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더워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에어컨을 틀기 시작했다. 천진시제1중심병원 일반가정의학과주임 의사 호혜영(胡慧英)은 인민넷 기자의 인터뷰에서 에어컨을 켜면 시원함을 느낄 수 있지만 에어컨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인 건강위험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호혜영의 소개에 따르면 흔히 말하는 랭방병(空调病)은 에어컨 환경에서 장기간 방치돼 어지럼증, 두통, 식욕부진, 상기도 감염, 관절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하며 사실 의학적으로 ‘랭방병’이라고 하는 질병은 없으며 이는 사회학적 병명으로 일반적으로 에어컨의 부적절한 사용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주로 여름에 발생하며 로인, 어린이, 녀성 및 자가면역 기능이 낮은 사람에게 흔히 발생한다.
에어컨 사용에 관한 잘못된 인식첫째는 에어컨을 가동한 후 즉시 창문을 닫는 것이다. 마땅히 공기가 일정 시간 순환된 후 문과 창문을 닫아야 한다.
둘째는 이불을 덮고 에어컨을 쐬면 랭방병을 예방한다는 생각이다. 사실 이불을 덮고 있으면 보온만 할뿐 감염을 막을 수는 없다.
셋째는 아기는 에어컨을 쐴 수 없다는 생각이다. 사실 아기는 성인보다 기초대사가 높기 더위에 약하다. 에어컨을 켜지 않아 실내 온도가 너무 높으면 아기가 열사병, 땀띠, 습진 등에 걸릴 수 있다.
어떻게 랭방병을 예방해야 할가?첫째,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
①방에 환기를 시키고 햇빛을 적절히 조절하며 에어컨을 장시간 켤 때는 창문을 열고 환기에 주의하고 2~3시간에 한번씩 창문을 열고 매번 10~15분 정도 환기시켜야 한다.
②방 습도를 너무 낮추지 말고 물을 적당히 마시며 수분을 보충하거나 에어컨의 공기 배출구 아래에 물 대야를 놓아 방 습도를 개선하고 방의 습도를 40~60%로 조절하는 것이 좋다.
③ 방을 제때에 청소하여 실내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두번째, 에어컨을 합리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① 에어컨을 정기적으로 청소하고 장기간 사용하지 않는 에어컨은 사용 전에 청소해야 하며 전문가를 찾아 정기적으로 청소 및 소독하는 것이 가장 좋다.
②에어컨을 사용할 때 에어컨 온도를 너무 낮게 설정해서는 안되며 실내외 온도차가 너무 커서는 안되며 일반적으로 적절한 온도는 26~28섭씨도이다. 더운 실외에서 실내로 들어오면 즉시 에어컨을 켜지 말아야 한다. 찬바람이 몸에 직접 부는 것을 피하고 특히 머리와 얼굴, 무릎, 아랫배, 허리 등 온도에 민감한 부위를 피해야 한다.
③ 에어컨에 문제가 생기면 제때에 수리해야 한다.
세번째, 자아조절이다.
①신체 단련 및 체력 향상에 주의해야 한다.
②방호를 잘하여 장기간 페쇄된 환경에 있지 않도록 하고 아침저녁으로 날씨가 시원할 때 적당히 외출하여 활동하면 랭방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
③불편한 증상을 조기에 식별하고 증상이 악화되면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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