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전망대]원정경기, 강적에게는 지혜로운 승부수를 두라
조글로미디어(ZOGLO) 2023년8월10일 10시27분    조회:268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8월 5일, 대 단동등약전에 출전한 연변룡정팀 선수들.

8월13일 저녁 7시30분에 연변룡정팀(이하 연변팀)은 석가장유동국제체육중심에서 석가장공부팀(10승2무5패)과 2023중국축구갑급리그 제18라운드경기를 펼치게 된다.

지난 5월 6일에 연길시전민건강체육중심에서 진행된 제3라운드 경기에서 연변팀과 1:1로 빅은 바 있는 석가장공부팀은 그때까지만 해도 슈퍼리그진출 구호를 내건 허무한 약팀 정도로 취급 받았었다. 제1, 2라운드 홈장 경기에서 사천구우와 제남흥주에 2련패를 당한 팀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연변팀과 비긴 후 2련승을 하면서 점차 자기 본색을 드러냈고 지난 6월 18일 대 강서로산과 2:0으로 원정승을 거둔 후에는 상해가정회룡, 흑룡강빙성, 청도서해안, 단동등약, 소주동오, 사천구우를 나란히 꺾으면서 공포스러운 7련승으로 일약 2위에 껑충 뛰여 올랐다가 제17라운드 경기에서 제남흥주에 0:1 패를 당하면서 4위에 주춤 멈춰선 상태이다. 하지만 33점을 기록한 청도서해안, 광서평과하료, 사천구우와는 단 1점차, 그러나 상호전적으로 우세한 위치에 있어 여전히 슈퍼리그진출의 강유력한 후보로 공인받는 팀이다.

거기에 12꼴로 현재 갑급리그 득점순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오거부(20번, 32세, 스웨리예)를 위수로 한 공격진과 안기배(10번), 복흠(21번), 번규(4번) 등이 포진한 중앙선, 워이니시오(22번, 29세, 브라질, 2꼴)를 대표로 한 수비진이 손발이 착착 들어맞고 공수평형이 안정하다고 보편적으로 인정하는 강팀중의 강팀이라고 할 수 있다. 평균 현장 관중수도 1만1,416명으로 연변, 광서평과하료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는 데 그만큼 팬층도 두텁고 홈장우세도 가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갑급리그 7월분 최우수선수로 뽑힌 석가장공부팀의 오거부(20번).

한편 비록 3련속 홈장경기에서 3점 벌이에 그쳤지만 연변팀도 기타 강팀들이 비교적 꺼리는 팀으로 각인받고 있다. 사천구우와 남경도시와 같은 강팀을 꺾고 현재 1위인 청도서해안과도 당당하게 우세한 경기를 펼칠 수 있는 팀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어떤 전략으로 어떻게 대응하는가 하는 문제이다.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은 미셀, 왕성쾌, 왕박호, 장예보와 같은 선수들의 대담한 기용이 기대되는 가운데 연변팀 고유의 짧고 빠른 땅뽈패스와 쾌속 반격과 같은 전술에 그들이 적응할 수 있도록 실전기회를 주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서서히 리그 후반기에 들어서고 슈퍼리그 진출그룹과 갑급리그 잔류그룹이 대체적으로 형성되면서 저도 모르게 지혜로운 경마에 대한 전고(典故)가 떠오른다. 하등말을 내보내 상대의 상등말과 겨루고 상등말로 중등말과, 중등말로 하등말과 겨루어 승리한 제나라 군사가 손빈의 ‘지는 것으로 이기는 경마’이야기이다.

총체적 실력으로 보면 연변팀은 갑급리그 팀들 중에서 중위권에 속한다. ‘승패는 병가지상사'라는 말처럼 원정경기에서 상위권 팀에 패하는 것은 너무나 정상적인 일이다. 이럴 때 최고의 전력을 풀어 죽기살기로 ‘결투'하는 것은 어찌보면 무모한 희생이나 다름없다. 상등말에 하등말을 내보내지만 하등말에게는 중등말이 되고 상등말이 될 수 있는 좋은 단련기회가 되고 그것이 앞으로 연변팀을 이끌어 갈 후비력 배양에 좋은 밑거름이 될 수도 있다. 전도가 있지만 여러가지 원인으로 출전기회가 적었던 젊은 선수들을 실전으로 단련시키는 것은 어찌보면 신로교체라는 불꽃이 발등에 떨어진 연변팀이 꼭 짚고 넘어가야 할 수순이기도 하다. 이것은 맹목적인 경기 포기와 엄연히 다르다. 리그 전반을 고려한 대국(大局)적인 전략이면서도 선수들의 발전을 고려한 장원한 타산을 전제로 하기에 축구팬들의 보편적인 리해를 얻을 수도 있다.

슈퍼리그 진출을 목표로 내걸고 죽기살기로 나오는 데다 실력상 한수 우인 석가장공부와의 원정경기 결과를 예측하라면 십중팔구는 좋지 않은 결과인 흉다길소(凶多吉少)이다. 빅거나 이기려면 큰 대가를 치러야 하는 힘든 전역이다. 당면 연변팀에는 8월 19일과 26일에 있게 되는 대 무석오구와 강서로산의 6점 벌이가 가장 중요한 전역이다.

남은 13라운드의 경기중 홈장경기가 6껨으로 줄었고 이길만 한 상대도 강서로산, 무석오구, 상해가정 등 불명확한 몇개 팀으로 그 범위가 좁아진 상태다. 지금이 바로 강팀에는 후보진영을, 중하위권팀과의 원정경기와 모든 홈장경기에는 최고의 전력을 내세워 갑급리그잔류라는 올해 임무를 완성하는 동시에 멀리 앞으로를 계획하는 지혜로운 전략이 수요되는 시점이 아닌가 생각된다.

/길림신문 김태국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262
  • 길림성 제19회 운동회 및 길림성 제4회 장애인운동회 기자회견에 나선 길림성체육국 부국장 고계봉 9월 1일, 기자가 오늘 길림성정부 정보판공실에서 소집한 길림성 제19회 운동회 및 길림성 제4회 장애인운동회 기자회견에서 입수한 데 따르면 길림성 제19회 운동회 및 길림성 제4회 장애인운동회가 9월 상순에 매하구시에...
  • 2023-09-01
  • ‘3농'과 농촌진흥전략을 위해 봉사하는 공급판매합작사의 중요한 역할을 충분히 발휘하기 위하여 연변조선족자치주공급판매합작사에서는 성공급판매합작사의 프로젝트자금을 적극 쟁취하고 사회자원을 효과적으로 모아 혜농봉사센터 (역참)프로젝트를 힘써 구축하는 것으로 기층 공급판매합작사의 시설과 봉사기능을 전면적...
  • 2023-09-01
  • ‘연변의 맛을 세계에 알리자'를 주제로 한 2023 동북아문화관광미식주 및 훈춘 제1회 북빙양 킹크랩축제가 8월 30일 저녁, 훈춘에서 개막된 가운데 개막식에 앞서 개막식에 참석한 지도자와 래빈들이 훈춘시 유럽풍거리(欧式街)를 찾았다. 승격, 개조를 거친 훈춘시 유럽풍거리가 정식으로 개장했다. 길림성문화및관광청 ...
  • 2023-09-01
  • 가정의 출산양육과 로인부양에 대한 부담을 한층 더 경감하기 위해 <중화인민공화국 개인소득세법>의 관련 규정에 따라 국무원에서는 일전에 <개인소득세 관련 전문부가공제기준을 제고할데 관한 통지>를 인쇄발부하여 3세 이하 영유아돌보기, 자녀교육, 로인부양 개인소득세 전문부가공제기준을 제고하기로 결...
  • 2023-09-01
  • 9월 1일 유럽축구련맹은 모나꼬 그리말디 포럼에서“ 2023/24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추첨식을 진행했다. 전날 예선을 통과한 6팀을 합쳐 총 32팀이 ‘별들의 전쟁'으로 불리는 유럽축구련맹(UEFA) 클럽대항전 최고의 무대에 초대받은 가운데 각 팀의 16강 진출 최대 변수로 꼽히는 추첨식이 열린 셈이다. 지난 3년...
  • 2023-09-01
  • 8월 30일 저녁 훈춘에서 개최된 2023 동북아문화관광미식주 및 훈춘 제1회 북빙양 킹크랩축제의 일환으로 펼쳐진 전국 조리기능 교류전이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21가지 게 료리를 포함한 160여가지의 특식 료리가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소개에 따르면 4일간의 구상과 식재료 준비를 거쳐 전국 각...
  • 2023-08-31
  • 년초부터 연변은 선후로 프로젝트 전단계 공략활동, 봄철프로젝트 집중착공, 중점프로젝트 현지답사 등 활동을 전개하여 프로젝트 건설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고 고정자산투자가 안정적인 성장 추세를 보였다. 1월부터 5월까지 투자성장이 부진하고 하행 압력이 커지는 어려운 국면에 대비해 연변에서는 련합심사 통합, 항목입...
  • 2023-08-31
  • 2023 동북아문화관광미식주 및 훈춘 제1회 북빙양 킹크랩 축제 개막식에서 주최측은 《연변조선족자치주 미식 일러스트 지도》를 발부했다. 아울러 전국 관광객들을 초청하여 다 함께 연변의 미식을 음미하고 연변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면서 연변 문화관광의 번영을 견증했다. 《연변조선족자치주 미식 일러스트 지도》...
  • 2023-08-31
  • ―류금동잠과 ‘흑석호’ ‘흑석호’ 복원 모형 인양된 ‘흑석호’에서 발견된 팔각금잔 습근평 총서기는 6월 2일 문화전승발전좌담회에서 중요 연설을 발표하고 새로운 시작점에서 문화의 번영을 추동하고 문화강국을 건설하며 중화민족 현대문명을 건설하는 것은 우리의 새시대 새로운 문화적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
  • 2023-08-3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