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길림대학제1병원돈화병원(이하 돈화병원)에 의하면 최근 해당 병원 신경외과 의료진은 돈화시에서 처음으로 뇌내 동정맥기형 및 동정맥루 환자에 대한 구급 및 수술을 성공적으로 실시하면서 환자의 생명을 구조했을 뿐만 아니라 해당 치료 분야의 공백을 메웠다.
병원 관계자에 의하면 이 환자는 2022년 처음 병이 발작했는데 뇌내출혈로 돈화병원에 입원했다가 상급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상급 병원 전문가는 당시 환자의 정황을 뇌내 동정맥기형으로 진단했지만 수술시 위험이 크고 예후가 좋지 않을 것으로 판단해 수술을 선택하지 않았다.
최근 이 환자는 병이 재발해 돈화병원 신경외과에 입원했는데 DSA 검사(전체 뇌혈관 조영 검사) 결과 뇌내 동정맥기형 및 동정맥루가 발견되여 수술이 시급했다. 돈화병원 의료진은 가족에게 환자의 정황 및 수술 위험, 예후를 설명하고 상급 병원의 오배 교수의 지도하에 환자에게 최소 침습 신경개입 치료를 실시했다.
1차 치료 효과는 기대 이상이였는데 후순환 혈액공급 동맥 음영은 보이지 않았고 전순환 이상 부위도 뚜렷이 줄어 환자는 현재 일반 병실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뇌내 동정맥기형(AVM)은 선천적이고 국부적인 뇌혈관 변이의 일종인데 뇌내 병변 부위의 동맥과 정맥 사이에 모세혈관이 부족해 동맥과 정맥이 직접 통하게 되면서 뇌내 혈액 류동에 문제가 발생하는 질병이다.
림상 증상을 보면 환자는 반복적인 뇌내 출혈, 국부적 혹은 전신적인 간질 발작, 단기적인 뇌허혈 발작 혹은 신경기능 장애가 생기는데 60% 이상의 환자는 장기간 두통에 시달리고 대다수 환자는 편두통을 느낀다고 한다. 뇌출혈이 발생한 경우라면 두통의 강도는 기존보다 훨씬 심해지며 뇌내잡음, 안구돌출 등 증상이 발생하게 된다.
해당 질병은 주로 뇌 CT, 뇌 자기공명영상(MRI), DSA 등 검사법으로 진단하고 외과수술을 통한 절제 료법, 최소 침습 개입치료가 일반적이며 방사선 치료나 화학료법을 보조적인 치료 수단으로 하고 있다.
김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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