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고향이 그리워 또 왔다”교하출신 허만석작가 길림행
조글로미디어(ZOGLO) 2023년8월29일 10시28분    조회:298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고향의 정,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글에 담은 이 책을 고향사람들에게 선물합니다.”

828일 교하출신으로 청도에 거주하는 허만석작가는 자기의 문학작품집 <뿌리>, <넋> 상,  하권 40여권을 길림시조선족로인협회 <꽃노을 락원> 회원들에게 증정했다.

길림성 교하현 농촌에서 농민의 아들로 태여나 어려서부터 문학에 뜻을 품은 문학소년 허만석,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중학교를 졸업하고 교하세멘트공장의 로동자가 되여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다.

고향마을에서 논물관리원, 과수원 책임자, 생산대장으로 20여년, 개혁개방의 봄바람을 타고 교하역 근처에 <천지불고기랭면집> 개업을 시작으로 그 이후 길림시에서 <아리랑식당>을 꾸렸고 북경으로 진출해 <새 아리랑>식당을 꾸려 크게 성공한다.

운명의 우여곡절은 문학소년을 성공한 식당 사장으로 성장시켰으나 허만석은 문학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길림시에서 <아리랑식당>을 꾸리기 전에 <도라지>잡지사에서 업여편집으로 문학공부를 했으며 식당에서 돈을 벌자 <도라지>잡지사 최초의 문학상인 <만석문학상>을 설치하여 조선족 문학인들을 고무격려하였으며 로년에는 길림시의 <문학사랑>동아리에 후원을 하는 등 고향의 문우들과 끈끈한 정을 나누었다.

 
허만석(좌)작가 환영 야유회 룡담산에서

 
룡담산 정문을 배경으로 기념촬영
 

허만석은 문학에 대한 추구를 포기하지 않고 글쓰기를 꾸준히 해와 <도라지>잡지와 <장백산>잡지에 수필, , 소설을 수십편 발표하였으며 중국작가협회 연변분회 회원으로 되였다.

현재 청도에 거주하며 80세를 넘긴 고령에도 청도조선족작가모임의 열성분자로 활약하고 있다.

이번 허만석작가의 고향행에 길림시조선족로인협회 <꽃노을 락원> 분회는  길림시 룡담산공원에서 도시락 야유회를 조직해 허만석작가를 열렬히 환영했다.

<꽃노을 락원>협회 윤재군 회장은 허만석작가의 책 증정에 감사를 표했으며 허만석을 본회에 100호 회원으로 초대했다.

허만석작가는 <꽃노을 락원>모든 회원님들의 건강장수와 만년의 행복을 축복하며 매년  2회 고향을 찾아 부모님 산소를 찾아뵙고 고향의 문우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을 보낼 것을 생각하면 마음이 벌써 흐뭇해진다며 미소를 지었다

 

라법산 통천동에

 

/시 허만석

 

새벽 논길 끝냈으니 산놀이 가세

앞서거니 뒤서거니 성수난 청춘들

흥겨운 산천가에서 어깨춤도 절로 덩실

 

구름을 꿰똟고 아아히 치솟은

명승이라 라법산 통천동이 어디메냐

죽장 짚고 풍월 실어 올라나 보세

 

천길절벽 병풍삼아 통천동 천당삼아

어절씨구 상다리 뚝 불어지게

진수성찬 산해진미 예다 차리세

 

구름잡아 땀 닦으며 취흥이 도도

권커니 작커니 천잔 만잔 맞잔하세

하능아래 선남선녀 우리인가 하노라!

 

/문창호 특약기자 차영국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545
  • 길림성조선족경제과학기술진흥총회 회장 오장권,올해로 고향을 떠난지 46년이 된다. 거의 반백년을 고향 떠나 생활했지만 자신을 낳아주고 길러준 고향 연변은 조상과 부모님, 그리고 핏줄로 련결된 친척이 묻혀있는 곳이고 계몽 선생님과 학우들, 고난을 함께 했던 지식청년들이 묻혀 있는 곳이라며 연변에 대한 특별한 ...
  • 2022-09-08
  • 길림성농업농촌청에서 료해한데 따르면, 현재 추곡 수확까지 20여일이 남았다. 옥수수, 벼, 콩은 이미 성숙 후기에 접어들었고 전체적인 성장은 정상이고 곡식 성장의 관건시기인 온기, 빛, 물 등 환경이 비교적 잘 맞으며 강우가 충족하고 서부의 가뭄이 쉬운 지역, 중동부의 파강지에서의 작물 성장 상황이 예년보다 좋아...
  • 2022-09-08
  • 내가 오래 살아서인지 아니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이 좋아서인지 별 희한한 일을 다 겪어본다. 내 나이 80고개를 넘어서니 신체의 각 기관이 로화되면서 여기저기에 고장이 생겨 아프기 시작하였다. 늙어지니 자기도 모르게 허리가 구부정해지고 무기력해지며 팔다리도 무거워지고 발걸음도 더디여지며 매우 불편하다...
  • 2022-09-08
  • 나는 초불을 칭송한다. 초불은 남들이 알아주건 말건 묵묵히 자신을 불태우며 무언으로 빛을 내여 어두운 길을 비추어준다. 맥없이 가냘프게 눈물을 흘리면서도 최후의 빛을 뿌리며 간다. 나는 초불이 되여 내 삶의 길을 비추어주셨던 선생님들을 잊을래야 잊을 수 없다. 그분들이 너무 그립다. 고중을 졸업하면서 1971년 ...
  • 2022-09-08
  • ◇신기덕 백로는 양력으로 9월 7일 경에 든다. 낮의 기온은 아직 매우 높지만 일단 해가 지면 기온이 재빨리 내려간다. 그리하여 밤이 되면 공기 중에 떠도는 수증기들이 찬 기류를 만나 작은 물방울들로 응결되여 꽃이나 나무, 풀의 이파리들에 하얀 이슬로 대롱대롱 맺힌다. 아침이 되여 아침해살이 비치면 티없이 맑고 투...
  • 2022-09-06
  • 연길고신기술산업개발구 커시안의료기계산업원 정초의식이 9월 6일 연길고신기술산업개발구에서 있었다. 이는 지난 2019년 10월 커시안공장이 연길고신기술산업개발구에서 순조롭게 준공된 후 커시안그룹이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산업원 대상건설로서 향후 년간 생산액을 최고 20억원에까지 끌어올릴 웅대한 목표를 향한 야...
  • 2022-09-06
  • 강은미식거리(强恩美食街)는 지서구 백화(白桦)관광레저거리에 위치해있으며 구아쇼핑쎈터, 지서관광객써비스쎈터와 이웃해 있다. 이곳은 각종 맛갈진 음식들을 맛볼 수 있는 명실상부한 인간 미식의 집결지이다. 강은미식거리에는 음식업체들이 빽빽한바 동북 구이, 조선족 음식, 가마솥찜 등 뿐만 아니라 각종 특색 있는...
  • 2022-09-06
  • 9월 5일 오후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70주년을 맞으면서 주체육국에서 주최하고 연변사회체육관리중심과 연변조선족자치주 중로년축구촉진회에서 주관, 연변체육복권관리중심과 연변해교생물과학기술유한회사에서 협조한 2022년 ‘중국체육복권컵’연변중로년축구(50대, 60대)경기가 룡정해란강축구문화타운 제7...
  • 2022-09-06
  • 9월4일,‘춤추는 연변•중화를 수놓다'(舞动延边•绣中华)를 주제로 한 민족 정품무용 전시공연이 연변로동자문화예술센터에서 펼쳐지면서 전주 여러 민족 군중들에게 색다른 무용 예술의 향연을 선물하였다. 이번 무용 전시공연은 중국무용가협회와 연변조선족자치 당위 선전부에서 주최하고 주문련과 연...
  • 2022-09-0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