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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경험 쌓고 향촌진흥에 기여하고파” 청화대학 향촌진흥사업소 돈화서 산업발전 조사연구
조글로미디어(ZOGLO) 2023년7월26일 08시52분    조회: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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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청화대학 향촌진흥사업소 길림돈화지대 성원들을 만난 건 이들이 마지막 일정인 실천성과 회보회의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온 후였다.

“안녕하세요. 팀원들이 어제 밤새 회보자료를 준비하다 보니 지금 모두 녹초가 되여 잠들었어요.” 청화대학 향촌진흥사업소 길림돈화지대 지대장 오정문(19세)이 반갑게 맞아주었다.

청화대학 사회과학학원 사회학학과 1학년 학생 오정문은 팀내 유일하게 연변이 고향인 조선족이였다.

오정문이 설명해주는 청화대학 향촌진흥사업소에 대해 들어보았다.

2017년 10월, 청화대학에서 처음으로 ‘향촌진흥사업소’를 세우고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활동을 전개해왔다. 청화대학 건축학원에서 발기하여 향촌건설을 착안점으로 둔 이 행동은 여러 성, 시에서 주거환경, 산업발전, 조직건설, 인재양성, 문화전승 등 면을 둘러싸고 농촌의 유휴주택 또는 건설대기 장소를 선정하여 설계를 거쳐 사업과 생활, 교육과 양성 등 복합기능을 만족시키고 공익성, 개방성, 장기효과성을 갖춘, 청화대학 학생들이 실천활동을 펼칠 수 있는 향촌진흥실천기지로 개조, 건설한다. 이는 향촌의 발전을 조력하는 데 튼튼한 보장을 제공하고 광범한 청년들이 국가전략에 투신하도록 인도하는 데 취지를 뒀다. 향촌진흥 주제실천으로는 사업실천기지 건설, 공익자원봉사, 문화창조작품 설계, 산업봉사, 학술활동, 향촌조사연구 등이 포함된다.

다년간 끊임없는 탐색으로 마을계획, 향촌건설, 기술혁신, 향촌관리, 공익봉사 등 분야에서 각기 특색이 있는 학교, 지역과 협력모식을 형성하여 고품질 향촌진흥에 유력한 버팀목을 제공해주었고 뚜렷한 봉사실효와 시범효과를 거두었다.

올해 5월까지 이미 전국 21개 성, 시, 구에 32개 청화대학 향촌진흥사업소를 구축하였고 연인수로 7000여명이 향촌진흥사업소에 의거하여 봉사사업을 전개했다. 청화대학 향촌진흥사업소에서는 전국 여러 지역에서 4만평방메터 되는 유휴주택을 개조, 설계했고 3.5억원 이상의 건설투자액을 유치했다.

길림 돈화는 청화대학 향촌진흥사업소판공실에서 제3기로 계약한 사업기지로서 2020년 여름방학부터 제1기 청화대학 향촌진흥사업소 돈화지대 학생들이 돈화로 와 사회실천활동을 펼쳤다.

“이번 2023년 여름방학 청화대학 향촌진흥사업소 주제실천활동에서는 사천, 산동 등 29개 성의 101곳 실천기지에 각 지대를 파견했어요. 길림성에서는 유일하게 돈화가 실천기지에 속해있어 왕청이 고향인 저는 주저 없이 돈화를 선택했어요.”고 오정문은 소개했다.

청화대학의 모집과 면접을 거쳐 지대장으로 선정된 오정문은 두명의 부지대장과 함께 성원들을 면접으로 뽑았다.

“면접을 볼 때 대략 30여명의 학생이 돈화로 지원했어요. 우리가 팀원들을 선발할 때 고학년의 학술능력, 저학년의 사회실천에 림하는 태도와 생각을 기준으로 뽑았어요.” 최종적으로 내몽골, 중경, 안휘, 호북, 강서 등 각기 다른 지역에서 온 15명의 학생이 돈화지대 구성원으로 모였고 이들 모두가 돈화의 독특한 민족특색문화에 끌려서 돈화지대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돈화지대 성원들은 7월 10일부터 19일까지 돈화에 머무르며 활동했다. 우선 돈화시정부에서 좌담회를 가지고 돈화시 당위 상무위원이며 부시장인 진천기로부터 돈화시의 력사문화, 발전전망 개황을 료해하고 실천 목적 및 수요에 대해 교류했다. 이어 이들은 돈화시 홍석향 중성촌을 참관했다. 2021년 10월부터 건설중인 중성조선족생태촌은 청화대학 사회실천기지, 민속문화관, 특색음식점, 민박 등이 건설되여 7월부터 부분적 체험관을 운영하며 돈화시 전역관광에 더욱 풍부한 민속요소를 보태게 된다. 청화대학 사회실천기지에서 청화대학 향촌진흥사업소 돈화지대 성원들은 방학간에 여러차례 실천활동을 전개했다. 중성조선족생태촌에서는 대학생들을 위해 한개 층을 통털어 호텔식 민박을 건설중이다.

돈화지대 성원들은 중성조선족생태촌내 조선족복식체험관을 찾아 조선족 전통복식을 입어보고 홍보사진을 촬영하면서 민속문화에 대한 리해를 넓혔다.

그리고 돈화시 홍석향 림강서촌, 안명호진 소산촌 촌민들을 만나 향촌건설에 관한 설문조사를 펼쳤고 청화대학 향촌진흥사업소 돈화지대 실천기지로 정한 안명호진 양목촌을 찾아 실천기지의 건설 상황, 기능역할 등에 대해 료해했다.

길림카이라이잉제약유한회사, 길림오동생물과학기술주식유한회사, 소만장식품유한회사, 장유식품유한회사 생산작업장을 참관하고 의약과 전병 산업의 발전상황에 대해 료해했으며 대덕창객원을 찾아 운행상황과 입주기업의 창업과정, 발전상황에 대해 료해하고 돈화시 무형문화재전람관, 일본유기화학무기처리사업기록관, 진한장렬사릉원, 륙정산 등지에 가 돈화의 홍색력사와 두터운 전통문화의 저력을 느꼈다.

15명의 돈화지대 성원은 조사연구조, 설계조, 선전조 등 세개 조로 나뉘였다. 이번 10일 동안의 사회실천을 통해 설계조에서는 청화대학 향촌진흥사업소 돈화지대 로고, 돈화 청년발전현역 로고, 오동의 ‘동’ 자와 장구 치는 소리를 이름으로 딴 동동(东咚)캐릭터 이모티콘, 관광지 포스트카드, 도장 등 돈화 특색을 띤 문화창작 작품을 설계했다. 조사연구조에서는 림강서촌과 소산촌 51명 촌민의 향촌건설 설문조사, 돈화 전병과 의약 산업 조사연구보고, 돈화 민족특색 관광발전 조사연구, 중성촌 발전가능성 분석보고 등 3만여자 되는 보고서를 작성했다. 선전조에서는 ‘피서소분대’ 위챗계정 실천일지 등 일곱편의 선전글, 두개의 실천영상, 여러장의 홍보사진을 게시했고 한편의 실천총화 글을 청화대학 향촌진흥사업소 공식위챗계정에 투고할 예정이다.

오정문은 지난기 돈화지대 성원들이 펼쳤던 돈화 관광업발전, 농촌의 공심화 현상, 향촌관광발전 등 조사연구와 달리 이번에는 돈화의 산업에 치중해서 조사연구를 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대학교 1학년 학생으로서 처음 지대장을 맡게 되였는데 팀원들중 박사, 연구생 등 학교 선배들도 있고 대부분 팀원들이 돈화를 처음 와보기에 약간의 긴장과 걱정을 안고 떠났어요. 그러나 팀원들이 모두 한마음으로 맡겨진 임무를 적극 완수하여 실천과정에서 우리 팀이 강한 단체의식을 갖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이번 실천활동은 향촌진흥에 힘을 보탤 수 있을뿐더러 고향에 좋은 친구들을 데리고 와 뜻깊은 경험과 돈독한 우정을 쌓게 된 것 같아 마음이 기쁩니다.” 오정문은 돈화지대 성원들 모두가 사회실천이 현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 돈화의 발전이 갈수록 번영 창성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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