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해명 부부가 송영관 사육사와 강철원 사육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주한 중국대사관 제공
세번째 생일을 맞이한 푸바오 /주한 중국대사관 제공
7월로 접어들자 서울 에버랜드(爱宝乐园)에는 록음이 짙어지고 매미 울음소리가 울려퍼졌다. 한국에서 생활중인 참대곰 가족이 겹경사를 맞았다. 아이바오(爱宝)와 러바오(乐宝) 부부는 최근 쌍둥이를 품에 안았고 한국에서 태어난 첫번째 참대곰인 푸바오(福宝)도 20일 세번째 생일을 맞았다. 이에 형해명 주한 중국대사와 부인 탄육군녀사가 삼성 에버랜드를 찾아 한여름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형해명 부부는 먼저 한·중 량국 팬들에게 ‘강할아버지’(강철원), ‘송 할아버지’(송영관)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한국측 사육사와 참대곰 가족이 사는 에버랜드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형해명은 두 사육사의 전문적인 보살핌과 세심한 배려로 아이바오·러바오·푸바오가 한국에서 행복하게 성장하고 있다며 중·한 량국 국민에게 무한한 기쁨과 감동을 안겨다 줬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전 에버랜드에서 아기 자이언트 참대곰 두마리가 탄생했다면서 푸바오의 이 어린 두동생 두 마리도 사육사의 정성 어린 보살핌 속에서 건강하고 튼튼하게 자라 모두에게 더 큰 즐거움을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철원,송영관 참대곰 사육사는 참대곰 가족에 대한 량국 국민의 사랑은 맡은 업무에 대한 가장 큰 긍정과 지지라며 앞으로도 한국에서 살고 있는 참대곰을 잘 돌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갓 태어난 쌍둥이는 량국 참대곰 팬들에게 더 많은 즐거움을 주고 있다며 귀여운 참대곰 가족이 한·중 량국 국민간 마음을 더욱 가깝게 하고 정을 나누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형해명 부부는 중·한 량국 팬들과 함께 푸바오의 생일을 축하해 주며 푸바오의 건강과 행복한 성장 그리고 중·한 우호의 대물림을 기원했다.
행사에 앞서 형해명은 정해린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사장을 만나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참대곰을 아끼고 성원해준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이어 에버랜드와 참대곰 가족이 중·한 우호 사업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꾸준히 발휘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해린은 지난 2016년 아이바오와 러바오의 한국 입국 이후 이들의 에버랜드 생활상을 소개하며 참대곰 사육과 관련한 중국측의 지원과 도움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에버랜드는 한·중 우호의 사절이자 우정의 결정체인 참대곰 가족이 한국에서 건강하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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