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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개 조선족마을을 가다 | 계서시 영풍향 영평촌, 새로운 발전의 기회를 기다린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3년9월12일 14시12분    조회: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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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서시 성자하구(鸡西城子河区) 영풍(永丰)조선족향에 있는 풍안(丰安), 영홍(永红), 영평(永平3개 조선족마을에서 영평촌이 계서시구와 가장 린접한 도시와 농촌 접경지에 있다. 계서시의 중심대가(中心大街)가 마을 서쪽을 가로지르는 편리한 교통위치에 있다.

아침 일찍 촌간부들이 근무하는 영평촌 문화참 마당에 들어서니 마침 마을의 조선족로인 6명이 한창 게이트볼(门球)을 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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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세나는 박경범 로인을 비롯한 이 마을의 로인들은 년세와는 달리 아주 건장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그 비결을 물었더니 자주 게이트볼을 치는 덕분이라면서 얼굴에 미소를 지어보였다.

로인들은 매일마다 대여섯게임을 치고 있는데 매달 평균 3번씩 로인독보조 단체활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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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도착한 최병 당지부서기로부터 영평촌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농촌에서는 보기 드물에 최병(1967년생 56세) 당지부서기는 동북사범대학 졸업생이였다. 2005년부터 지금까지 18년간 마을을 지키면서 촌정부 일들을 해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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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서시 영풍조선족향 영평촌 최병 당지부서기가 '룡마정신(龙马精神)'이라고 쓴 액자가 있는 촌 사무실에서 환한 웃음을 짓고 있다.

영평촌은 1945년 광복이 나던 해에 설립되였는게 당시 전쟁이 없이 영원히 태평하라는 뜻에서 마을 이름을 영평(永平)이라 지었다고 한다.

2015년 통계에 따르면 234호에 800명 촌민이 살고 있었으며 그중 96%가 조선족이였다. 경작지 면적은 1906무, 대부분 수전농사를 위주로 하며 림지 400무, 수면(水面) 205무를 갖고 있다. 현재 촌에는 로인들을 위주로 308명이 살고 있다.

1965년 8월에 마을을 지나는 목릉하가 범람하여 대부분의 가옥들이 물에 잠겨 허물어지고 가축들이 전부 죽었으며 그해 농사가 절단이 났다. 다행이 국가에서 농민들에게 구원의 손길을 보내와 100년에 한번 올가 하는 그해 수재위기를 넘겼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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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부터 호도거리 책임제를 실시하였으며 2007년에 2800만원을 투자유치하여 천립외국어학원(天立外语学院)을 설립하기도 하였다. 동시에 대거 류입되는 외래 류동인원들을 상대로 식당, 려관 등 경영활동을 하면서 집체와 촌민들의 경제수입을 확대하였다.

2008년에는 부지면적이 1000평방미터 건평이 702평방미터에 달하는 영평촌로년문화중심을 건설하여 로인들의 문화생활을 풍부히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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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에 영평촌은 계서시 농민수입증대 선진촌으로 평선되였으며 최병 촌주임이 계서시 로동모범으로 당선되였다.

2011년에 부지가 2600평방미터에 달하는 문화참(文化站)을 건설하였는데 표준적인 게이트볼 구장, 미니광장, 실내 마작실, 당구장 등을 건설하여 촌민들의 휴가활동을 풍부히 하고 있다.

2012년에는 계서시 수리국과 연락하여 마을의 수전에U자형 보도랑4500미터, 한전밭길 3800미터를 시설하여 농민들의 생산수익 확장에 일조하고 있다.

현대농업생산기술과 선진기계화 기술을 활용하여 벼품종 개량을 통해 2015년에 전 촌의 농업생산량이 1100톤에 달하고 농업생산수입이 680만원에 달했다. 이는 영평촌이 형성해서부터 지금까지의 수익의 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했으며 지금까지도 고 수입상황을 유지해오고 있다.

2022년 촌의 집체경제수입은 43.04만원에 달해 사상 최대 수준에 도달하였다. 금년에도 그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 한다. 주요 경제수입 래원으로는 벼농사 임대수입, 채탄침하 토지보상비용, 목축업, 개체공상호 9호의 임대수입(음식점, 상점 등) 등이다. 양돈 농가가 2집 있는데 179마리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다.

마을의 위생환경개선을 위하여 전문 일군 2명을 배치하여 마을길 청소와 쓰레기수집 처리를 책임지고 있다. 현재 마을의 록화면적은 2천평방미터에 달한다. 금년에도 록화면적이 1무에 달하며 촌도로 0.3키로미터를 록화하였다. 이외 촌도로 3.6키로미터를 재포장하고 문화활동장소 4천평방미터를 건설하였다.

영평촌에서 나온 인물로는 남기학 사장을 제일로 꼽는다. 1962년 영평촌에서 출생한 남기학씨는 연산대학(원 동북중형기계학원)을 졸업한후 현재 심천에서 예지아(烨嘉)과학기술그룹을 운영하고 있는데 근년에 상장(上市)할 목표이다. 남기학사장은 월드옥타 한국본부 고문, 중국아세아경제발전협회 부회장 등 사회직무를 수행해오면서 기업과 민족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외 현재 영풍조선족향 향장직을 맡고 있는 젊고 유능한 박복철 향장도 이 마을 출신이다.

“현재 마을에 남아 있는 42채의 위험 주택 개조 지원방안(지원신청금액 1억원)을 상급에 신청한지 몇년이 되였는데 아직 비준이 내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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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평촌의 42채의 위험주택이 재 개발을 기다리고 있다 .

최병 지부서기의 설명이다.

도시의 부단한 확장으로 현재 마을전체가 계서시 도시발전계획에 포함되여 촌에서 마음대로 변경할수 없어 상급의 비준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했다. 

최병 당지부서기는 마을경제를 더욱 크게 키우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이야기하면서 어떠한 계기가 와서 새롭게 발전할 기회를 기다린다고 했다.

/박영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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