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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의 맛] 연변, 맛나는 입쌀로 행복도 더 영글어져간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3년8월28일 14시34분    조회: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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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조선족자치주가 ‘미식의 천국’이라 불리게 된 것은 미식의 주인공인 연변입쌀 덕분이 크다.

고기와 반찬을 넣은 돌솥비빔밥을 주문하면 영롱한 밥알이 국물과 함께 뜨거운 돌솥에서 지글지글 끓으면서 물씬 향기를 풍긴다.

소고기국밥, 김밥, 명태보쌈, 순대, 찰떡 등 특색 있는 음식들은 ‘연변입쌀 미식 현상’을 더욱 부각시켰다.

연변조선족자치주 화룡시 동성진 광동촌의 가을풍경./신화넷

성장하는 ‘벼’―좋은 산, 좋은 물에서 좋은 입쌀 난다

만약 연변입쌀이 연변의 미식문화를 형성했다면 이곳의 독특한 환경과 기후는 연변입쌀의 높은 품질을 형성했다.

장백산기슭, 해란강변에는 논이 그림처럼 넓게 펼쳐진 마을이 눈에 들어온다. 미풍이 스치고 푸른 물결이 일렁이는 이곳이 바로 연변조선족자치주 화룡시 동성진 광동촌이다.

광동촌은 북위 42°에 위치, 중온대 계절풍 반습윤기후구에 속하며 사계절이 분명하다. 년평균 일조는 2,387.2시간으로 빛과 적산온도가 충족하다. 무상기는 상대적으로 길고 일교차가 큰데 이런 기후조건은 벼에 둘도 없는 좋은 생장환경을 제공한다.

화룡시 동성진 광동촌에서 재배한 벼./신화넷

산수가 수려하고 흑토지가 비옥하며 영양성분이 높다. 청정한 장백산 샘물의 촉촉함 속에서 화룡시에는 알갱이가 포만하고 교질률이 높으며 미네랄 원소가 풍부한 원생태 벼가 자란다.

“광동촌에서 생산하는 입쌀은 령롱하고 투명하여 먹으면 향기롭고 찰기가 부드러우며 입에서 맑은 향기가 넘칩니다. 입쌀에 듣기 좋고 기억하기 쉬운 이름이 있으니 바로 조선어로 ‘맛있다’와 발음이 같은 ‘마시따’(吗西达)입니다.”라고 광동촌 당지부 서기 김헌이 말한다.

화룡시를 포함한 연변조선족자치주의 8개 벼생산기지는 모두 북위 40°에서 45° 사이의 ‘황금벼 생산대’에 위치해 있는바 북방의 유명한 ‘벼의 고향’이다. 독특한 자연, 생태 우세와 짙은 력사, 문화는 연변입쌀에 풍부한 함의를 부여했다.

안도현 만보진 홍기촌의 논./신화넷

“연변입쌀은 쌀알이 가지런하고 빛갈이 하얗고 투명도가 강하고 무르기와 굳기가 적당하고 점성이 적절하여 밥을 지으면 기름지고 맛있어서 당지의 아름다운 ‘백금명함’으로 불리지요. 일찍 2006년에 원 국가품질검사총국은 벌써 연변입쌀에 대해 지리적 표지제품 보호를 실시하도록 비준했지요.” 연변조선족자치주발전개혁위원회 량곡비축처 처장 왕덕우는 웃으면서 ‘연변입쌀’은 쌀중의 ‘백부미(白富美)’라고 말했다.

현재 연변조선족자치주는 배아 현미, 셀륨 입쌀, 슬럼프 단백 입쌀, 고칼슘 입쌀 등 기능성 입쌀과 유아 쌀가루, 막걸리, 미유, 쌀떡 등 영양식품을 개발하여 쌀산업 사슬을 확장하고 있다. “이곳에서 입쌀은 단지 굶주림을 달래는 음식만이 아니라 식탁우의 정품, 정교한 선물, 관광 기념품으로 변했습니다.” 연변입쌀협회 회장 림충민은 이렇게 말했다.

브랜드 ‘벼’―시장의 ‘백금 명함’을 널리 알리다

연변가화미업유한회사(이하 ‘가화미업’이라 략함)의 가공작업장에서는 기계음이 요란하게 울리며 뜨거운 작업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전자동 쌀가공 생산라인이 만부하로 가동되고 금빛찬란한 벼가 초체, 탈각, 곡조 분리, 색선, 정선, 무게 측정 등 절차를 거쳐 맑은 향기를 풍기는 입쌀로 다양하게 포장되여 전국 각지에 팔린다.

연변입쌀./신화넷

쌀가공업에 다년간 종사해온 가화미업 경리 해뢰래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량곡도 브랜드를 내세워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가격도 좋고 효익 또한 좋지요.” 이 말은 두말할 것 없이 기업에 발전의 길을 가리켜주었다. “연변입쌀 브랜드가 이름 날리기 전에 우리 제품의 가격은 그리 높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가격이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주문량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라고 그는 말한다.

‘좋은 쌀’에서 ‘유명한 쌀’로의 화려한 변환에 이르기까지 연변은 산업사슬을 연장하고 가치사슬을 제고하는 로정을 걸어왔다. 연변입쌀은 국내 시장에서 중고급 브랜드 립지를 다지고 있다.

“현재 연변입쌀 지역브랜드가 전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연변입쌀협회 회장 림충민은 브랜드 효과로 인해 연변입쌀이 얻은 배당금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고 말한다. “연변입쌀은 온오프라인에서 힘을 내 기함점, 직영점이 200개에 육박했습니다. 판매 경로가 계속 넓어지는 동시에 가격도 높아졌지요. 현재 중고급 입쌀은 근당 3원에서 5원씩 올랐습니다. 우리 협회의 28개 회원사는 연변입쌀 브랜드를 크고 강하게 만들 자신이 있습니다.”

“길림입쌀 브랜드의 중요한 지역 지탱 브랜드의 하나로서 다년간 우리는 정경세작의 오랜 전통을 고수하고 량심 재배, 과학기술 재배를 견지하며 고급 브랜드를 전력으로 구축하여 입쌀의 제품 가격과 효익이 뚜렷이 제고되고 점차 브랜드 건설의 앞장에 서게 되였습니다.” 왕덕우는 앞으로 연변입쌀의 고급화 브랜드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정부의 인도를 추진하며 기업과 사회의 합력을 결집시킴으로써 연변입쌀의 지명도와 명예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혁신의 ‘벼’―크라우드 펀딩으로 논 판로 넓히다

“7월의 길림성에서는 십리밖에서도 벼꽃 향기가 넘치지요. 마침 광동촌에 논이 한무쯤 있다면 자신만의 동경하는 삶을 찾을 수 있고 활짝 웃으면서 입쌀로 만든 미식을 맛볼 수도 있지요......” 길림성식량및물자비축국 관계자가 ‘길전인수(吉田认购)’ 모식을 소개하면서 한 말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화룡시 동성진 광동촌의 ‘공유논’./신화넷

“예전에는 우리가 심은 벼가 제대로 팔리지 않았습니다. 비록 품질은 좋았지만 그에 상응한 대우를 받지 못했지요. 최근 몇년 동안 정부가 조직한 ‘공유논’, ‘길전인수’ 등 방식을 통해 우리 벼가 유명해지고 가격도 올랐어요. 다 같은 농사를 짓고 있지만 지금은 많이 벌어서 주머니도 두둑해졌지요!” 광동촌의 벼농사군 김표가 기뻐하며 말했다.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와 절강성 녕파시는 다년간의 맞춤형 협력을 전개하여 ‘공유논’ 혁신프로젝트를 출범시켰는데 매 100평방메터의 논을 입쌀 산량 100근으로 쳐서 1,000원의 가격으로 녕파시민들을 대상으로 인수했다.

“우리 집은 논을 다섯뙈기 인수했어요. 입쌀 생산 전과정을 가시화, 스마트화했으며 농가들은 가공, 배송, 보존 등 원스톱 써비스도 제공하지요. 눈으로 자라는 과정을 다 지켜보아온 입쌀을 먹으니 더 안심이 되지요!” 녕파시 모 기관에서 근무하는 왕신은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2만 4,000뙈기의 ‘공유논’을 보급하여 2,400만원의 매출을 올렸고 화룡시 동성진 8개 촌 465개 농가들에서는 가구당 2,580원의 수입을 더 올렸습니다.” 김헌은 친환경 유기농 재배방식과 령활하고 다양한 판매모식을 통해 입쌀의 근당 가격을 3~4배 인상시켜 농가의 ‘쌀주머니’를 ‘돈주머니’로 만들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융합의 ‘벼’―3개 산업이 융합되여 행복이 찾아오다

안도현 만보진 홍기촌의 논 경관 나무잔도를 거니노라면 벼가 바람에 흔들리고 있어서 마치 록색의 바다우에 서있는 듯한 한폭의 전원 풍경화가 한눈에 들어온다......

안도현 만보진 홍기촌의 논 경관./신화넷

홍기촌은 예로부터 ‘중국조선족 제1촌’이라는 아름다운 미명을 갖고 있다. 최근 몇년 동안 이곳은 민속관광 대상과 농업 특색산업을 련결하여 관광업태를 풍부하게 했다. 그중 총 800여만을 투자하여 논습지공원을 개발하고 1,200메터의 목잔도, 공연광장, 전망대 등을 건설하여 논문화와 향촌관광의 상호 융합을 실현했다.

김헌은 “2023년 로동절 련휴 기간 광동촌은 2만 7,000명이나 되는 관광객을 접대했습니다. 지금은 해마다 15만명 정도의 관광객이 마을을 찾지요. 세세히 따지면 촌의 일인당 년간 관광수입은 5,000원 정도입니다.”라고 말했다.

록색의 논은 다원화된 치부경로를 개척했다. 홍기촌과 광동촌의 탈변은 바로 연변조선족자치주 향촌진흥 발전의 축소판이다.

화룡시 동성진 광동촌의 그림같이 펼쳐진 논./신화넷

관광기업들이 촌민들의 재배한 유기입쌀을 수매하여 통일적인 포장 판매를 한 결과 관광객들에게는 아주 좋은 선물로 되였고 연변입쌀의 ‘몸값’을 증폭시켜 사회적 효익과 경제적 효익의 두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

“현재 연변주의 벼 재배면적은 근 71만무에 달하고 벼 년간생산량은 5억근으로 안정되였으며 도합 28개의 중점 입쌀 가공기업이 매일 600만근씩 가공할 수 있습니다.” 왕덕우는 앞으로 현지에서 연변입쌀 품질체계를 한층 더 보완하고 표준화 진척을 다그치며 시장화 배치를 두드러지게 하고 산업화 건설을 다그쳐 연변입쌀 브랜드의 영향력과 지명도가 하루빨리 전국에서 울려퍼지도록 다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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