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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서기의 사천행으로부터 ‘왜 중국인가’를 리해하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3년7월31일 17시16분    조회:2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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력사의 심처에서 날아온 ‘태양신조(太阳神鸟)’가 성도 한여름의 밤에 불을 지폈다. 력사가 유구한 금관성(锦官城)은 한차례 청춘의 성회와 뜨겁게 포옹했다.

7월 28일 저녁, 성도유니버시아드가 성대히 개막되였다. 습근평 총서기가 몸소 현장에 와서 ‘꿈을 성취시키는 성도’의 하이라이트순간을 지켜보았다.

금사유적에서 출토된 ‘태양신조’ 이미지는 전반 개막식에 융합되여 세인들을 황홀하게 했다. 3천년의 시공간을 넘어 ‘신조’가 경쾌하게 날아와 민첩하게 회전하고 12갈래 금빛 광채를 내뿜었으며 경축 불꽃이 터지고 성화가 활활 타올랐다. 성도는 파촉문화 특유의 언어로 광명과 미래를 향한 아름다운 축원을 토로했다.

중국 서부에서 최초로 개최된 세계적 종합경기대회에서 사람들은 또 ‘왜 중국인가’를 리해하는 창문을 열어젖혔다.

이와 동시에 성도 이북, 광한압자하(广汉鸭子河)기슭에서 ‘수천년을 잠자다가 깨여나자마자 천하를 놀래운’ 삼성퇴가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26일 오후, 총서기는 이곳에 와서 고찰하고 삼성퇴박물관 신관의 락성과 사용을 축하했다.

박물관 전시청에 들어서면 마치 천마가 하늘을 나는 꿈의 세계에 진입한 듯하다.

‘통천신수(通天神树)’에 금오(金乌)가 서식하고 승천하는 룡이 꿈틀거린다. 눈이 튀여나오고 귀가 거대한 청동종목탈(青铜纵目面具)은 신비하고 장엄하다. 청동조족신상(青铜鸟足神像)은 머리 우에 술단지를 이고 손에 술잔을 받쳐들고 발로 새를 밟고 있다. 형태가 각이한 청동두상은 기세가 웅장한 ‘방진’을 이루었다…

전시청에서 총서기는 자주 발걸음을 멈추고 때로 정면을 보고 난 후 천천히 전시대를 돌면서 문물의 부동한 측면의 세부를 살펴보았다. 그러면서 “현대인들도 이런 상상력과 창조력에 미치지 못한다”라고 찬탄을 금치 못했다.

기물로 례법을 반영하고 리념을 체현한다. 이런 번쩍거리는 불후의 문물들은 사람들의 사유를 고금과 련결시킨다.

이런 것들은 어디에서 온 것일가?

총서기에게 해설하는 고고전문가가 단정적으로 말했다. “이런 문물들은 모두 장강, 황하 류역의 문명 모체에서 탈태하여 온 것으로서 고촉선민들이 혁신하고 창조한 성과입니다. 여기에는 그들의 ‘천지인신(天地人神)’에 대한 기이하고 절묘한 상상과 정신적 신앙이 깃들어있을 뿐만 아니라 하상문화의 영향을 깊이 받은 뚜렷한 흔적도 있습니다.”

“문명이 졸졸 흐르는 시내물에서 강으로 합류되는 발전려정을 점차 환원해야 합니다.” 문명의 발원지를 탐색하는 고고학의 의의에 대하여 총서기는 자못 중시를 돌렸다.

청동시대의 바람은 이곳의 땅을 스치고 지났으며 또한 드넓은 산과 강을 스치고 지났다. 삼성퇴는 바로 중화문명의 별들로 가득한 밤하늘의 찬란한 별이며 중화문명의 다원일체의 생동한 실증이다.

“보고 난 후 민족자호감이 배가됩니다. 중화문명은 5000년의 력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더욱 오랜 중화문명의 발견과 발굴을 더욱 기대합니다.” 총서기가 말했다.

‘왜 중국인가’의 답안은 물품에 있을 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있다.

어려서부터 삼성퇴유적 부근에서 자라왔고 문물복원사업에 39년간 종사해온 ‘대국장인’ 곽한중은 눈빛이 잔잔하고 언어가 소박했다. 그는 자기는 “이것밖에 할 줄 모릅니다”라고 말했다.

손상된 문물을 검측하고 분석하기 위해 전통적인 도구로 정형하고 모자란 부분을 측정, 계산하여 복원한다… 삼성퇴박문관 문물보호복원관에서 곽한중은 총서기에게 신단대좌의 복원과정을 세세히 들려주었다.

“아주 복잡하군요. 당신이 이걸 복원하는 데 얼마나 오래 걸립니까?” 총서기가 물었다.

“적어도 1년은 걸립니다.” 곽한중이 대답했다.

지금 삼성퇴에는 아직도 만건에 달하는 출토문물들이 보호와 복원을 기다리고 있다. 이 작업은 ‘시간이 나를 기다리지 않는다’는 책임감을 필요로 하며 또 ‘숨을 죽이고 정신을 가다듬는’ 세밀함과 인내심을 필요로 한다.

“이 작업은 쉽지 않습니다. 일을 꼼꼼하게 해야 정교한 작품이 나온다고 천천히 하고 오래도록 견지해 한점씩 복원해야 합니다. 당신들이 문물보호를 위해 한 공헌에 감사를 드립니다.” 총서기가 깊은 정을 담아 말했다.

문물은 말이 없어도 그 속에 세월이 깃들어있다. 만약 한세대 또 한세대 고고일군들이 ‘작은 삽으로 천서를 해석하는’ 이어받기와 전승이 없고 한세대 또 한세대 문물보호자들이 ‘달갑게 차가운 걸상에 앉아’ 세심히 보살피지 않았다면 문명의 진귀한 보물들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고 후세사람들에게 전해질 수 없을 것이다.

“내가 제일 관심하는 것은 중화문명이 창상지변을 겪으면서 남겨놓은 가장 보귀한 물건들이다.” 문물은 찬란한 문명을 담고 있고 력사문화를 전승하고 민족정신을 유지해주고 있다. 오직 고대중국을 깊이 있게 인식해야만 현대중국을 심각하게 리해할 수 있으며 끊임없이 미래의 중국을 창조할 수 있다.

력사의 기나긴 강은 사품치며 흐르고 문명의 길은 끊임없이 뻗어나가고 있다.

이번에 총서기는 고속렬차를 타고 사천에 갔다. 중원을 지나고 관중에 진입하고 진령과 파산을 넘으며 렬차가 나는듯이 달린 로선은 대체로 고대촉도의 방향이다.

25일 오후, 고찰의 첫역으로 총서기는 검문 웅관 부근에 위치한 취운랑(翠云廊)을 찾았다.

이 구간의 고대촉도가 이처럼 시적인 이름을 가지게 된 것은 ‘삼백리 길가가 온통 푸르고 무성하다’는 기이한 광경 때문이다. 300여리에 달하는 고도 량옆에 고백이 12000여그루나 자라고 있다.

고도를 따라 천년, 심지어 2000여년 자란 고백을 보고 있노라면 저도 모르게 진관한월(秦关汉月), 당풍송운(唐风宋韵)을 생각하고 중국인들이 흥미진진하게 이야기하는 전설이야기와 랑랑하게 읊조리는 시구와 명편들을 음미하게 된다.

고도와 고백이 함께하고 자연과 인문이 서로 어우러져 빛을 발하고 있다.

그 속에 몸담고 있노라면 이런 고백들을 누가 심었을가 하는 궁금증이 생겨난다.

서화사범대학에서 온 채동주 교수는 이에 대하여 연구가 깊다. 그는 총서기에게 천백년의 세월 속에서 ‘관민상금전벌(官民相禁剪伐)’금령, ‘교수교인(交树交印)’제도로부터 오늘날의 ‘관원 리임시 인계인수’, ‘림장제’, ‘수장제’에 이르기까지 대대로 식수하고 시시각각 보호하고 사람마다 보호해왔다고 소개했다. “이것은 전인들이 남겨놓은 재부로서 우리는 참대곰을 보호하듯이 고백을 보호해야 합니다.”

앞사람이 나무를 심으면 뒤사람이 더위를 식힌다. 취운랑은 하루새에 형성된 것이 아니라 시간의 힘에 의거하고 인민의 힘에 의거하여 이루어낸 것이다.

“취운랑은 확실히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냅니다.”, “보고 보아도 더 보고 싶은 느낌이
듭니다.” 총서기는 감개무량해서 말했다. “이곳에서 많은 계시를 받을 수 있고 많은
의의를 발굴해낼 수 있습니다. 자연에 대하여 경외심을 가져야 합니다.”

이러한 정경은 그토록 익숙하고 또한 의미심장하다.

2016년 5월, 소흥안령 심처의 흑룡강 이춘시의 림장에서 하늘을 찌를 듯한 홍송을 쳐다보며 총서기는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것이 바로 시간의 느낌입니다!”

2021년 4월, 총서기는 상강변의 광서 모죽산촌에서 800년 자란 메대추나무 앞에 서서 보고 또 보면서 말했다. “나는 이런 수령이 오랜 나무들에 대하여 경외심을 품고 있습니다.”

력사에 경외심을 가지고 문화에 경외심을 가지며 생태에 경외심을 가져야 한다. 이 속에는 ‘왜 중국인가’ 라는 깊은 지혜가 깃들어있다.

산을 허물어 길을 낸 고도는 우불구불 멀리까지 뻗어간다. 고백은 하늘을 찌르고 대지에 뿌리 내린 채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

지난 일은 천년의 력사를 지니고 있다. “촉도의 여려움이 푸른 하늘을 오르는 것보다 어렵다.”는 천고의 탄식은 오래전에 벌써 력사로 되였다.

오늘날 중국 서부의 판도에서 록수청산 사이에 도로들이 얼기설기 뻗어있다. 고대촉도 옆에 서성고속철도, 경곤고속철도 등 ‘슈퍼촉도’들이 시공간을 새롭게 만들고 있는바 24갈래의 사천을 오가는 대통로가 사통팔달했다.

새 시대의 도로전기는 아직도 이어지고 있다.

이 길을 따라 바라보면 중국식 현대화의 큰길이 곧추 뻗어있고 중화민족 현대문명의 전경이 무한히 영광스럽다. “우리의 문화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이 문화는 아주 문명하고 진보적이고 선진적입니다. 앞으로 전해내려가야 하고 5000년을 전해내려가야 하며 5000년보다 더 오래 전해내려가야 합니다.”

(성도 7월 30일발 신화통신)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김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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