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림성 새 대학입시제도 실시, 새로운 변화 세가지
★ 진로 탐구→학과 선택→대학 지망은 긴밀히 련결돼
★ 학과 선택은 다섯가지 절차로 진행
★ 대학 본과 지망은 112개까지 선택 가능
국가교육부에서 실행하는 새로운 대학입시제도 개혁 실시시간은 각 성마다 다른데 길림성은 제4진으로 명년부터 정식 실시하게 됩니다.그러면 어떤 면에서 어떤 새로운 변화가 있게 될가요? 이를 대비해 초중, 고중생들은 어떤 준비를 해야 할가요? 오늘은 다년간 국제진로상담사로 활약해오신 리향화선생님을 모시고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지난 인터뷰에서 대학교 지망선택에 관련해 많은 조언을 주셔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님들의 환영을 받았는데요, 이번에는 명년부터 실시하게 되는 새로운 대학입시제도 개혁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세요.
리향화: 대학입시개혁은 크게 세가지 면에서 변화를 가져왔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첫번째는 우선 학생이 대학시험을 보게 되는 학과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대학시험 개혁에서 지역(성)별로 ‘3+3’과 ‘3+1+2’ 두가지 학과 선택 방식이 있습니다.
‘3+3’ 방식에서 앞의 '3’은 어문, 수학, 영어 필수선택 과목을 가리키며 뒤에 ‘3’은 물리, 화학, 생물, 력사, 정치, 지리 6개 학과에서 임의로 3가지를 선택하여 수험 과목으로 한다는 것을 가리킵니다. 이런 방식을 채택한 지역은 대학입시 개혁을 초반에 시작한 상해, 북경, 천진, 절강성, 산동성, 해남성입니다.
‘3+1+2’ 방식에서 앞의 ‘3’은 여전히 어문, 수학, 영어, 필수선택 학과이고 뒤에 ‘1’은 물리와 력사 학과에서 한가지를 택하는 것이며 ‘2’는 화학, 생물, 정치, 지리 4개 학과에서 임의로 2가지를 선택하여 수험 과목으로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방식을 사용하는 지역으로는 길림성을 비롯하여 료녕성, 광동성, 흑룡강성 등 23개 지역입니다.
우리 길림성은 올해까지 수험생들이 리과와 문과 두가지로 분류하였다면 개혁 후에는 길림성의 ‘3+1+2’ 방식으로는 12가지 조로 나눌 수 있겠습니다.
대부분 학교 고중에서는 이 12개 조를 모두 개설하는 것이 아니라 그 학교의 교원자원과 시설, 그리고 학생들의 선택 결과 등을 고민하여 그 중의 몇개 조만 개설하게 될 것입니다.
이런 개혁은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에 맞게 더 많은 가능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학생 자체의 우세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봅니다.
두번째는 점수를 계산하는 방법이 달라집니다.
개혁 후 필수선택 학과인 어문, 수학, 영어는 여전히 학과별 ‘150점’제이고 1차 선택학과 물리와 력사는 ‘100점’제이며 2차 선택학과 화학, 생물, 정치, 지리도 ‘100점’제입니다. 총점은 기존과 같이 750점입니다.하지만 채점 방식에서 조금 변화가 있습니다.
필수선택 학과 어문, 수학, 영어 그리고 1차 선택학과 물리와 력사는 모두 기존의 시험지 점수 그대로 채점하지만 화학, 생물, 정치, 지리 4개 학과는 채점 방식이 시험지 점수 그대로가 아닌 등급 채점제(等级赋分制)를 사용하는데요. 이는 이 학과 시험에 참가한 학생들을 높은 점수 순위대로 점수를 부여하는 방법입니다.
부여점수로 할 때 제일 높은 점수는 100점이고 제일 낮은 점수는 30점입니다.
례를 들어 설명한다면 모 학생이 정치를 95점 맞았는데 이는 길림성에서 정치시험을 본 학생중에서 1등이였습니다. 그럼 이 학생은 정치 점수순위가 1등이므로 등급 채점제로 정치 점수는 100점으로 계산됩니다. 또 한명은 정치를 ‘0’점을 맞았다고 가설합시다. 이 학생이 길림성 정치 시험을 본 학생 중에서 꼴등을 하였기에 등급 채점제로는30점으로 계산됩니다. 즉 이 학생의 정치 점수는 ‘0’점이 아닌 ‘30’점으로 총점에 들어가게 됩니다. 100점과 30점 사이에 어느 점수로 채점 될지는 등급 채점공식이 있는데 설명하기가 복잡하니 우리 학생들은 이 4개 학과는 시험지 점수로 최종 채점하지 않고 순위에 따라 등수대로 점수를 준다는 정도까지만 리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세번째는 지망을 입력하는 방식이 변화 될 것입니다.
아직 길림성에서 최종 공식적인 발표는 하지 않았지만 우리가 근처의 2021년 수험생부터 개혁을 진행한 료녕성을 참고로 한다면 한개 지망은 하나의 전공과 하나의 대학으로 구성되여 본과 지망을 112개까지 쓸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한명의 학생은 같은 전공의 여러개 학교를 선택할 수도 있고 동일 대학의 여러개 전공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매개 지망은 하나의 전공과 하나의 대학으로 구성되였고 학생이 가게 될 전공과 대학은 모두 학생이 입력한 지망내에서만 가능하지 학생이 입력하지 않은 전공과 학교에는 갈 수가 없습니다. 즉 전공조정(专业调剂)가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일차본과(一本), 이차본과(二本)이라는 개념이 사라질 것입니다.
본과 지망 백여개를 모두 하나의 본과 지망단(批次)에서 모집하기에 전의 일차본과(一本), 이차본과(二本)이라는 개념이 없어지게 됩니다.
기자: 그러면 새로운 대학입시제도 개혁에 대비해 앞으로의 수험생들은 어떤 준비를 해야 할가요?
리향화: 새로운 대학입시제도에서 두가지 면에서 미리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첫번째는 앞에서 말했던 학생의 진로 탐구를 미리 해주어야 합니다.
여기서 미리는 빠르면 빠를 수록 좋다는 것입니다. 진로상담사는 학생의 년령층에 따라 적합한 인도를 해야 하며 우리 학생들도 소학교, 중학교, 대학교 등 단계별로 진로 탐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우리 중학생들의 진로 탐구는 이젠 필수적인 내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진로 탐구를 기초로 하여 전공 범위를 선택하고 전공 범위에 따라 학과 선택을 진행해야만이 비로소 대학교 지망을 쓰는 단계에서 피동적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럼 학과 선택이 중요한 리유는
학과 선택은 단순히 학생들이 대학시험에서 치게 될 학과를 선택하는 것에만 국한되지 말고 학생이 대학교 지망 때 선택해야 할 대학 전공과 선택한 학과는 필연적인 관계가 있도록 해야 합니다. 전공마다 학과에 대한 요구가 있게 된다는 말입니다.
례를 들어 리공학과 농업 및 의학(理工农医)관련 전공을 지망하고저 한다면 대부분 물리와 화학을 모두 선택해야 하며 공안.정치학 등 전공을 지망하고저 한다면 반드시 정치학과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외에도 일부 전공에서 필수적으로 선택해야 하는 학과 조건이 다 있습니다. 때문에 미리 학생이 원하고저 하는 전공 방향을 잡아야 거기에 부합되는 학과를 선택하고 열심함으로써 앞으로 지망 쓸 때 후회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학생들이 중학교에 입학하여 학과를 선택하는 것부터 우리는 대학 지망을 쓰는 작업에 들어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것이 대학입시제도 개혁에서의 가장 핵심적인 내용이라고 보겠습니다.
두번째는 직업과 전공사이의 관계 그리고 전공마다의 특징에 대해 정확한 료해가 있어야 합니다.
즉 어떤 직업에 종사하고저 한다면 어떤 전공을 배워야 하는지? 반대로 이 전공을 배우면 어떤 직업에 종사하는 것인지에 대해 료해가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왜냐 하면 우리가 지망을 백개 좌우를 쓰게 되는데 직업방향이 정해졌다하여 한개 혹은 두개 전공만 골라서 지망을 채워넣으려고 한다면 일부 좋은 학교를 놓치게 될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피면하는 방법은 이 직업에 종사할 수 있는 여러개 비슷한 전공이 있다는 정보를 알아내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더 많은 전공과 학교에 대한 선택권이 있게 되는 겁니다.
우리 학부모님이나 학생이 직업에 관한 정보를 보충하는 것은 주로 인터넷을 통하여 수집하는 것도 있겠지만 주변에 이런 전공을 졸업했거나 혹은 이런 직업에 종사하는 분들에 대해 직업인터뷰(职业访谈)를 하거나 학생들을 기업이나 기관단체에서 조직하는 직업체험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그리고 학생의 진로와 전공의 적합도를 보아야 합니다.
앞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우리 학생의 전공 방향은 꼭 진로 계획을 기초로 해야 합니다. 개혁을 앞둔 올해 지망생과 래년부터의 개혁 후 지망생 모두한테 필요한 것입니다. 다만 개혁 후에는 학과 선택으로 인해 진로 계획을 하는 시점이 앞당겨졌을 뿐입니다.
진로와 전공의 적합도가 높아야 우리 학생이 앞으로 취업이나 승학할 때 본과 단계에서 배운 것을 충분히 리용할 수 있고 그 반대로라면 아마 “졸업하자마자 실업한다”라는 사태에 직면할 수도 있습니다.
솔직히 여기서의 실업은 일부 업종의 불경기로 인해 피동적인 실업도 있겠지만 졸업생들이 자신이 택한 전공이 싫어서 배운 지식을 포기하여 발생한 자발적인 실업 현상도 적지 않습니다. 하여 우리가 사전에 전공과 우리 학생의 진로의 부합도를 최대한 높임으로써 이런 자발적인 실업을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현단계 점수를 높게 맞기 위하여 열심히 공부하는 것과 같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학생이 열심히 공부하여 좋은 대학 좋은 전공에 가고저 하는 목적이 최종적으로는 좋은 취업을 위함이 아니겠습니까.
기자: 그럼 우리 학생들이 학과 선택을 어떻게 해야 할가요? 그리고 학과 선택을 함에 있어서 어떤 실수를 피면해야 할가요?
리향화: 제가 정리한, 학과를 선택하는 다섯개 절차와 쉽게 범할 수 있는 다섯가지 실수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먼저 절차를 말씀드린다면:
우선 학생의 학과 점수를 분석하면서 학생이 능숙해하는 학과와 힘들어하는 학과 그리고 좋아하는 학과와 배척하는 학과에 대해 분류를 합니다.
둘째는 대학 전공 범위를 선택합니다.
셋째는 전공의 학과 요구에 대해 료해를 합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교육부에서2021년 7월에 발표한 <학과 선택 목록>을 참고하거나 새로운 개혁을 시작한 지역에서 공지한 학교별 모집계획(招生计划)을 참고로 하면서 학생이 선택한 전공들이 학교마다 어떻게 학과 요구를 하였는지를 보고 우리가 학과 선택 시 참고하여야 합니다.
교육부에서 발표한 <학과 선택 목록>은 큰 방향에서 학과 선택함에 있어서 방향을 제시하였을뿐, 구체적인 학과 선택요구는 학교에서 자체로 결정하는 부분이기에 같은 전공이라 할 지라도 학교마다 요구하는 기준은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좋은 대학일수록 요구하는 학과가 더 많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례를 들어 의학전공에 대해서 어떤 대학은 물리 그리고 화학과 생물 중 한가지만 요구하였지만 어떤 학교에서는 물리, 화학, 생물 3개 학과를 다 요구하고 있습니다.
네번째로는 객관적인 조건을 종합적으로 고민하여야 하겠습니다.
례를 들어 학생이 다니는 고중에서 어느 학과가 우세인지, 전공 수량으로 보아 본과 승학률에 도움이 되는 학과인지 (례를 들면 물리를 선택하면 력사를 선택한 학생보다 본과 입학률이 훨씬 높고 전공의 선택범위도 훨씬 많다는 것)등 객관적인 요소들도 학과 선택 시 고민하고 종합적으로 판단을 하여야 하겠습니다.
다섯번째는 우의 4가지 절차를 통하여 얻은 정보를 통합하여 최종적으로 가장 적합한 3가지 학과를 택하는 것입니다.
례를 들어서 우리 학생이 공부 성적이 보통이고 일반 본과를 목표로 하는 학생이라면 본과 대학에 갈 수 있는지 없는지가 이 학생한테는 아주 큰 문제일테니 학과 선택 시 진로 탐색을 기초로 한 전제하에서 최대한 물리와 화학을 모두 선택하는 쪽으로 고민하는 것이 더 알맞겠죠.
학과 선택에서 쉽게 범할 수 있는 실수 다섯가지라면:
첫번째는 학생 상황에 맞춰서 선택하지 않고 맹목적으로 소문을 듣고 선택하는 것입니다.
듣건데, 물리를 선택하면 본과 입학률이 높다고 하니 무조건 물리를 선택해야겠죠
듣건데, 우리 고중은 력사 학과가 강하다고 하던데, 그럼 력사를 선택하면 높은 점수를 맞을 수 있겠죠… 등등 입니다.
두번째는 류행에 따르는 것입니다.
주변에서 대부분 학생들이 어느 학과를 골랐다고 하면 그걸 따라 자신도 그 학과를 선택하는 것인데 이는 학생한테 맞는 선택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세번째는 단순히 학생이 점수가 높게 나오는 3개 학과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학생이 선택한 학과가 앞으로 지망할 전공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에 단순히 점수가 높고낮은 요소만 고민하여 학과를 선택하지 말고 학생의 진로 탐색 등을 통하여 학생 내면의 진실한 수요도 참고해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게다가 생물, 지리 등 학과는 초기단계에서 상대적으로 쉽게 시작되므로 점수가 높게 나올 확률이 있으니 이 학과에 능숙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만 뒤로 가면서 어려워지는 학과이기에 쉽게 판단하여서는 안되겠습니다.
네번째는 주변에 학생들이 선택하지 않는 학과를 선택하여 순위에서 조금 우세를 받아 높은 점수를 받겠다고 ‘묘한 수’를 쓰는 학생도 있겠지요.
하지만 주변에서 이 학과를 선택하는 학생이 적다고 하여 솔직히 순위가 앞당겨지고 점수가 높아진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다섯번째는 선택한 학과는 대학시험 전 수시로 변경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일부 학생들은 학과 선택 시, 일단 먼저 대충 선택하고 나중에 배우다가 안 맞으면 다시 바꾸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아주 위험한 생각이라 제창하지 않습니다.
/길림신문 최화, 신정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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