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우리 민족 항일투사] 김성강- 탕원 ‘10.14 참안’ 12수난자
조글로미디어(ZOGLO) 2023년8월14일 13시04분    조회:319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제3편 동북항일련군 녀성 장교와 중공 각급 녀성 지도간부

1. 사급 이상 장령, 시와 지구급 이상 중공 지도간부

김성강(金成刚, 1899—1933): 탕원 ‘10.14 참안’ 12수난자, 중공탕원중심현위원회 위원

조선 평안남도 개천군 내남면 답도리에서 태여났으며 1920년 겨울 식솔을 따라 료녕성 안동(지금의 단동시)으로 이주하였다. 그후 다시 흑룡강성 탕원현 복흥툰의 하동조선인부락으로 이주하였다. 1928년 봄, 최석천 등이 복흥툰에 와서 꾸린 야학에서 글을 배우며 계급의식을 틔웠다.

1929년에 복흥툰에 부녀회 등 대중단체가 결성되자 선참으로 부녀회원이 되였고 좀 지나서는 부녀회 골간으로 활약하였다. 1930년 봄에 중국공산당에 가입하였다. 9.18사변후 중공탕원현위원회의 지도하에 농민들과 녀성들을 조직하여 소작투쟁을 진행했다.

1932년 4월, 중공탕원중심현위원회 위원이 되여 대중을 묶어세워 무장투쟁을 준비하고 의연금과 물자를 모집하였다. 1932년 10월 10일, 탕원의 첫 반일무장인 탕원유격대가 조직되자 석광신, 손명옥 등 부녀회원들을 인솔하여 밥을 지어주고 옷과 장갑, 신을 기워주었으며 식량을 공급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풍중운이 그녀의 집에서 회의를 준비하다가 30여명에 달하는 토비들의 습격을 받았다. 당시 토비들은 타지방 사람이기만 하면 다짜고짜 ‘밀정’으로 몰아 총살하였다. 풍중운은 한족인 데다가 강소성 사람이여서 말씨가 달라 인차 타지방 사람이라는 것이 드러날 수 있었다.

급해난 그녀는 재빨리 풍중운의 안경을 벗겨 감추고 시골 사람으로 위장시켰다. 토비들이 마당에 들어서자 풍중운은 그녀의 시어머니가 시키는 대로 벙어리 시늉을 하였다. 토비들은 풍중운을 뜨락의 버드나무에 동여놓고 채찍으로 사정없이 내리치고는 총살한다고 끌고 가려 하였다. 시어머니와 그녀는 울며불며 풍중운을 붙잡고 놓지 않았다. 그러면서 동생 대신 자기를 죽이라면서 못 믿겠거든 마을사람들한테 물어보라며 한걸음도 물러서지 않았다. 그제야 놈들은 풍중운을 풀어주고 나가버렸다.

놈들이 물러간 후 풍중운은 죽음을 무릅쓰고 총칼 앞에 선뜻 나서서 자기 목숨을 구해준 조선족녀인들 앞에서 목이 메여 한동안 말을 못하였다. 그후 풍중운은 이곳을 지날 때마다 꼭꼭 들려서 ‘어머니’와 ‘누님’을 찾아보군 하였다.

1933년 추석 전날, 현당위원회 서기 배치운 등이 교툰에 가서 적정을 알아보는 한편 당면 사업을 토의하다가 변절자의 밀고로 추석날 이른새벽 위만군 헌병대의 급습을 받았다. 서기 배치운과 그녀를 포함하여 12명이 체포되였으며 10월 14일 동네 밖 공지에 파놓은 구뎅이 앞에서 ‘탕원 12수난자’ 중의 한 사람으로 살해되였다.

(자료출처: ≪동북항일련군명록≫)

/박문봉 편저 《동북항일전쟁 조선족 인물록》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88
  •   연길시 철남의 철도연선 길가에 가보면 거의 매일이다싶이 나타나 부지런히 길가의 잡초를 제거하고 있는 한 로인을 보게 된다. 올해 76세인 조강산 로인은 이른 봄부터 길가에 나가 잡초를 제거했는데 과거 길 량켠이 잡초로 무성하던 모습이 사라지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다듬어졌다. 조강산 로인은 원래 왕청현 태...
  • 2022-09-15
  • [20차당대회 맞이] 연변의  민족특색 제품 기업들 당과 정부 혜택으로 쾌속 성장세 새 면모를 거듭하는 연변의 70성상, 그 눈부신 발전과 함께 경쟁력을 갖춘 민족 특색 제품 역시 전국, 세계로 진출되면서 민족 기업들은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30년전 연길 서시장에서 자그마한 한복가게로 시작해 현재 한복...
  • 2022-09-14
  • 이번주 기온차 크고 아침저녁 비교적 쌀쌀, 감기 등 질병발생에 주의 15일부터 18일사이 길림성의 부분적 지역에 작은 비에서 중우(中雨)비소식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한주간 전성의 평균 강수량은  7.0밀리메터로 평년의 12.7밀리메터보다 약간 적다. 그 중에서 15일부터 16일사이 동부와 남부에 적은 비 혹은 소나...
  • 2022-09-14
  • 2022 “중국이야기 잘하기”창의전파콩클 길림분회장 공모전 공지 “중국이야기 잘하기”창의전파콩클은 국무원신문판공실에서 지도하는 중국의 량호한 국제적 형상을 수립하는 년도 공식 브랜드활동이다. 2022년콩클주제는 “분발하여 함께 미래를 향해 전진(踔厉奋进·共向未来)”이다. 길림분회장 콩클은 길림성인민정부 ...
  • 2022-09-13
  • 9월 13일, 길림성공안청에 따르면 추석 련휴에 전 성 공안기관은 고등급 근무를 가동하고 매일 1.2만명의 경찰이 일터를 지켜나서게 했으며 강력한 조치를 취해 안전우환 방제망을 촘촘히 짬으로써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전력을 기울였다. 련휴 기간 전 성의 사회대국이 지속적으로 안정되고 고속도로...
  • 2022-09-13
  •   연변주조선어문사업판공실 정봉숙(뒤줄 왼쪽 다섯번째) 주임과 장신사회구역 남려화(뒤줄 왼쪽 네번째) 서기 등 쌍방 관계자들과 ‘작은 소원’을 이룬 주민들. 9월 9일 오전, 연변조선족자치주조선어문사업판공실 주임 정봉숙, 당조 성원이며 부주임 허경숙, 정소림 등 일행 10명은 연길시 건공가두 장신...
  • 2022-09-13
  • 9월 12일 제1회 중국청소년축구리그(남자고중년령단 U17세조) 전국총결승 예선경기 결승전과 순위전 경기가 연길시 의란진 구룡촌에 위치한 연변조선족자치주시범성종합실천기지에서 결속되였다. 최광일 감독이 지휘하는 연변체육운동학교U17세팀은 5위/6위전 경기에서 3대2,로 장춘희도축구구락부팀을 이기고 최종 5위로 ...
  • 2022-09-13
  • “인터넷 병원이 너무 편리해요. 저는 매달 장춘에 있는 길림대학중일련합병원에 가서 재검사를 받는데 길에서 보내는 시간까지 계산하면 사흘이나 걸렸어요. 이제는 휴대폰으로 진찰을 받을 수 있고 약도 집으로 배달될 수 있어 너무 좋아요.” 백성시에 거주하는 갑상선환자 장녀사는 주변의 친척과 친구들도 인터넷 병원...
  • 2022-09-13
  • 추석이 지나고 가을의 정취가 점점 짙어지고 있다.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크고 국부적으로 비를 동반하기에 주의해서 옷을 추가해야 한다. 이번 주말(18일)부터는 기온이 점차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온도의 변화는 단풍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진정한 의미의 가을이 다가왔다. 그럼, 가을 관광은...
  • 2022-09-13
  • 9월 12일, 연변작가협회가 주관하고 연변작가협회 소설창작위원회가 주최한 ‘새시기 소설창작 혁신과 탐구’ 연구세미나가 룡정시문화관 5층 회의실에서 개최되였다. 연변작가협회 부주석, 소설창작위원회 주임 리승국은 개막사에서 “중국작가협회 제10기 전국대표대회에서 한 습근평 총서기의 중요한 강...
  • 2022-09-1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