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전망대]원정경기, 강적에게는 지혜로운 승부수를 두라
조글로미디어(ZOGLO) 2023년8월10일 10시27분    조회:385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8월 5일, 대 단동등약전에 출전한 연변룡정팀 선수들.

8월13일 저녁 7시30분에 연변룡정팀(이하 연변팀)은 석가장유동국제체육중심에서 석가장공부팀(10승2무5패)과 2023중국축구갑급리그 제18라운드경기를 펼치게 된다.

지난 5월 6일에 연길시전민건강체육중심에서 진행된 제3라운드 경기에서 연변팀과 1:1로 빅은 바 있는 석가장공부팀은 그때까지만 해도 슈퍼리그진출 구호를 내건 허무한 약팀 정도로 취급 받았었다. 제1, 2라운드 홈장 경기에서 사천구우와 제남흥주에 2련패를 당한 팀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연변팀과 비긴 후 2련승을 하면서 점차 자기 본색을 드러냈고 지난 6월 18일 대 강서로산과 2:0으로 원정승을 거둔 후에는 상해가정회룡, 흑룡강빙성, 청도서해안, 단동등약, 소주동오, 사천구우를 나란히 꺾으면서 공포스러운 7련승으로 일약 2위에 껑충 뛰여 올랐다가 제17라운드 경기에서 제남흥주에 0:1 패를 당하면서 4위에 주춤 멈춰선 상태이다. 하지만 33점을 기록한 청도서해안, 광서평과하료, 사천구우와는 단 1점차, 그러나 상호전적으로 우세한 위치에 있어 여전히 슈퍼리그진출의 강유력한 후보로 공인받는 팀이다.

거기에 12꼴로 현재 갑급리그 득점순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오거부(20번, 32세, 스웨리예)를 위수로 한 공격진과 안기배(10번), 복흠(21번), 번규(4번) 등이 포진한 중앙선, 워이니시오(22번, 29세, 브라질, 2꼴)를 대표로 한 수비진이 손발이 착착 들어맞고 공수평형이 안정하다고 보편적으로 인정하는 강팀중의 강팀이라고 할 수 있다. 평균 현장 관중수도 1만1,416명으로 연변, 광서평과하료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는 데 그만큼 팬층도 두텁고 홈장우세도 가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갑급리그 7월분 최우수선수로 뽑힌 석가장공부팀의 오거부(20번).

한편 비록 3련속 홈장경기에서 3점 벌이에 그쳤지만 연변팀도 기타 강팀들이 비교적 꺼리는 팀으로 각인받고 있다. 사천구우와 남경도시와 같은 강팀을 꺾고 현재 1위인 청도서해안과도 당당하게 우세한 경기를 펼칠 수 있는 팀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어떤 전략으로 어떻게 대응하는가 하는 문제이다.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은 미셀, 왕성쾌, 왕박호, 장예보와 같은 선수들의 대담한 기용이 기대되는 가운데 연변팀 고유의 짧고 빠른 땅뽈패스와 쾌속 반격과 같은 전술에 그들이 적응할 수 있도록 실전기회를 주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서서히 리그 후반기에 들어서고 슈퍼리그 진출그룹과 갑급리그 잔류그룹이 대체적으로 형성되면서 저도 모르게 지혜로운 경마에 대한 전고(典故)가 떠오른다. 하등말을 내보내 상대의 상등말과 겨루고 상등말로 중등말과, 중등말로 하등말과 겨루어 승리한 제나라 군사가 손빈의 ‘지는 것으로 이기는 경마’이야기이다.

총체적 실력으로 보면 연변팀은 갑급리그 팀들 중에서 중위권에 속한다. ‘승패는 병가지상사'라는 말처럼 원정경기에서 상위권 팀에 패하는 것은 너무나 정상적인 일이다. 이럴 때 최고의 전력을 풀어 죽기살기로 ‘결투'하는 것은 어찌보면 무모한 희생이나 다름없다. 상등말에 하등말을 내보내지만 하등말에게는 중등말이 되고 상등말이 될 수 있는 좋은 단련기회가 되고 그것이 앞으로 연변팀을 이끌어 갈 후비력 배양에 좋은 밑거름이 될 수도 있다. 전도가 있지만 여러가지 원인으로 출전기회가 적었던 젊은 선수들을 실전으로 단련시키는 것은 어찌보면 신로교체라는 불꽃이 발등에 떨어진 연변팀이 꼭 짚고 넘어가야 할 수순이기도 하다. 이것은 맹목적인 경기 포기와 엄연히 다르다. 리그 전반을 고려한 대국(大局)적인 전략이면서도 선수들의 발전을 고려한 장원한 타산을 전제로 하기에 축구팬들의 보편적인 리해를 얻을 수도 있다.

슈퍼리그 진출을 목표로 내걸고 죽기살기로 나오는 데다 실력상 한수 우인 석가장공부와의 원정경기 결과를 예측하라면 십중팔구는 좋지 않은 결과인 흉다길소(凶多吉少)이다. 빅거나 이기려면 큰 대가를 치러야 하는 힘든 전역이다. 당면 연변팀에는 8월 19일과 26일에 있게 되는 대 무석오구와 강서로산의 6점 벌이가 가장 중요한 전역이다.

남은 13라운드의 경기중 홈장경기가 6껨으로 줄었고 이길만 한 상대도 강서로산, 무석오구, 상해가정 등 불명확한 몇개 팀으로 그 범위가 좁아진 상태다. 지금이 바로 강팀에는 후보진영을, 중하위권팀과의 원정경기와 모든 홈장경기에는 최고의 전력을 내세워 갑급리그잔류라는 올해 임무를 완성하는 동시에 멀리 앞으로를 계획하는 지혜로운 전략이 수요되는 시점이 아닌가 생각된다.

/길림신문 김태국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97
  • 중경 대한민국 림시정부 유적지 진렬관 부관장 하설 중경 대한민국 림시정부 유적지. /신화사 중경 대한민국 림시정부 유적지 내부 모습. /신화사 중경 대한민국 림시정부 유적지내 방명록. /신화사 “림시정부 유적지가 잘 보존된 것을 보고 한국인으로서 무척 감명받았다. 중국정부에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고 앞으로 량...
  • 2023-08-24
  • 습근평 주석, 브릭스국가 지도자 제15차 회담 참석 중요 연설 발표 개방포용, 협력상생의 브릭스정신을 견지하고 브릭스책임으로 공동도전에 대응하며 브릭스담당으로 아름다운 미래를 개척할것을 강조 현지시간으로 8월 23일 오전 브릭스국가 지도자 제15차 회담이 요한네스부르그 샌톤회의쎈터에서 열렸다. 남아프리카공화...
  • 2023-08-24
  • 갑급리그 순위(19라운드까지). 시즌 2/3 경기일정이 거의 마무리 되면서 갑급리그 순위표가 읽을 멋이 있게 되였다. 사천구우(39점), 석가장공부(38점), 청도서해안(37점), 광서평가하료(36점), 남경도시(35점)가 1점차로 5위권에서 슈퍼리그 진출자격을 다투고 무석오구(4점)와 강서로산(14점)이 강급권내에서 모지름을 쓰...
  • 2023-08-24
  •   학명금 참석해 연설 8월 23일, 제14회 중국―동북아박람회 개막식 및 제12회 동북아협력고위층포럼이 장춘에서 성대하게 개최되였다. 전국인대 상무위원회 부위원장 학명금이 개막식에 참석하여 연설했다./길림일보 추내석기자 찍음 8월 23일, 제14회 중국동북아박람회 개막식 및 제12회 동북아협력고위층포럼이 장춘에서...
  • 2023-08-24
  • 8월 23일 오전 9시 30분 제 14회 중국 - 동북아박람회가 장춘에서 성대하게 개막되였다. 이번 동북아박람회는 ‘동북아 공동 건설, 협력하여 미래로’를 주제로 새로운 정세와 새로운 요구에 따라 알심들여 계획, 조직하고 수준이 높고 특색이 있으며 새로운 의미가 풍부하고 실효적이다.     길림신문 류향휘 정현관 최승호...
  • 2023-08-24
  • 동북아박람회 한국관에서 만난 코트라 장춘무역관 이성호 관장 “동북아박람회는 동북아시아를 대표하는 국가간 협력 플랫폼으로 지금까지 다수의 한국기업들이 중국 내수시장 진출의 관문으로 활용해 왔다. 소비 진작이 필요한 동북아 각국 정부의 수요와 각국 기업간 교류의 수요를 이어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이번 ...
  • 2023-08-23
  • 8월 21일, 국가약품감독국과 해관총서는 공고를 발표하여 《중화인민공화국 약품관리법》에 근거하여 국무원의 비준을 거쳐 훈춘통상구에 약재수입 변경통상구를 증설하는 데 동의했다. 알아본 데 따르면 공고가 발표된 날로부터 훈춘통상구를 거쳐 중약재를 수입할 수 있다. 수입한 약재는 《수입약재관리방법》 등 관련 ...
  • 2023-08-23
  • 국가통계국이 23일 발표한 수치에 따르면 2023년 전국 올벼 총 생산량은 2,833.7만톤(566.7억 근)으로 2022년보다 21.5만톤(4.3억근) 증가, 0.8% 증가했다. 올벼 면적이 안정 속에서 약간 감소했다. 2023년 전국 올벼 파종면적은 4,733.1키로헥타르(7,099.7만무)로 전년보다 21.9키로헥타르(32.9만무) 감소, 0.5% 감소했다....
  • 2023-08-23
  • 국가통계국 길림조사총대의 통계수치에 따르면 상반년에 길림성 농촌주민의 1인당 가처분소득은 9,253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늘어났고 가격요소를 덜면 실제로 9.5% 성장한 것으로 된다. 2021년 동기 대비 2년 동안에 평균 3.5%씩 성장했다. 1인당 소비지출은 6,849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5% 늘었고 가격요소를 덜면...
  • 2023-08-23
  • 지난 5월의 어느 하루 한국 서울시 가리봉 시장 부근에 있는 금삼각대주점(웨딩홀) 3층에서 리동호 대표와 만났다. 흰 와이셔츠에 정장을 차려입은 40대의 젊은 사장이었다. 우리는 같은 연길태생이라는 것에 금방 말문이 열렸다. 리동호 대표(오른쪽) “한국에는 언제 나오셨어요?” “2014년에 한국으로 나왔습니다.” 십...
  • 2023-08-2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