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민족단결의 본보기―신강 쵸췌크시 하르돈사회구역
조글로미디어(ZOGLO) 2023년8월29일 10시50분    조회:203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한가족입니다”

민족단결의 본보기―신강 쵸췌크시 하르돈사회구역

 

습근평 총서기는 2021년 중앙민족사업회의에서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확고히 수립하려면 여러 민족 인민이 고락을 함께 하고 영욕을 함께 하며 생사를 함께 하고 운명을 함께 하는 공동체 리념을 확고히 수립하도록 인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러 민족지역 인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중화민족공동체의식 확고화의 시대적 사명을 수행해가고 있다. 신강위글자치구 쵸췌크지구의 수부인 쵸췌크시는 신강은 물론 전국적으로도 다민족가정이 많은 곳으로 널리 알려져있다.

쵸췌크시 북쪽에 위치한 하르돈사회구역은 전형적인 다민족 거주지이다. 하르돈사회구역에는 총 1,510가구, 3,821명의 한족, 위글족, 까자흐족, 회족 등 14개 민족이 집거해 살고 있다. 그중 소수민족 인구가 점하는 비중은 3분의 2에 달하고 2개 이상 민족으로 구성된 다민족가정의 비중은 30%를 넘는다.

하르돈사회구역 당총지 서기 바하르구리는 사회구역 민중들은 민족에 관계없이 조화로운 화합의 장을 이루었다고 소개했다.

“우리 사회구역의 여러 민족은 언어문자와 음식문화, 풍속습관 등 면에서 서로 존중하면서 단결된 거주환경을 마련했다.”

근년래 하르돈사회구역은 내용이 풍부하고 형식이 다양한 행사들을 적극 조직하여 민족단결진보 사무를 활발하게 전개했다. 국무원은 2014년과 2019년 련속 두차례나 하르돈사회구역에 ‘전국민족단결진보모범집단’ 칭호를 수여했다.

하르돈사회구역에는 한가지 전통이 있다. 바로 사회구역 주민들 사이에서 펼쳐지는 ‘백가연’ 행사이다. 2014년에 처음 백가연 행사를 조직해서부터 하르돈사회구역은 거의 매달 한번씩 이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매번마다 주민들은 앞다투어 서로 자신의 집에서 백가연 행사를 조직하려고 나선다. 백가연 행사 때면 사회구역에서 생활하는 14개 민족 주민들은 자기 민족의 특색 있는 음식을 갖고 한자리에 모여 민족단결의 끈끈한 정을 한층 더 다지군 한다.

이곳에서 이웃들 사이에는 날마다 서로 도우며 동고동락하는 감동스런 이야기가 연출되고 있다. 사회구역 당총지 서기 바하르구리는 우리들에게 ‘백만원을 줘도 바꾸지 않은 좋은 이웃’의 사연을 전해주었다.

주인공인 위글족 주민 마리아와 한족 주민 류효용은 수년간 이웃으로 살면서 두터운 정을 쌓았다. 1983년 류효용은 하르돈사회구역에 시집왔다. 이웃인 마리아는 새로운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류효용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몇년전 누군가 100만원의 거금으로 류효용의 주택을 구매하려 나섰다. 하지만 어디 가서도 마리아와 같은 훌륭한 이웃을 다시 만날 수 없다고 생각한 류효용은 고심 끝에 주택을 팔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웃 사이의 우정은 지금까지 무려 40년간 지속되고 있다.

“이런 이웃 사이의 감동적인 사연들은 우리 사회구역에서 매일매일 연출되고 있다.”

하르돈사회구역에 들어서면 알심 들여 건설한 민족단결 전시관과 혁명교육기지, 가정박물관 등을 찾아볼 수 있다. 모두가 모범이 되려는 훌륭한 분위기를 마련하고 선진 전형의 시범인솔 역할을 잘 발휘하기 위하여 지역사회는 민족단결진보 평의 행사를 일상화하고 ‘민족단결의 좋은 골목’, ‘민족단결의 좋은 아파트단지’, ‘민족단결의 좋은 가정’ 등 전형을 평의하고 있다.

사회구역 회족 주민 아리누얼은 하르돈에서 생활해온 17년 동안 서로 다른 민족의 이웃들과 한번도 얼굴을 붉힌 적 없다고 말했다.

“우리는 서로를 존중한다. 누구라도 도움이 필요하면 망설임없이 발벗고 나선다. 이것은 우리의 일상이다.”

하르돈사회구역은 음표와 오선보, 석류로 이루어진 로고가 있다.

“음표는 민족단결의 조화로운 악장을 의미하고 이 오선보는 다섯갈래 하천이 흘러지나는 ‘오현의 도시’를 의미하며 석류는 중화민족 대가정 속에서 사회구역 여러 민족 인민들이 석류씨처럼 끈끈하게 뭉쳐 살고 있음을 의미한니다.”

하르돈사회구역을 거닐다 보면 여러 가정의 대문가에 걸려있는 서로 다른 개수의 석류 도안이 한눈에 안겨온다. 바하르구리 서기는 석류의 수는 가정내 서로 다른 민족의 수를 말해준다고 소개했다. 그야말로 이곳의 주민들은 민족과 관계없이 “우리 모두 한가족”이라는 목소리를 한결같이 전하는 듯 싶었다.

20차 당대회 보고에서는 “단결은 곧 힘이다. 단결 만이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라고 호소했다. 하르돈사회구역에서 모든 주민들은 단결이란 무엇인지, 또 그 단결의 힘이 얼마나 강대한지를 실제행동으로 생동하고도 뚜렷하게 구현해주고 있다.

/중앙방송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888
  • —연길공항 제4회 ‘925 대흥공항축제’활동에 참가최근, 길림공항그룹의 통일적인 조직 하에 연길조양천국제공항(이하 연길공항)은 연변주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및관광국과 함께 제4회 ‘925대흥공항축제’활동에 참가했다.아름다운 ‘아리랑’의 운률속에서 상모춤과 장고춤이 교묘하게 어우러진 무대는 아름다운 풍경이...
  • 2024-10-01
  • 9월 26일, 사평시민족사무위원회에서 주최한 <민족 전통체육 주제개방일> 행사가 사평시 철동구 홍석류광장에서 펼쳐졌다. 사평시조선족로년협회 리춘식 회장이 윷놀이 도구와 놀이방법을 소개하고 있다.이날 행사의 주제는 ‘민족단결의 주선률을 노래하고 힘차게 전진하는 새동력을 응집한다’로 전사회적으로...
  • 2024-09-30
  • 중국 푸조영화사 초청배우 초빙장 전달식 후 기념사진을 찍은 리후이 푸조영화사 총경리(오른쪽)와 권세현 배우한국 서울예술대 출신 권세현 배우가 28일 중국 푸조(普照)영화사(총경리 리후이ㆍ李慧)의 초청배우로 초빙됐다.리후이 푸조영화사 총경리는 이날 오전 중국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시 빈장(濱江)구 시싱(西興...
  • 2024-09-30
  • [유기자의 법률도우미](2)한국서 모멘트에 써비스광고 잘못 올리면 감옥 갈 수도위챗 모멘트(朋友圈)는 조선족을 포함한 재한 중국인을 상대로도 광고하기 좋은 플래트홈이다. 위챗 친구들만 볼 수 있는 제한이 있긴 하지만 친구의 수가 많으면 광고의 효과도 어마어마하다.'위챗 친구가 많다 보니 모멘트에서 별의별...
  • 2024-09-30
  • 과일향이 바람 따라 흩날리고 고개 숙인 누런 벼들이 황금물결 이루는 또 한해의 좋은 ‘풍(丰)경’이 길림대지에 펼쳐졌다. 길림성 각지에서 가을 농망기가 시작되면서 전 성 각 지에서 열매가 주렁진 가운데 풍년을 맞은 농민들의 얼굴에 기쁨이 흘러넘치고 있었다.  림강시 위사하(苇沙河)진 백마랑촌에서는 농...
  • 2024-09-30
  • 9월 28일 19시에 연길시전민건강체육중심에서 진행된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25라운드 경기에서 연변룡정팀은 강팀 운남옥곤팀에 맞서 공격축구를 선보였지만 1대3으로 패하면서 실력차이를 실감했다.이날 경기후 있은 기자회견에서 운남옥곤팀 죤 아더썬 감독은 “연변팀과의 원정경기는 힘든 경기라고 생각했는데 일찌기 득...
  • 2024-09-29
  • 9월 28일 19시에 연길시전민건강체육중심에서 진행된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25라운드 경기에서 연변룡정팀(이하 연변팀)은 운남옥곤팀(이하 운남팀)에 1대3으로 패배했다. 지난 10라운드 운남 원정에서의 1대5 참패를 깨끗이 설욕하지는 못했지만 강팀에 맞서 공격축구를 선보이며 선방했다. 그러나 실력차이를 인정해야 했다...
  • 2024-09-29
  • 23일, 대련시조선족로인협회 동성분회는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확고히 다지고 민족단결진보와 고품질 발전을 취지로 한 ‘동성사회구역 국경 75주년 맞이 문예공연’에 참가하였다. 산뜻한 민족복장을 차려입은 그들은 우리 민족의 악기 새장구와 퉁소 반주에 맞추어 홍색경전 가요 《사회주의 좋다》와 우리 민족의 민요 《...
  • 2024-09-29
  • 미니영화《맑은 시내물소리》시영식 현장9월28일 오전 연변영화드라마애호가협회에서 국경75주년을 맞이하여 새로 출품한 헌례작품인 미니영화《맑은 시내물소리》 시영식이 연길시 한성호텔에서 있었다.미니영화《맑은 시내물소리》는 무더운 여름철 시골 강변으로 들놀이를 나간 도시인들과 시골마을에 사는 벙어리부부의...
  • 2024-09-29
  • 중강자송이를 시식하고 있는 참가자들.9월 28일, 길림백천문화미디어유한회사(사장 김춘택) 월간 전자잡지《백천문학》에서 주최하는 “제2회 ‘훈춘 문학의 길-중강자송이문학축제”가 ‘문학, 농촌으로 가다’와 ‘작가, 농민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훈춘시 밀강향 중강자촌 생태휴가촌(문학의 숲)에서 개최되였다. ...
  • 2024-09-29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