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정하나시선] 다 삶은 오리가 왜 또 날아갔을가?
조글로미디어(ZOGLO) 2023년8월23일 13시57분    조회:212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꼭 이겨야 하는 경기를, 다 이겨놓은 경기를 놓쳐버렸다. 다 삶아 놓은 오리가 날아가 버린 것이다. 연변룡정팀은 갑급리그 제19라운드 홈장경기에서 리그 꼴찌 무석오구에 90분경 막판에 동점꼴을 내주면서 2:2로 빅었다.

사실 경기전, 승리를 장담하는 뜨거운 마당에 랭정하게 귀띰한 사람이 있었다. 바로 백전 로장 이보였다. 경기전날 소식공개회에서 그는 “이번 경기 쉬워보이지만 힘든 경기가 될 것 같다”고 팀에 경고를 보냈다. 결국 이는 선견지명이였다.

이날 경기 과정을 복기해보면 우리팀은 의외로 경기 초반부터 밀리다가 28분경에 선제꼴을 일찌기 내주면서 피동에 빠지고 , 힘든 추격전을 하느라 기진맥진하면서 마침내는 승리를 지켜내지 못한 것이다. 약팀이 일단 선제꼴을 잡고 대문을 닫아 걸면 아무리 강팀이라도 추격이 쉽지 않다.

갑급리그에는 절대 약팀도 절대 강팀도 없다. 강급의 벼랑가에 몰린 무석팀은 승리에 대한 절박감을 초반부터 보여주었다. 상대는 초반부터 강하게 나오면서 반칙전술로 이보를 동여 매 연변팀 공격의 맥을 끊으며 압박하고 점차 자신감이 붙어 자기 절주대로 경기를 끌고 나갔다.

반면에 우리팀은 애초에 상대를 얕잡아 본 것으로 보인다. 경기 초반부터 집중력이 떨어 지면서 3선이 느슨하고 중원을 내주면서 실수를 거듭했다. 선수들이 상대를 경시하다가 의외의 거친 반격에 부딪치자 우왕자왕 진세가 흔들린 것이다.

이는 결국 전반 30분경에 실점으로 이어졌다. 상대가 왼쪽 측면을 뚫으며 꺾어준 크로스를 ‘항상 믿고 보는 김태연’이 이날따라 공을 깨끗이 걷어내지 못하고 어정어정 간수하다가 뒤에서 들어오는 상대선수의 강한 태클에 사람과 공이 함께 문안으로 밀려들어갔다.

보기에 따라 상대의 위험한 동작으로 반칙을 불어도 될만한 상황이지만, 수비시의 순간의 안일함과 방심이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실점도 뼈아프지만 공수의 핵심중의 하나인 김태연의 부상이 너무 걱정된다.

이날 제일 멋진 장면은 67분 경, ‘바람의 소년’ 리세빈이 측면에서 폭풍질주로 겹겹한 포위선을 초토화시키면서 박스안에서 기막히게 꺾어준 패스 , 그걸 교체선수 리강이 슬쩍 밀어 동점꼴을 넣었다. 이 기세를 몰아 2분뒤에 대포슛으로 쏘아넣은 공한괴의 역전꼴에 가슴이 뻥 뚫렸다.

그러나 90분경 막판에 내준 동점꼴은 너무 뼈아프다. 체력이 소진된 선수들이 집중력 부재로 박스안에 큰 공간을 내주면서 상대 선수는 여유있게 강슛을 때려 동점꼴을 쉽게 뽑았다. 앞서 두꼴로 앞선 뒤 이미 기진맥진한 한광휘를 교체했더면 하는 아쉬움이다.

6경기 째 무승의 늪에서 헤여나오지 못한 연변팀이 그 어느때보다 1승에 목 마른 때에 , 먹기에 안성맞춤한 약팀을 갖다 놓았지만 다 삶은 오리가 날아가버린 꼴이 되였다. 이젠 갑급리그 보존에 노란불까지 들어왔다.

현재 추격해오는 강급권 적수들의 군화소리가 들리고 달려오는 모습도 시야에 들어오고 있다.

현재 10위 (23점)인 연변팀이 거부기걸음을 하는 가운데 꼴찌 2위인 강서로산이( 14점 )이 9점 격차로 따라붙고 있다. 현재 9위인 소주동오(23점) 까지 8개팀이 강급권에서 혼전인 양상이다.

한점 한점이 금싸락 같다 . 절대 약팀도 절대 강팀도 없다. 상대가 아무리 강팀이라도 원정에서도 빈손에 오지 않겠다는, 3점도 따겠다는 결심과 자신감이 필요하다.

홈장 10경기 무패행진을 하면서 불패의 아성으로 되고 있는 홈장이 효자노릇을 톡톡히 잘하고 있다. 팀이 흔들리지 않는 저력이 우리 홈장에 있다.

최우수선수 (MVP ): 공한괴

/정하나 길림신문 축구론평원 / 사진 김룡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262
  • 8월 24일, 중화전국청년련합회와 길림성인민정부가 주최한 동북아 청년기업가 발전협력포럼이 장춘에서 개최되였다. 포럼의 주제는 ‘혁신발전, 협력상생’이다. 공청단 중앙서기처 상무서기이며 중화전국청년련합회 부주석인 서효, 길림성 부성장 량인철이 행사에 참석하여 축사를 했다. 중국, 일본, 한국, 몽골, 로씨야 등...
  • 2023-08-25
  • 24일 국가문물국에 따르면 스위스 관련 부문은 중국 류실 문물 예술품 반환식을 열고 우리 나라에 5점의 문물 예술품을 반환했다. 소개에 따르면 이번에 반환된 문화재 예술품은 도자기 4점과 화페 1점을 포함, 일정한 력사와 예술적 가치를 갖고 있다. 스위스가 우리 나라에 문화재 예술품을 반환한 것은 2014년 12월 한나...
  • 2023-08-25
  • 습근평 국가주석이 현지시간으로 8월 24일 오전 요한네스부르그에서 브릭스국가 지도자 제15차 회담 특별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회의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애급, 아랍련합추장국, 아르헨띠나, 이란, 에티오피아를 브릭스국가 대가정의 성원으로 공식 초대한다고 선포했다. 습근평이 중요한 연설을 발표했다. /신화사 습근평 ...
  • 2023-08-25
  • 중국토목 에티오피아공정회사 대표(앞줄 오른쪽)와 에티오피아 가다경제특구 개발회사 대표(앞줄 왼쪽)가 8월 15일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협력을 체결하고 악수하고 있다. /신화사 중국과 아프리카간 무역액이 올 들어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23일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1월―7월 중국과 아프리카간 수출입...
  • 2023-08-25
  • 24일, 성당위 부서기이며 성장인 호옥정이 장춘에서 21세기한중교류협회 회장 김한규 일행을 회견했다. 호옥정은 우선 길림성당위와 성정부를 대표하여 김한규 일행에게 환영의 뜻을 표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한중교류협회는 중한 량국에서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바 다년간 쌍방의 상업무역 교류를 추진하고 인민...
  • 2023-08-25
  • [박람회 인터뷰] 한국 (주)그리닉스 신충교 대표 8월 23일, 제14회 중국-동북아박람회 한국관에 자리한 자동차연료 절감제 부스에는 제품을 문의하는 고객들로 붐빈다. “저희 회사에서는 환경오염을 80%이상 줄여주고 자동차의 연료비를 10-16%를 절약해주는 제품을 갖고 이번 동북아박람회에 참가했는데 제품을 홍보하고 ...
  • 2023-08-25
  • 지난 6월 길림성정부의 한국 방문시 제14회 동북아박람회 참가 요청을 받고 참가하게 된 한중기업가협회는 박람회를 무대로 동북아시아 지역 사업파트너들과의 협력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한중기업가협회 김정일 집행회장은 “중국-동북아박람회는 동북 3성을 대표하는 관문이고 또 장춘시는 지리적 요충지로 동북아시아의 ...
  • 2023-08-25
  • 한국 기업 SJ생명과학은 충청북도 청주시에 위치한 회사로써 의료기기 제품을 전문으로 생산하고 있다. 이번 동북아박람회에 참가한 SJ생명과학의 신태진 회장은 기자를 만난 자리에서 박람회 참가 소감을 전했다. 신태진은 “중국-동북아박람회가 예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왔으며 중국의 동북 3성에서 성공을 이루고 싶을...
  • 2023-08-25
  • 24일, 길림성상무청, 중한(장춘)국제합작시범구에서 주최하고 한국무역협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서 주관하는 한국 상무일 행사가 장춘에서 개최되였다. 행사기간, 중한 쌍방의 정부 부문, 유명 상(협)회 및 대형기업들이 광범하게 대화와 교류를 진행했다. 행사에서 중한(장춘)국제합작시범구와 연변주정부가 중점적으...
  • 2023-08-2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