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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을 뛰여넘는 실크로드 발자취
조글로미디어(ZOGLO) 2023년8월31일 13시08분    조회: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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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금동잠과 ‘흑석호’

‘흑석호’ 복원 모형

인양된 ‘흑석호’에서 발견된 팔각금잔

습근평 총서기는 6월 2일 문화전승발전좌담회에서 중요 연설을 발표하고 새로운 시작점에서 문화의 번영을 추동하고 문화강국을 건설하며 중화민족 현대문명을 건설하는 것은 우리의 새시대 새로운 문화적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문화의 자심감과 사명감을 확고히 하고 분발정진해 이 시대에 속하는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고 중화민족의 현대문명을 건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18차 전당대회이래 습근평 총서기는 여러 장소에서 여러 차례 아름다운 문화재를 매개체로 한 문명의 상호 교류에 깃든 이야기를 들려주었고 상이한 문명간 상호 존중과 조화로운 공존을 추동함으로써 문명간의 상호 교류가 여러 나라 인민의 친선을 증진하는 교량으로 되게 하고 인류사회 진보를 추동하는 동력, 세계의 평화를 유지하는 뉴대로 되게 하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천백년래 륙지 실크로드와 해상 실크로드의 연선에 흩어져있는 대량의 아름다운 문화재를 진주처럼 이어놓으면 문화의 교류, 무역왕래의 기억이 된다. 2017년 5월 14일, 습근평 총서기는 북경에서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 개막식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발표했다. 그는 두가지 력사적 물증인 ‘류금동잠’(鎏金铜蚕)과 ‘흑석호’ 침몰선의 이야기를 언급했다.

“2,000여전 우리 선조들은 초원과 사막을 가로질러 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를 련결하는 륙지 실크로드를 개척했고 돛을 올리고 먼 바다를 항행해 거친 파도를 헤치며 동서양을 잇는 해상 실크로드를 개척했다. 고대 실크로드는 여러 나라와 우호적인 교류의 새로운 창구를 열었고 인류발전의 새로운 장을 썼다. 중국 섬서력사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천년 ‘류금동잠’, 인도네시아에서 발견된 천년 침몰선 ‘흑석호’ 등이 력사를 견증하고 있다.”

1984년 12월, 섬서성 안강시 석천현 지하진의 몇몇 농민들이 강에서 금을 캐다가 진짜 누에와 크기가 같은 류금동잠을 발견했다. 이 동잠은 길이가 5.6센치메터이고 마치 곧 실을 토하려는 모습을 방불케 했다. 섬서력사박물관 소장관리부 주임이며 부연구원인 하달흔은 문화력사적 내함에 대해 이렇게 소개했다.

“유적지에서 출토된 기타 물품으로 놓고 볼 때 서한 시기의 유적인 것으로 판정된다. 때문에 이 류금동잠은 한나라 시기 중요한 력사문화 문화재이고 한나라 때 양잠업 제사 때 잠신에게 바치는 중요한 례의용품일 가능성이 크다. 류금동잠은 당시 견직업이 섬남지역에서 매우 보편화되고 실크로드의 무역과 견직품의 무역에 대해 튼실한 물질적 기반을 닦았으며 당시 중서방 문화 교류에 중대한 영향을 미쳤다.”

9세기 상반기, 중국에서 출발한 한 상선이 인도네시아 부근 해역에서 침몰했다. 1998년에 발견되여 인양되기까지 바다 밑에서 천년간 외로이 잠들어있었다. 이 상선이 침몰한 위치가 한 흑색 대초암과 가까이 있어 이름을 ‘흑석호’라 부르고 있다.

고고학자들은 이는 아랍인들이 사용하는 선박이며 중국에서 출발해 동남아, 남아시아를 거쳐 아랍지역으로 돌아가는 도중 암초를 만나 불행히 침몰되였다고 분석하고 있다. 선박에는 수만점의 중국 당나라 때 문화재가 탑재해있는데 총 25톤에 달한다.

오늘날 ‘흑석호’의 일부 문화재는 싱가포르 아시아문명박물관에서 영구 전시되고 있다. 아시아문명박물관 중국예술책임자인 림가명은 이런 문화재는 당시 동서양 해상무역의 정경을 우리들에게 그려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흑석호는 1,100년전의 당나라와 서양 아랍제국간의 해상무역의 기록을 봉존하고 있는 유일무이한 물증이다. 이는 우리들에게 무역왕래의 다양성과 규모를 제시하고 있다.”

고대 륙지 실크로드와 해상 실크로드의 력사적 기록물인 류금동잠과 ‘흑석호’는 모두 세계문명을 포용하고 받아들이는 중화문화의 개방된 흉금과 문명의 상호 교류에 대한 중국의 끊임없는 추구를 견증하고 있다. 오늘날 고대 실크로드는 다시금 새로운 생명력을 불러일으키고 있고 ‘일대일로’ 고품질 발전이 풍성한 성과를 거둠에 따라 각국과 세계를 위해 펼쳐진 ‘행복의 길’이 갈수록 멀리 넓게 뻗어나가고 있다.

/국제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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