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춘아태팀에 입단한 조선족 원민성 선수(28세)
7월 31일 24시, 2023시즌 중국축구 슈퍼리그 국내 2차 이적창구가 정식으로 페쇄되였다. 장춘아태팀이 영입한 조선족 원민성(元敏诚, 28세) 선수는 7월 29일의 원정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원민성: 조선족, 1995년 8월 8일 길림성 연길시 출생, 신장: 1.87메터, 체중: 72키로그람, 수비수.
7월 29일 중국 슈퍼리그 19라운드, 장춘아태팀과 천진진문호팀과의 원정경기 83분 경에 원민성은 장춘아태팀의 6번 유니폼을 입고 교체 투입되여 장춘아태팀에서의 데뷔전을 치렀다. 이날 경기는 최종 0 : 0으로 비겼다.
기자가 알아본 데 따르면 2015―2016시즌 남통지운팀에서 19차례 경기에 출전한 원민성은 중국 슈퍼리그 팀인 중경당대력범팀(현 중경량강경기팀)의 러브콜을 받고 2017년 2월에 이적했다. 2017―2020시즌 중경당대력범팀에서 뛰는 4년 동안 71차례 출전해 4골을 터뜨렸다. 그중 2019시즌에 31차례 선발 출전했다. 2020시즌에는 19차례 선발 출전해 팀이 리그 6위를 차지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2021년 4월, 심수시축구팀에 이적했다가 지난 7월에 장춘아태축구구락부에 가입했다.
중경당대력범팀에서 심수시축구팀에 이적 당시 27세 원민성 선수의 이적료는 무려 259만유로(인민페로 약 2,000만원)에 달해 항간을 놀래운 적 있다. 당시 국내 여러 매체가 연변적 축구선수 원민성의 이적 소식을 비중 있게 다루었다. 원민성이 그동안 준국가대표급 선수로 주목받아온 데다가 금원축구가 막을 내린 후에도 2,000만원이라는 이적료를 기록하면서 자신의 실력을 증명했기 때문이다.
소후스포츠는 〈중국축구의 새 희망, 또 한명의 조선족 선수 이적료 2,000만원 돌파〉라는 제목의 글을 실어 원민성 선수를 상세히 소개함과 아울러 조선족 축구의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소후스포츠는 “또 한명의 조선족 신진 선수가 이적을 완성했는데 이적료가 2,000만원에 달했다.”고 하면서 “중국 축구는 더욱 많은 우수한 조선족 선수를 필요로 하고 있다.” “원민성이 새 시즌에 심수팀에서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국가대표팀의 대문은 그를 향해 활짝 열릴 것”이라고까지 전망했다.
원민성은 일찍 중경당대력범팀에서 주력으로 활약하던 2019년에 9월에 모교인 룡정5중에 기부한데 이어 2020년에는 연변9.3애심협회에 5만원을 기부하여 연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통제사업에 쓸 것을 부탁하면서 연변사람으로서의 자부감과 고향에 대한 사랑을 아낌없이 보여주었다.
아태U21팀으로부터 아태1팀에 발탁된 조함우, 오준걸, 위풍 선수
장춘아태팀은 이번에 원민성을 영입한 외에도 아태U21팀의 조함우(赵涵宇, 42번), 오준걸(吴俊杰, 43번), 위풍(韦丰, 45번) 등 3명 선수를 차출하여 1팀의 실력을 보강하는 동시에 또 미래를 위해 후비력량을 축적했다.
장춘아태축구구락부측은 “국내 2차 이적시즌에 장춘아태팀의 손첩(孙捷) 선수와 정치운(郑致云) 선수가 임대형식으로 각기 갑급리그 팀인 청도서해안팀과 슈퍼리그 팀인 남통지운팀에 입단했다.”면서 “팀에 대한 그들의 헌신과 노력에 감사를 표하며 새로운 팀에서 모든 것이 순조롭기를 축복한다.”고 전했다.
8월 4일, 남통지운팀 간의 홈장경기에서 원민성은 장춘아태팀 홈구장에서의 첫 쇼를 관중들에게 선보이게 된다./길림신문 유경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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