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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0:1 통한의 패배... 졌지만 가장 "연변팀"다웠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3년9월2일 21시12분    조회: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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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일) 저녁 있은 2023 중국축구협회 갑급리그 제21라운드 남경도시와의 원정경기에서 연변룡정팀은 마지막 순간에 한꼴 내주며 통한의 패배를 맞이했다. 90여분동안 투혼을 발휘하다가 마지막 순간에 한꼴 내준게 두고두고 아쉬웠다.

주전 선수 왕붕과 천창걸이 경고루적으로 결장하면서 연변팀은 선발진영에 다소 변화를 보였다. 19번 동가림이 여전히 꼴문을 지킨 가운데 18번 김성준, 32번 리달, 16번 공한괴,2 6번 허문광이 수비라인을 구성했고 20번 김태연과 8번 손군이 허리를 지켰다. 중원에는 10번 이보, 17번 리세빈, 7번 한광휘가 나섰고 꼴 사냥에는 9번 왈두마가 나섰다.

초반부터 남경팀은 공세적으로 나왔고 연변팀은 중원통제에 집중하며 차근차근 경기를 풀어갔다.

5분경 남경팀이 우리 박스안까지 깊이 파고 들어 때린 슈팅이 높이 떴다.

7분경의 중거리 슈팅도 동가림이 안정적으로 막아냈다.

20분경 연변팀은 질 높은 쾌속 역습을 펼쳤지만 최종 왈두마의 반칙으로 무산됐다. 하지만 이번 역습의 속도나 질은 연변팀이 숨겨준 칼날을 잘 보여주었다.

27분경 남경팀은 또 박스 측면까지 파고 들어 문전에 패스를 넣었지만 동가림이 몸을 던져 공을 잡아내며 위기를 제거했다.

32분경 연변팀은 변선에서 올린 크로스를 상대 수비수가 걷어낸 후 공한괴가 쇄도하면서 슈팅을 때렸지만 수비수에 맞아 나갔다.

전반전 0:0.

두 팀 모두 선수 교체 없이 후반전을 시작했다.

50분경 연변팀은 프리킥 기회에 문전에 올린 공을 상대 꼴키퍼가 쳐냈고 32번 리달이 보충슛을 때렸지만 수비수의 육탄방어에 막혔다.

58분경 중원에서 차근차근 공격을 펼쳐나가던 연변팀은 박스외곽까지 파고 들어 16번 공한괴가 슈팅을 때렸지만 수비수에 맞아 나갔다.

60분경 남경팀의 슈팅이 우리 수비수에 막힌 후 동가림이 잡아냈다.

63분경 남경팀이 코너킥 기회에 올린 공을 동가림이 쳐냈고 곧바로 들어온 보충슛을 동가림이 신들린 2차 반응으로 막아냈다.

64분경 연변팀은 17번 리세빈 대신 2번 왕성쾌를 투입했다.

67분경 남경팀이 박스선에서 강슛을 때렸지만 우리 수비수가 몸을 던져 막아냈다.

71분경 연변팀은 8번 손군 대신 6번 리강을, 9번 왈두마 대신 15번 차가스를 투입했다.

72분경 연변팀은 프리킥 기회에 문전에 길게 올린 공을 18번 김성준이 헤딩슛으로 련결했지만 아쉽게 꼴문을 벗어났다.

77분경 연변팀은 또 한번 문전에서 위기를 맞이했지만 32번 리달이 몸을 던져 막아냈다. 부상으로 쓰러졌다가 치료를 받고서야 다시 경기에 투입될 정도로 투혼을 불사른 리달 선수에게 박수를 보낸다.

79분경 남경팀은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고 두 공격수가 쇄도해 들어왔지만 간발의 차이로 공을 놓쳤고 공은 꼴 문 앞을 스쳐 지나갔다.


94분경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 됐다. 남경팀은 중원에서 우리의 공을 차단한 후 쾌속 역습을 펼쳤고 5명의 우리 수비수를 놓고 두 선수가 파고 들어 득점에 성공했다. 공을 따라가기에 급급해하다가 대인 마크를 하지 못한게 한스러웠다.

남은 시간은 겨우 3분 동점꼴을 뽑아내기엔 너무 부족했고 결국 연변팀은 마지막 순간의 실수로 통한의 패배를 맞이해야 했다.

오늘 경기를 보면 연변팀은 만만치 않은 상대를 두고 지극히 준수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손군, 이보, 김태연 등 선수들이 중원을 통제하며 효률적인 경기를 펼쳤고 좋은 기회도 적극 만들어냈다. 우리에게 익숙한 연변팀이 돌아왔다는 느낌을 강하게 준 경기였다. 또한 선수들이 상대방이 공을 잡으면 이를 악물고 따라 붙고 차단한 후에는 이리떼처럼 쇄도해 들어가며 역습에 나서는 모습은 연변팀의 투혼을 남김없이 보여주었다. 후반 막바지에 남경팀은 밀물공세에 나섰지만 연변팀 선수들은 투혼 그 이상의 육탄방어로 꼴문을 지켰다. 마지막 순간에 한꼴 내주었지만 연변팀이 보여준 변화와 경기력은 충분히 '연변팀'다웠다.

오는 9월 10일 연변팀은 홈에서 제남흥주와 제22라운드 대결을 펼치게 된다.

연변라지오TV넷 연변방송APP

기자: 김성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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