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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추≠입추! 가을의 발걸음 어디까지 왔을가?
조글로미디어(ZOGLO) 2023년8월8일 09시59분    조회: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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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8월 8일)부터 우리 나라는 립추절기에 접어들었는데 이는 가을철의 첫번째 절기로 여름이 거의 지나가고 가을이 다가오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우리 나라 대부분의 지역은 립추가 되였지만 여름 열기가 아직 가시지 않았으며 특히 남방은 여전히 여름 더위가 한창이다.

립추가 왔다고 가을에 접어들었다고 할 수 없다. 우리 나라는 령토가 광활하기에 남북 각지에서 가을로 접어드는 시기가 상당히 다르며 이때 서북, 동북 일부 지역만이 여름에서 가을로 전환할뿐 다른 대부분의 지역은 여전히 무더운 여름에 있다.

중국기상넷에서 내놓은 립추기간 전국가을지도로 볼 때 립추에 접어들면 우리 나라에서는 흑룡강성, 내몽골, 산서, 서장, 청해, 감숙 및 운남 북부 및 사천 서북부의 일부 지역만이 가을에 들어선다. 립추기간 길림, 섬서, 녕하 등은 곧 가을의 서늘한 추위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전국의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이때 한여름의 잔열이 아직 가시지 않는다.

립추는 날씨가 더위에서 시원함로 바뀌는 절기로 전국 평균 기온이 점차 상승에서 하락으로 전환되기 시작한다. 그러나 이때 남북의 기온은 상당히 다르며 북방지역의 더위는 극에 달했다가 점차 가시고 습하고 덥던데로부터 건조하고 시원하게 변하는 반면, 남방의 대부분은 여전히 찜통날씨로 ‘립추가 되였지만 더위가 가시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립추 풍속]

립추는 절기일뿐만 아니라 중요한 세시명절이기도 하며 사람들은 가을살을 찌우고, 립추에 오이를 먹으며 가을볕을 쬐는 풍습이 있다. 복날더위에는 날씨가 더워 식욕부진, 체중감소 등의 현상이 나타나며 립추가 되면 가을살을 찌워 기운을 북돋아 주어야 한다. 가을살은 지방을 붙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상태에 따라 식이구조를 조정하고 영양균형을 맞춰야 한다.

립추 후에도 무더위가 가시지 않고 날씨가 건조해지면 사람의 생리적 상태도 자연상태에 따라 조절되는데 건조한 날씨로 몸이 불편해지기 쉬우므로 이때 양생이 특히 중요하며 흰목이버섯, 백합, 배 등과 같은 열을 내리고 건조한 곳을 촉촉하게 하는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김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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