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1일, 스티븐 바넷 국제통화기금 주중 수석대표가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를 분석하고 있다. /신화사
국제통화기금(IMF)이 25일,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0%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 4월 전망치보다 0.2%p 높은 수치다.
IMF는 이날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 업데이트 내용을 발표하면서 세계 경제성장률이 지난해의 3.5%에서 올해 3.0%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또 명년 세계 경제성장률은 앞서 발표된 전망치인 3.0%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IMF는 발달국의 성장이 현저히 둔화됐다면서 경제성장률은 지난해의 2.7%에서 올해 1.5%로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구체적으로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8%, 명년에는 1.0%로 둔화될 것으로 봤다. 유로존의 올해와 명년 경제성장률은 각각 0.9%, 1.5%로 전망됐다.
반면 IMF는 신흥시장과 발전도상국이 안정적인 회복세를 유지할 것이며 올해 성장률은 4월 전망치보다 0.1%p 높은 4.0%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4월 전망치와 같은 5.2%로 예상했다.
IMF는 현재 통화팽창 지속, 금융시장 재정비, 신흥시장과 발전도상국의 채무 압박 심화, 지정학적 경제 분렬 악화 등 여러 측면에서 세계 경제 성장에 많은 하방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또 추가 충격이 발생하거나 통화팽창이 더 심화된다면 더욱 제한적인 통화 정책이 촉발되고 금융 부문의 불안이 다시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 대다수 경제체의 주요 임무는 여전히 통화팽창 억제와 금융 안정이라면서 각국 중앙은행은 물가 안정과 금융 관리·감독 및 위험 감시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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