 하남성 정주시 금수구에 위치한 ...
  • 2023-06-08
  • 지난 2월 26일 해남자유무역항 중점 단지인 양포경제개발구내 양포 보세항구를 드론으로 내려다봤다. /신화사 해남자유무역항 설명회가 최근 스위스 쮸리히에서 열렸다. 스위스 재계 인사들은 해남자유무역항이 지리적 우점이 뛰어나고 비즈니스 환경이 우수하며 발전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신젠타그룹 CEO(최고경영자...
  • 2023-06-0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